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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N] 農·林·漁家 인구감소... 고령화도 지속
[통계N] 農·林·漁家 인구감소... 고령화도 지속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9.04.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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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 ‘2018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2010년 대비, 농업인구 65만·어업 6만·임업 6만씩 줄어
65세 이상 고령비율도 農 44.7% 漁 36.3% 林 42.3%

우리나라 농·림·어가 가구 및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8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2월 1일 현재 농가는 102만 1천 가구, 어가는 5만 2천 가구, 임가는 8만 2천 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0%, 2.5%, 2.1%씩 줄어든 수치다. 8년 전인 2010년 농가 수는 117만 7318가구, 어가는 6만 5775가구, 임가는 9만 6108가구였다.

인구는 농가 231만 5천명, 어가 11만 7천명, 임가는 18만 9천명이었다. 인구 또한 전년 대비 4.4%, 4.0%, 3.2%씩 줄었다. 2010년 농·림·어가 인구는 306만 2956명, 17만 1191명, 25만 3656명이었다.

농·림·어가의 주된 가구유형은 2인 가구로, 농가 54.8%, 어가 57.4%, 임가 58.9%가 두 사람이 사는 집이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2인 가구 27.4%의 2배를 넘는 비율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도 도시보다 높았다. 농가 44.7%, 어가 36.3%, 임가 42.3%다. 우리나라 전체 고령인구 비율은 14.3%다.

농가 및 농가인구(그림=통계청)
농가 및 농가인구(그림=통계청)

농가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북(17만 6천 가구), 전남, 충남 순이고, 시군구는 제주시(1만 8천 가구), 경주시, 청주시 순이었다.

농가는 2인 가구가 56만 가구(54.8%)로 가장 많고, 1인 가구 19만 5천 가구(19.1%), 3인 가구 14만 1천 가구(13.9%) 순이었다. 1인 가구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반면, 2인 가구(-0.1%), 3인 가구(-5.7%), 4인 가구(-12.7%), 5인 이상 가구(-13.7%)는 감소했다.

연령별 농가인구는 70세 이상이 32.2%로 가장 많아 농촌 인구의 고령화를 여실히 드러냈다.
70대 다음으로 많은 연령대는 60대(60만 5천명), 50대(40만 9천명)이었다.

전체 농가의 56.8%는 전업농가, 43.2%는 겸업농가였다. 전업농가 비율은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경지규모는 1.0ha 미만이 71만 4천 가구(전체의 70.0%), 3.0ha 이상은 7만 8천 가구(7.7%)였다. 5.0ha 이상은 3만 6천 가구로 전년과 같은 3.6%였다.

재배 작물은 논벼(37.9%), 채소산나물(25.0%), 과수(17.0%) 순이었다.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억원 이상인 농가는 3만 6천 가구로 전체의 3.6%였다. 1천만원 미만 농가는 66만 2천 가구로 전체 농가의 64.9%에 달했다.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대상은 농협과 농업법인이 전체 농가의 33.4%로 가장 많고, 소비자 직접 판매는 26.1%, 수집상(8.5%), 산지공판장(6.2%) 순이었다.

통계청 사회통계국 정구현 농어업통계과장은 “농촌 인구는 줄지만 고령화는 심화하는 구조가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며 “다만 규모화에 따라 판매수입 1억원 이상인 농가 비율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어가 및 어가인구(그림=통계청)
어가 및 어가인구(그림=통계청)

어가는 고령에 따른 조업 포기, 전업 등으로 전년 대비 1천 3백 가구(-2.5%) 줄었고, 어가 인구도 4천 9백명(-4.0%) 감소했다.

어가가 많은 시도는 전남(1만 9천 가구), 충남, 경남 순이었다.
농가와 마찬가지로 어가도 2인 가구가 2만 9600가구(57.4%)로 가장 많았고, 1인 가구 8700가구(16.9%), 3인 가구 7400가구(14.5%) 순이었다.

연령별 어가인구는 60대가 3만 3천명(28.6%)으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 2만 7천명(23.3%) 순으로 농가와 마찬가지로 고령화가 심각했다.

어업경영 방식은 겸업이 60.9%로 겸업농가(43.2%)보다 높았다.
양식어업을 하는 어가(1만 5300가구)는 10.2% 증가한 반면, 어로어업 어가(3만 6200가구)는 7.0% 감소했다.
어선보유 어가는 2만 9700가구로 전체 어가의 57.6%였다. 전년 대비 1400가구(4.4%) 감소한 수치다.

수산물 판매금액이 1억원 이상 되는 어가는 7200가구로 13.9%에 달했다.
1천~3천만원은 1만 1300가구(22.0%), 1천만원 미만은 2만 2500가구(43.7%)였다.

어가들이 수산물을 판매하는 곳은 수협이 39.7%로 가장 많고, 수집상(21.8%), 소비자 직접판매(1.1%) 순이었다.

임가 및 임가 인구(그림=통계청)
임가 및 임가 인구(그림=통계청)

임가는 전년 대비 1800가구(2.1%) 줄었고, 임가 인구도 6300명(3.2%) 감소했다..
임가 최다 시도는 경북으로 2만 1천가구(전체 임가의 25.4%)였고, 전남, 경남 순이었다.
연령별 임가인구는 70세 이상이 5만 4천명(28.7%)으로 가장 많고, 60대 5만 4천명(28.3%), 50대 3만 8천명(19.9%) 순이었다.

전체 임가 중 재배임업만 경영하는 가구는 7만 3천 가구로 전체의 89.2%였다 
비재배업 임가 중에는 육림업 종사 가구가 71.0%로 가장 많았다.
채취 품목별로는 송이버섯(44.1%)이 가장 많았고, 열매류(18.7%), 고사리(17.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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