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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 ‘일자리’ SNS 언급량, 文정부 집권 3개월만에 급감 <上>
국정과제 ‘일자리’ SNS 언급량, 文정부 집권 3개월만에 급감 <上>
  • 정연수 기자
  • 승인 2019.03.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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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100대 국정과제 빅데이터 분석②] 초반 3개월간 언급량이 전체의 27% 차지... 이슈는 ‘일자리 추경’
‘임금’ 2018년 1월 연관어 1위 등장
‘청년 일자리’는 지방선거 앞두고 반짝 급증

문재인 정부가 100대 국정과제를 토대로 야심차게 국정운영을 시작한지 만 2년이 됐다. 온라인상에서 ‘국민’의 다른 이름인 ‘누리꾼’들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해 언제, 어떻게,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빅터뉴스가 SNS를 분석한 결과 100대 국정과제 중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과제는 ▲일자리, ▲적폐청산, ▲개헌 및 정치개혁, ▲북핵문제 및 평화체제 구축, ▲권력기관 개혁 순으로 집계됐는데 각호 모두 100만건 이상 버즈를 기록했다. 빅터뉴스는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주요 국정과제의 발생추이와 언급내용 등을 토대로 누리꾼들의 인식과 여론을 분석했다. <편집자 주>

빅터뉴스가 SNS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가장 많은 언급량을 기록한 이슈는 ‘일자리’였다. 다른 여타의 국정과제 중 국민들이 피부로 가장 체감할 수 있는 이슈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부터 2019년 3월까지 23개월간 ‘일자리’에 대한 언급량은 총 239만1597건 발생했다. 취임직후 3개월간 전체 버즈의 26.8%가 집중됐다. 2017년 7월 '일자리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자 2017년 8월 부터 '일자리' 이슈의 볼륨은 급전직하했다. 

차트=‘일자리’ 23개월 버즈 및 실업률 추이
차트=‘일자리’ 23개월 버즈 및 실업률 추이
 
취임 초반 문재인 대통령·이낙연 총리·추이매 前대표·청와대 등 여권의 국정 책임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일자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올린 것이 직간접적으로 버즈량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기간 중 이들 여권 관계자 계정의 버즈 추이 곡선이 전체 버즈량 곡선과 유사하게 흐르며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집권 초반 높은 지지율 분위기 속에 이들이 ‘일자리’와 관련해 SNS에서 어필한 내용들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증폭되며 이슈화한 것이다. 이 기간 이들이 작성한 버즈는 16만6천 여회 리트윗 됐으며, 전체 버즈량의 7.0%를 차지했다.
 
차트02=여권 관계자 버즈 추이
차트02=여권 관계자 버즈 추이

[여권 관계자 트위터]

  • 2017/05/24 RT:5,715  [문재인]  오늘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습니다. 후보자 시절 ‘당선되면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집무실에 상황판을 만들어 매일 점검하겠다’는 공약을 실천한 것입니다. 내일부터 청와대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 2017/06/16 RT:1,799  [대한민국 청와대]  11만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추경! 우리 가족을 지키고, 세금을 더 걷지 않는 추경! 생색내기 대규모 SOC사업 없는 추경! 나랏빚 안내는 추경! 내 삶을 바꾸는 '일자리 추경', 국민과 함께하겠습니다. #추경
  • 2017/06/14 RT:1,776  [추미애]  어제 야3당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민생 추경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첫 추경 시정연설에서 “국민들은 버틸 힘조차 없다”고 호소했지만, 야3당에겐...

 

◇ 가장 빅이슈는 '예산-추경'

‘일자리’가 언급된 전체 버즈를 분석한 결과 이슈별로는 ▲예산-추경 관련 내용이 가장 많은 40만5303건 발생했고, 이어 ▲청년이 34만5458건 발생했다. ▲성차별이 32만4880건, ▲최저임금 16만2963건, ▲비정규직 12만5965건 순으로 집계됐다.

차트=‘일자리’ 이슈별 언급량
차트=‘일자리’ 이슈별 언급량

키워드 ‘예산’, ‘추경’이 언급된 버즈량 곡선 역시 집권 초반 3개월간 가장 높았다. 이 기간 예산-추경 관련 버즈는 22만4639건 발생하며 같은 기간 전체 언급량의 3분의1을 차지했다. 당정청은 국정과제 ‘일자리’의 '실탄'을 확보하기 위해 SNS에서 화력을 집중했던 것이다.

‘일자리 추경안’은 진통 끝에 7월 22일 국회에서 통과됐는데, 8월 이후 ‘일자리’에 대한 언급량이 급감한 가장 큰 원인이었다. 8월 언급량은 고점이었던 5월 대비 4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 일자리 연관어 1위는 ‘경제’

폭풍같은 ‘추경’ 이슈가 지나면서 누리꾼들은 ‘일자리’와 함께 ‘경제’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경제’는 2018년 1분기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연관어 상위 1위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기업, ▲사업, ▲임금, ▲산업 등 경제의 속성과 관련된 단어 그룹이 높은 연관성을 보이며 상위에 랭크됐다.

특히 2018년 1월 들어 ‘최저임금’이 연관어 상위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 시기 최저임금과 일자리의 상관관계를 다룬 뉴스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일자리’는 정치구호에서 현실적인 경제 문제 범주로 옮겨간 것이다.

여권 지지성향의 누리꾼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트위터와 보수성향을 보이는 네이버 뉴스 댓글 여론은 커다란 인식의 차이를 드러냈다. 트위터에서는 최저임금과 일자리와는 상관성이 없다는 다수의 의견들이 대량 리트윗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 2018/07/16 RT:3,485  (중략) 최저임금 820원 인상시 주52시간 4주를 풀로 일했을때 알바 추가 임금은 170,560원 그런데 정부가 현재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이 일인당 월130,000원 즉 편의점주가 부담할 추가 인건비는 알바 일인당 고작 월40,560원이다
  • 2018/01/10 RT:1,153  이것은 100% 팩트~! 지인이 운영하는 가게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직원 급여 20만원 인상 월간 카드 매출은 2천만원 정도 카드 수수료 인하(0.7%↓)에 따른 월간 수수료 차액 15만원 일자리 안정자금 13만원 받으면 오히려 이익 이것은 100% 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