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N] 가계 빚 1500조 돌파...1년만에 100조 증가
[통계N] 가계 빚 1500조 돌파...1년만에 100조 증가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8.11.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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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2분기보다 18조 5천억 증가한 1427조 7천억
추석연휴 신용카드 이용 늘며 판매신용 86조 7천억

가계 빚이 1500조를 넘었다.

이달 중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가계 대출상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3/4분기 가계신용(잠정)’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말 가계신용은 1514조 4천억 원으로 2분기 말 1492조 4천억 원보다 22조원 늘었다.

지난해 3분기 1419조 3천억 원으로 1400조를 돌파했던 가계부채가 1년 만에 100조 원 가량 늘어나며 1500조 원을 넘은 것이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1427조 7천억 원)은 18조 5천억 원, 판매신용(카드사 및 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 86조 7천억 원)은 3조 6천억 원 각각 증가했다.

분기별 가계신용 추이(그림=한국은행)
분기별 가계신용 추이(그림=한국은행)

가계대출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확대(2분기 6조→3분기 8조 6천억)되면서 전 분기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12조 8천억→+14조 2천억). 한국은행 문소상 금융통계팀장은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분기당 10만호를 넘었다”며 “이 중 상당수가 전세를 끼고 구입한 물량이라 잔금 지급을 위한 집단대출과 전세대출이 증가한 것”이라 분석했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이 낳은 효과는 내년 초 발표될 4/4분기 통계치에 반영될 전망이다.

반면,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우체국예금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택담보대출이 감소세를 유지(2분기 –8천억→3분기 –1조 5천억)하면서 전 분기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편, 3분기 판매신용은 추석연휴 등으로 인한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늘면서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2분기(+2조 1천억) 대비 증가폭이 확대(+3조 6천억)되며 잔액이 86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기별 판매신용 증감액(표=한국은행)
분기별 판매신용 증감액(표=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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