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공장' 세아베스틸에 누리꾼 "경영자 처벌하라"

[댓글여론] 누리꾼 비판 봇물…화나요 66%, 후속강추 16%
김두윤 기자 2023-05-02 15:34:55
잦은 노동자 사망사고로 '죽음의 공장'으로 비판받는 세아베스틸이 고용부 특별감독 결과 무려 592건의 안전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기존 위반 사항 마저 제대로 개선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처럼 반성없는 세아베스틸을 엄벌해 안전불감증에 일상화된 기업들에 경종을 울려야한다는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은 '안전 및 보건 리스크 최소화'로 중대재해 제로화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세아베스틸 홈페이지 갈무리

잦은 노동자 사망사고로 '죽음의 공장'으로 비판받는 세아베스틸이 무려 600건에 달하는 안전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

2일 고용노동부가 세아베스틸(서울 본사, 전북 군산공장, 경남 창녕공장)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특별 감독한 결과에 따르면 총 592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최근 세아베스틸에서 일어난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사실상 이 회사의 안전관리 부실에 따른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노동부 검사에서 확인됐던 기본적인 안전조치 위반 사항이 또다시 적발되면서 이 회사와 경영진의 안점불감증이 심각하다는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다.

노동부는 위반된 592중 328건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 후 사법 처리했고, 264건에 대해서는 3억8천85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한편, 지난해 5월 4일 세아베스틸 전북 군산공장에서는 퇴근하던 근로자가 16t 지게차에 부딪혀 사망했으며, 같은해 9월 8일에는 같은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쇠기둥과 적재함 사이에 끼어 숨졌다. 올해 3월 2일에는 역시 전북 군산공장에서 연소탑 내부 고온의 찌꺼기를 맞은 근로자 2명이 심한 화상을 입고 목숨을 잃었다.

누리꾼들은 "중대재해법은 왜 만든 것이냐"며 "엄벌로 다스려야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5월 1일부터 2일 오전 8시까지 '세아베스틸', '사망', '감독'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72개, 댓글은 126개, 반응은 283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187개, 66.08%)가 가장 많았고 네이버의 '후속강추(47개, 16.61%)'가 그 뒤를 이었다.

포털 다음과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모두 이데일리 5월 1일자 <근로자 4명 숨져도 신경 안 써…세아베스틸 안전 위반 592건 적발>이었다.

포털 다음 버전에선 댓글 24개와 반응 141개가 달렸다.(찬반순)

  • 3억벌금 장난치나? 3000억되야지 말을듣지?(찬성 31)
  • 인명사고 나는 ㄱ업은 안전조치가 취해질때까지 못하게 막고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무지막지한 벌금을 내게 해야한다. 벌금이 적으니 매번 벌금만 내고 안전에는 무신경이지. 안전 조치 비용보다 벌금이 적으니 누가 돈들여서 조치하겠어! 고용노동부도 각성해야 한다(찬성 23)
  • 구조적으로 띁어고치지 않는 한 한국은 바뀌지 않는다. 벌금 찔끔 내고, 바지사장 불구속으로 끝난다(찬성 13)
  • 그럼 깜빵에 처넣어야지 중대재해 그럴려고 만든법 아니냐(찬성 8)

포털 네이버 버전에선 댓글 16개와 반응 1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사고가 반복되면 대표이사와 안전 관리 및 관리부문 임원이 문제다 즉각 업무 중지명령과 함께 구속 수사해야 바뀐다(공감 47)
  • 대표부터 구속시키고 징역3~5년 때려야..바뀌지(공감 16)
  • 근데 노조 위원장도 왜 책임 안짐?(공감 22)
  • 관리감독을 잘 못한 회사와 회사경영자 처벌은 필수 아닌가요?(공감 9)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5월 1~2일 오전 7시
※ 수집 데이터 : 3먼6240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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