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KBS ,“김제동 출연료 계약서 없다” vs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빈소에 정치권 조문 행렬'

9일 ‘네이버’와 ‘다음’ 댓글 많은 인기 뉴스 순위
네이버 「김제동 고액 출연료 공개 논란에…KBS “계약서 안썼다”」(중앙일보) 6545개
다음 「“안타까운 죽음”..이재수 빈소에 정치권 조문 행렬(종합)」(뉴시스) 5569개
SBS 「"연봉 8배 줄게" 中, '韓 반도체 인재 채가기'」 네이버(2614개), 다음(2203개) 각 7위
2018-12-10 13:44:02
국내 포털사이트 가운데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네이버(Naver)와 다음(Daum). 양대 포털이 싣는 언론기사들 중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리는 뉴스는 무엇일까? 빅터뉴스(BigDataNews)는 네이버와 다음의 댓글 많은 기사 순위와 주요 기사 댓글에 나타난 넷심(Net心)을 비교해 보는 [네이버&다음]을 연재한다.<편집자 주>

◆ Naver 뉴스 1위 ‘김제동 오늘밤’ 논란...출연료 공개 요청한 이언주, 누리꾼 “응원”

9일(일) 네이버 기사 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인기뉴스 1위는 중앙일보 「김제동 고액 출연료 공개 논란에…KBS “계약서 안썼다”」였다.

KBS가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실의 정보공개 요청에 답변하면서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제동씨의 출연료 및 프로그램 제작비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뉴스다.

KBS 측은 “김씨의 소속사와 합의해 별도의 계약서를 따로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답변드릴 계약 조건이 없다”며 제작비에 대해서도 “방송사의 영업비밀로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씨의 고액 출연료 논란은 지난 10월 5일 KBS 공영노조가 “KBS 1TV, ‘오늘밤 김제동’의 출연료가 회당 35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한 주에 1400만 원, 한 달을 4주로 잡더라도 월 5600만 원을 받아가는 것이고 단순계산 연봉으로 따지면 7억 원 정도가 된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노조는 “대체 무슨 기여를 하고 있다고 사장이나 임원 연봉의 서너 배가 넘는 돈을 김제동 씨가 받아간단 말인가”라 성토했다.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 노제 사회자를 맡기도 했던 김제동씨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아저씨. 이제야 말씀드리는 저를 이해해 주십시오. 여러 가지로 신경 쓰느라 마음껏 사랑하고 지지한다고 말씀 못 드렸습니다. 운명에 힘껏 동참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참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뉴스에는 6545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 중 누리꾼 dmsr****의 “이언주의원을 응원합니다국민들이 하고픈 말을 속 시원하게 해주셔서~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정치 부탁드려요~^^”은 8519개의 공감(비공감 548개)을 얻었다.

“부자돈 뺏어서 가난한 사람 도와줘야 된다매 니부터 월 200받고 일하고 그런말을 지껄였어야지 이율배반적인*”이라며 김제동씨의 행태를 비판한 댓글(om19****)은 공감 6164개(비공감 109개), “언론의 자유 외치더만 북한이나 문재인 깔만한 정치 댓글은 다 베스트 없앰 적페 청산 외치더만 정치연예인만 득세 상대편이 정권잡으면 블랙리스트란 이름으로 철밥통 만들어주고 자기들이 정권잡음 보은 인사고”라며 정권의 편향 인사를 공개 비판한 댓글(ssj0****)도 공감 3770개(비공감 70개)를 얻으며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았다.

◆ 김정은 답방, 하긴 하나?.. 누리꾼, “국민투표 하자” “이게 대한민국 정부?”

네이버 댓글 많은 뉴스 2위는 연합뉴스 「靑 "김정은 답방, 진척 상황 없어…답신 담담히 기다리는 중"(종합)」으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과 관련해 “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이 없고 발표할 것도 없다”고 밝혔다는 내용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내 간담회에서 연말 연초 둘 다 열어놨는데 우리는 준비를 해놔야 한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기에 준비하는 차원이지 시점이 정해져 거기 맞춰 준비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 기사에 달린 댓글 5454개 중 공감 1위는 누리꾼 ilma****의 “이른바 ''김정은 서울'침략'답방'' 이거 국민투표 하자 ! 6.25남침에 대한 아무런 사죄없이 그때처럼 또다시 서울로 무혈입성 재침략해오는게 과연 적절한지 대한민국 국민투표로 결정하자 !!”였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서울 침략’에 비유하며 6.25 남침에 대한 사죄 없이 서울에 들어오는 게 적절한지 국민투표로 정하자는 이 댓글은 6219개의 공감(비공감 712개)을 모았다.

