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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N] 작년 일자리 31만개 늘었지만 대기업·제조업은↓
[통계N] 작년 일자리 31만개 늘었지만 대기업·제조업은↓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8.12.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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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 ‘2017년 일자리행정통계’
신규일자리 302만개 생겼지만 소멸일자리도 271만개
중소기업이 1488만개 일자리 제공
종사자 50명 미만 기업이 전체 일자리 51.9% 제공
2017 일자리 규모(그림=통계청)
2017 일자리 규모(그림=통계청)

지난해 우리나라 일자리 수가 전년보다 31만개 늘었지만, 대기업 일자리는 2천 개 감소했고 특히 일자리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에서 전년보다 7만개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7년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일자리 규모는 2316만 개로 2016년 2285만개보다 31만개(1.4%) 증가했다.

전년도와 같은 근로자가 점유하는 지속일자리는 1718만개(74.2%), 이직이나 퇴직으로 근로자가 바뀐 대체 일자리는 296만개(12.8%)였다.

기업이 새로 생기거나 사업 확장 등으로 새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02만개(13.1%)였다. 하지만 기업이 없어지거나 사업이 축소돼 사라진 소멸일자리도 271만개나 됐다.

신규일자리 302만개 중에는 개인기업체가 만든 일자리가 140만개(46.3%)로 가장 많았다. 반면 소멸일자리도 개인기업체가 138만개(50.7%)로 반이 넘었다.

일자리를 제공한 기업은 회사법인이 가장 많은 1116만개(48.2%), 개인기업체는 31.5%, 정부·비법인단체 10.9%, 회사 이외 법인 9.5% 순이었다.

지속일자리 비중은 정부·비법인단체가 83.1%로 가장 낲았고, 대체일자리 비중은 회사법인(15.6%)이, 신규일자리 비중은 개인기업체(19.2%)가 가장 높았다.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 규모별로는 영리기업이 79.6%(1844만개)를 제공했고, 15만개가 늘어난 비영리기업은 472만개(20.4%)였다.

중소기업이 1488만개(80.7%)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안 대기업 일자리는 2천개 감소하면서 19.3%의 기여밖에 하지 못했다. 중소기업은 신규일자리(302만개) 중 83.1%(251만개)를 제공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종사자 규모 50명 미만 기업이 전체 일자리 중 절반이 넘는 1202만개(51.9%)를 제공했다.

2017년 늘어난 일자리 31만개 중 300명 이상 기업체에서 17만개, 50~3000명 기업이 18만개 증가했고, 50명 미만 기업체에서는 3만개가 감소했다.

특히 종사자 1~4명인 영세기업체의 일자리는 한해동안 118만개가 생겼지만 사라진 일자리도 153만개나 돼 결과적으로 35만개 감소했다.

산업 분야별 일자리 규모는 주력 산업인 제조업이 470만개(20.3%)로 가장 컸고, 도매 및 소매업 300만개(12.9%), 건설업 209만개(9.0%),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92만개(8.3%) 순이었다.

2017년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개), 건설업(10만개), 도매 및 소매업(5만개) 등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제조업은 전년보다 7만개 일자리가 줄었다.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예산을 집중 투입한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전년과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가 87.5%에 달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신규일자리가 20.9%로 타 산업에 비해 높았다.

2017년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1364개(58.9%)로 여자 952만개(41.1%)의 1.43배 수준이었다. 지속일자리는 남자 60%, 여자 40%의 점유율을 보였고, 신규채용 일자리는 남자가 55.7%, 여자 44.3%였다.

연령별 일자리 규모는 40대가 26.4%로 가장 많았고, 50대 22.9%, 30대 22.7%, 20대 14.2%, 60세 이상 12.9%, 19세 이하 0.9% 순이었다.

전년에 비해 50세 이상이 점유한 일자리는 42만개 증가한 반면, 40대 이하는 11만개 감소했다.

근속기간은 3년 미만이 63.9%로 3분의 2에 달했고, 10년 이상 근속자는 13.8%에 불과했다.

기업규모별 근속기간은 비영리기업이 7.8년, 대기업 7.4년으로 중소기업 3.0년의 2배를 넘었다.

근로자 평균연령은 중소기업 45.6세, 비영리기업 44.5세, 대기업 39.5세 순이었다.

2017 일자리 증감(그림=통계청)
2017 일자리 증감(그림=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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