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檢, ‘손혜원 의혹’ 목포시청 압수수색 vs. 한국당 전대 ‘막말’

<네이버> 누리꾼, “참 빨리도 압수수색한다”
<다음> 누리꾼, “이완구 당신도 양승태 덕에 석방?”
2019-02-19 18:40:32
국내 포털사이트 가운데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네이버(Naver)와 다음(Daum). 양대 포털이 싣는 언론기사들 중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리는 뉴스, 가장 많은 공감을 받는 댓글은 무엇일까? 빅터뉴스(BigDataNews)는 네이버와 다음의 댓글 많은 기사와 공감 많은 댓글로 드러난 넷심(Net心)을 비교해 보는 [네이버&다음]을 연재한다.<편집자 주>

19일 5시 현재 포털 <네이버>에는 10만 1265개, <다음>에는 9만 999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날 네이버 뉴스 중 10위권 내 공감 댓글을 가장 많이 이끈 기사는 연합뉴스의 「검찰 '손혜원 의혹' 문화재청·목포시청 압수수색(종합)」이었다.

표=2월 19일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top10(오후 5시 현재)
표=2월 19일 네이버뉴스 공감댓글 top10(오후 5시 현재)

◆ 검찰, 문화재청·목포시청 압수수색.. 누리꾼, “김경수는 출마 시간 벌어주더니..”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9일 오전 대전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에서 손 의원 투기 의혹과 관련한 컴퓨터와 서류, 직원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전남 목포시청에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검찰의 늑장 압수수색에 대한 누리꾼들의 질타가 댓글로 터져 나왔다.

lsh9****의 “참 빨리도 압수수색 한다.....”는 6010개의 공감을 얻으며 3위에 올랐다. 비공감은 108개였다.

“김경수는 경남지사 출마할 시간 벌어주더니, 손혜원은 뭐하느라 이제 수색시작이니? 이거 국정농단 사법농단아니니?”며 검찰의 압수수색 타이밍을 ‘사법농단’이라 비판한 댓글(fair****)은 4252개의 공감(비공감 223개)을 얻어 5위에 올랐다.

“손혜원과 김경수 물타기 하려고 말도 안되는 광주 5.18 팔이 하더니만, 이제 하냐?더불어 강*당 니들은 진짜 낮짝이 철판이냐? 재앙이까지 5.18팔이 하느라 정신없던데?니들이 사람이냐? 국가유공자 명단공개 하라는게 무슨 대역죄인마냥 여론몰이하고,더 심각한 손혜원, 김경수사건은 아*머리 다물고 물타기 하냐”며 5.18 논란을 ‘손혜원 김경수 물타기’라 주장한 댓글(psce****)은 4115개의 공감(비공감 297개)으로 8위에 랭크됐다.

◆ 대구 목욕탕 화재, 2명 사망.. 누리꾼, “안전은 참사, 경제는 무능”

같은 연합뉴스 「대구 7층짜리 건물 목욕탕서 불…2명 사망, 40여명 부상(종합)」은 19일 오전 7시께 대구 도심 사우나 4층 남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연기를 마신 2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50여대를 투입해 20분만에 불을 껐고, 부상자들은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dude****의 “문재앙 정부 .... 1. 안전은 참사 2. 경제는 무능 3. 정치는 보복 4. 세금은 폭탄 5. 외교는 왕따 6. 북한은 짝사랑 7. 국방은 무장해제 8. 비리는 내로남불 9. 복지는 포풀리즘 10. 인사는 호남 독식 11. 잘하는건 쑈”가 공감 6454개로 2위에 올랐다. 이 댓글은 비공감도 4962개가 달리며 논란에 휩싸였다.

◆ 손석희, “화장실 가려고 공터 갔다 사고”.. 누리꾼, “거짓말탐지기 확인 필요”

동아일보 「손석희 “화장실 가려고 과천 공터 갔다 사고”」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63)이 경찰 조사에서 2017년 4월 경기 과천의 한 교회 앞 공터에서 차량 접촉사고를 낸 경위에 대해 “과천 지인 집에 어머니를 모셔다드린 뒤 화장실에 가려고 공터에 갔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손 사장은 16일 오전부터 17일 새벽까지 19시간 동안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며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사고 당시 동승자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손 사장이 자신을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모(49) 씨에게 JTBC의 용역 사업 등을 제안한 것이 회사에 대한 배임미수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김 씨 회사의 용역 수행 능력을 조사 중이다.

이 기사를 읽은 누리꾼 yeoi****는 “거짓말탐지기 확인필요함. 녹취록엔 화장실 아니라며? 말바꾸는게 식은죽먹기인 손석희~ 이젠 전혀 신뢰가 가질 않아.. 과천지인이랑 어머니도 불러서 확인해봐야겠는데. 그렇게 떳떳하면 왜 기사화 되는걸 무리하게 막으려했지? 그날 동선을 납득가게끔 설명좀해봐요 차분하게. 왜 이지경까지 오게됐는지 변명치곤 너무 어이없잖아..”라며 손 사장의 변명을 이해할 수 없다고 댓글을 달았고 이 댓글은 4929개의 공감(비공감 424개)으로 4위에 랭크됐다.