“이게 대한민국 정부냐 아님 북조선 정부냐?”반문한 댓글(mint****)은 공감 4510개(비공감 533개)를,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는 나쁜 독재고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은 착한 독재냐? 식민지배, 침략전쟁 일으킨 일본은 나쁜놈들이고 사과 받아야 하고 동족을 상대로 전쟁일으킨 북한놈들은 착한놈들이고 사과 안받아도 되냐? 상식도 안통하면서 깨어있는척 하지마라 역겨우니까!”(nhn9****)는 3725개의 공감과 293개의 비공감을 끌었다.

김정은 답방에 대한 또다른 기사 한겨레 「답방 제안에도 ‘함흥차사’…김정은 언제쯤 오는 걸까?」는 청와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주기 기일인 17일을 뺀 이전과 이후 2박3일 정도 등으로 김 위원장의 답방날짜를 복수 제안한 사실을 전했다.

북측으로선 내년 1~2월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화담 전 방한의 득실을 따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북-미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풀려 비핵화 조치에 따른 미국의 제재 완화 등을 약속받은 상태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여는 것이 남북 경협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 계산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 기사에는 4607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밖에 9일 네이버 뉴스 6위와 10위도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관련 기사였다.

◆ Naver 댓글 많은 뉴스 10위 내 핫 이슈는 ‘김정은 답방’

4. YTN [현장영상] 「김현미 "KTX 사고,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 (3369개)

5. 뉴스1 「한미방위비협상 위기?…美서 2배 증액 요구한 듯」 (3079개)

6. 뉴시스 「靑 "金 서울방문, 여러상황 고려 돼야···서두를 의사 없어"(종합)」 (2629개)

7. SBS 「"연봉 8배 줄게" 中의 유혹…'韓 반도체 인재 채가기' 혈안」 (2614개)

8. 국민일보 「‘산이, 여혐 뜻 몰라’ 비판한 유튜버 “살해 협박·모욕 못 참아”」 (2430개)

9. 뉴스1 「"국회의원 연봉 셀프인상 중단" 靑청원 이틀만에 12만명 동의」 (2424개)

10. MBC 「靑 "서두르거나 재촉 안 해"…연내 답방 쉽지 않은 듯」 (2368개)

 

◆ Daum 뉴스 1위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빈소에 정치권 조문 행렬’

한편, 같은 날 포털 ‘다음’에 올라온 기사들 중 1위는 뉴시스 「"안타까운 죽음"..이재수 빈소에 정치권 조문 행렬(종합)」이었다.

세월호 유가족 동향 조사를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지난 7일 송파구 문정동 한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은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서울삼성병원 빈소에 자유한국당 김진태, 김성태 의원 등 정치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 기사에는 5569개의 댓글이 달리며 가장 핫한 뉴스가 됐다.

◆ 누리꾼, “세월호 아이들 때 안보이더니 쿠데타 모의 기무사령관에게 조문?”

이 기사에는 “기무사 계엄령 문건 비상계엄 국회 사후동의 절차 무력화 방안 새누리당 의원 전원 불참계획 제 발 저려서 나타나는 놈들이 공범이다”(공감 5585개, 비공감 449개), “왜 쓰**들만 모여드나? 죽은 사람만 더 초라해지네..”(공감 3341개, 비공감 434개), “세월호아이들한테는 코빼기도 안보이던데~쿠테타모의***한테는 전직 기무사령관이라고~조문한다고~겨나왔네~ 진짜~뇌구조를모르겠네~”(공감 3041개, 비공감 397개) 등 이른바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거론하며 이 전 사령관과 조문한 정치인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댓글들이 다른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었다.