한편, 포털 <다음>에서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관련 기사와, 전당대회 중 발언 등에 대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라디오 인터뷰 기사가 추천 많은 뉴스에 올랐다.

표=2월 19일 다음뉴스 공감댓글 top10(오후 5시 현재)
표=2월 19일 다음뉴스 공감댓글 top10(오후 5시 현재)

◆ 이완구, “‘저딴게 대통령’ 막말, 대단히 잘못”.. <다음> 누리꾼, “이명박근혜는?”

노컷뉴스 「이완구 "한국당 '文 저딴게 대통령' 막말, 대단히 잘못"」은 최근 ‘충청도가 지도에서 사라진 줄 알았다. 다음 총선에 내가 나서겠다’는 정치 재개 발언으로 화제가 된 이완구 전 총리 인터뷰 기사다.

‘저딴 게 무슨 대통령. 짐승만도 못한 종북 주사파 정권과 문재인 민족 반역자, 우리는 김정은의 노예가 될 거다’ 등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나왔다는 발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 전 총리는 “정말로 삼가야 할 말씀. 대단히 잘못된 얘기”라고 답했다.

그는 “국민적 화합과 통합 하에 국가를 발전시키자는 게 정당의 존립 이유인데 이런 식의 극단적 표현과 행위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없어져야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 누리꾼들은 이완구 전 총리와 그가 속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부정적 댓글을 달았고 다른 네티즌들의 추천을 받았다.

민초*의 “너도 양승태 때문에 풀려난거지?”라며 ‘성완종 사태’로 기소됐다가 무죄 선고를 받은 이 전 총리를 의심한 댓글은 7650개의 추천을 받아 추천댓글 2위에 올랐다. 비추천은 166개였다.

부활은예수아닌********의 “그래 문재인 저딴게 대통령이라 치자 그러면 만고의 폭정범죄자 이명박근혜는? 저딴게도 아닌 저딴 개냐? 아니면 저딴쥐냐 저딴닥이냐 하기사 지금은 말짱황교활간신을 추종하며 저딴 개를 대텅 만든다고 하고 있는 수꼬리들이니 쯔 가소롭으~~~”는 5242개의 추천과 257개의 비추천을 함께 받으며 6위에 랭크됐다.

◆ 김진태, “태극기 잡아야 지지율↑”.. 누리꾼, “국민으로서 통탄스러울 뿐!”

머니투데이 「김진태 "태극기 잡으면 지지율 10%p↑..유승민 오면 애국우파 다 빠져"」는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진태 후보의 인터뷰 기사다.

김 후보는 “모든 후보가 보수대통합을 주장하는데 보수통합을 쉽게 얘기하면 지금 껍데기만 남은 바른미래당에 계신 유승민·하태경 등 몇명을 더 받을거냐, 태극기 세력을 껴안을거냐 선택하는 문제”라며 “모두를 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승민 같은 분 데려오겠다고 한다면 그나마 있는 애국우파들은 다 빠져나간다”며 “애국우파들 마음도 못잡으면서 무슨 확장성을 얘기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미* 인간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라는게 국민으로서 통탄스러울 뿐이다!”라며 비난의 댓글을 단 누리꾼은 6151개의 추천을 받으며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의 「'태극기 부대 어쩌나' 딜레마 빠진 한국당 전당대회」는 자유한국당이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이 주축을 이루는 ‘태극기 부대’를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들이 전국 권역별 합동연설회마다 대거 참석해 욕설과 고성 등으로 전대 분위기를 흐리고 정당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원인 이상 합동연설회장 출입을 막을 방법이 없는 데다, ‘콘크리트 지지층’이라 할 극성 지지세력을 내칠 수도 없어 당 지도부로서는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들을 대하는 당대표에 도전하는 세 후보의 입장은 조금씩 다르다.

황교안 후보 측은 “전당대회라는 집안 잔치에 온 사람들인데 박대할 수 없지만, 직접 응대하기에도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박근혜 극복’ 카드를 들고 나온 오세훈 후보 측은 “문제를 제기하면 더 심해질까봐 선관위에 공문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걱정스럽다”며 “지금 행태는 안하무인 수준”이라고 했다.

논란을 초래한 김진태 후보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저도 마음이 불편하다”며 “저를 지지하는 분들은 품격있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누리꾼 경**의 “태극기를 *닦이 부대 국기 모독죄로 구속해라 광견들을 안락사 시키고 광견주들 자유당도 처벌하라 국민들을 마구 마구 물어뜯네” 댓글은 4252개의 추천(비추천 155개)을 받아 8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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