◆ 北 ‘우리민족끼리’ “이명박 천안함 조작, 박근혜 남북통로 차단”.. 누리꾼 “우리도 알고 있다”

다음에서 공감 많은 뉴스 2위는 중앙일보 「北 매체 "천안함 조작한 이명박..박근혜때는 물적교류 차단돼"」로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9일 보도한 ‘소중히 여기고 지키지 않는다면’이라는 글을 소개한 기사다.

이 매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남북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구호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악담을 외쳐댔다. 2010년에는 천안함 침몰사건을 조작해 정세를 극단으로 끌고 갔으며 '5·24 조치'로 남북관계를 완전히 폐쇄해버렸다”고 비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집권 4년 동안 남북관계는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남북당국은 대화 한번 못했고 남북사이의 모든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 의사 교환통로마저 차단됐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5046개의 댓글을 모았다.

그 중 “우리도 다 알고 있다”는 7842개의 공감(비공감 1025개)을 얻어 공감 1위에 올랐고, “경계 목적인 천안함이 침몰되자 입안보 정권은 자랑질했다. 노무현님 때 침몰됐다면 보수당과 찌라시와 알바와 관제데모는 영혼 없이 안보 구멍을 규탄했을 것이다. 게다가 책임자는 징계 아닌 승진을 했다. 노무현님 때 그랬다면 보수들은 기쁘지만 난리 칠 것이다.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로 인부가 죽어나가면 건설사는 사고 보상, 행정 제재 및 언론 기사화로 궁지에 몰린다. 그럼 현장책임자가 승승장구? 어느 대대에서 탈영과 자살과 총기 분실과 화약고 폭발이 일어났어. 근데 사단장, 대대장, 중대장이 특급 승진했다면? 뭔가 구리지?”(공감 5528개, 비공감 668개), “어뢰레 맞고서 익사자만 나온 전세계해군역사에 길이남을 카스테라어뢰”(공감 4190개, 비공감 342개) 등 2010년 천안함 사건을 거론한 댓글들이 2위와 3위에 각 랭크됐다.

◆ “문재인 국민을 속인다” 낙서 발견.. 누리꾼, “수준 낮은 국민 모습”

9일 포털 다음의 댓글 많은 뉴스 3위는 뉴시스가 보도한 「천안서 문재인 대통령 비난 낙서 발견」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삼거리 휴게소 500m 전 공사현장 안내 표지판에 “문재인 국민을 속인다”는 파란색 스프레이 글씨 낙서가 발견됐다는 기사다.

이 뉴스에는 “수준 낮은 국민의 모습. 안타깝다.”(공감 4059개, 비공감 1604개), “화장실 낙서까지 보도를 하지 그러냐? 분위기 억지로 몰아가지마라”(공감 2050개 비공감 350개)는 댓글과 “광화문 네거리에서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라고 힘주어 말하는 ㅃㄱㅇ 보다는 귀엽네... ㅎㅎㅎ 공산당이 좋으면 걍 정은이에게 가라... 그러면 아마 영웅칭호 주겠지... 거기서 잘먹고 잘 살아라...ㅎㅎㅎ”(공감 615개, 비공감 244개) 댓글 등 3720개가 달렸다.

이 밖에 포털 ‘다음’에는 다음 뉴스들이 댓글 많은 기사 10위 내에 들었다.

4. 세계일보 「"남녀평등" vs "미혼 역차별"..여성 공무원 숙직 놓고 남녀 '으르렁'」 (2823개)

5. 연합뉴스 「이중 주차 시비..차로 상대 운전자 수십번 들이받은 30대」(2473개)

6. 중앙일보 [단독] 「엉뚱하게 꽂힌 케이블..KTX 사고 직전 누가 건드렸나」(2226개)

7. SBS 「"연봉 8배 줄게" 中의 유혹..'韓 반도체 인재 채가기' 혈안」(2203개)

8. 이데일리 「역대 대통령들 다 챙겼는데..쪼그라든 국산 항공기 출고 행사」(2155개)

9. 연합뉴스 「'줬다 뺏는' 기초연금 개선 무산..극빈층노인 추가 지원 불발」(2007개)

10. 세계일보 「1인당 소득 3만弗 시대.. 국민 체감은 '싸늘'」(180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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