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N] 제조업 공급지수 5.1% 감소...통계 작성 이후 최대 폭↓
[통계N] 제조업 공급지수 5.1% 감소...통계 작성 이후 최대 폭↓
  • 정형기 기자
  • 승인 2018.11.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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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 101.2으로 전년 동기 105.0보다 감소
국산 –6.0%, 수입도 2.6% 줄어
2010년 통계작성 시작 후 최대 낙폭
제조업 내수동향(그림=통계청)
제조업 내수동향(그림=통계청)

3/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국산, 수입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8년 3/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1.2(2015년=100 기준)로 작년 같은 기간 105.0보다 5.1%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7.8%에서 4분기 –1.9%로 돌아선 이후 올해 1분기 0.8%, 2분기 0.6%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 세 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 생산 또는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가액으로 내수시장 규모와 구조를 알 수 있는 지표다.

201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하고 2011년부터 전년 비를 집계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그만큼 내수가 악화됐다는 결과다.

국산은 6.0% 감소했고, 수입도 2.6% 줄었다.

특히 국산의 국내공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국산은 금년 1분기 0.9% 감소를 기록했다가 2분기 0.8% 증가했지만 2분기 만에 6.0% 감소했다.

수입은 2016년 3분기 –2.5%를 기록한 이래 8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5.1%), 기타 운송장비(-13.7%) 등 크게 감소

   통계청, “추석 연휴로 3분기 조업일수 4일 줄어”

국산은 기계장비, 금속가공 등이 줄었고, 수입은 기계장비, 1차금속 등이 감소했다.

재별로는 소비재, 자본재 등 최종재가 7.0% 감소하고, 중간재는 3.8% 감소했다.

소비재 국내공급은 수입이 0.3% 늘어난 동안 국산은 3.9% 줄어 2.9% 감소했고, 자본재 국내공급은 수입산(-15.7%)과 국산(-11.6%)이 모두 줄어 12.9% 감소했다.

자본재는 휴대폰, 알루미늄 주방용품 등이 줄었고, 자본재는 웨이퍼가공장비, 비상업용 특수선박 등이 줄어 각각 감소했다

중간재 국내공급은 수입이 1.1% 늘고 국산이 5.4% 줄어 3.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5.1%), 기타 운송장비(-13.7%) 금속가공(-9.7%) 등이 크게 감소한 반면, 석유정제(4.8%), 담배(4.1%) 등은 증가했다.

기계장비는 국산(-11.9%)와 수입(-21.7%)이 모두 줄었고, 기타 운송장비는 국산(-20.9%)은 줄고 수입(15.9%)은 늘었다.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의 큰 하락은 조업일수 감소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대규모 기업 설비투자의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경제통계국 어운선 산업동향과장은 이른 추석명절로 작년 3분기 조업일수 78일에서 올해 74일로 줄어든 점을 국내공급 부진 이유의 하나로 꼽았다.

◆ 3분기 수입점유비 26.1%... 전자·석유정제·기타 운송장비 등 상승, 기계장비 하락

한편,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6.1%로 전년 동기 대비 0.5%p 상승했다.

재별로는 최종재는 2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p 하락했다. 그 중 자본재가 31.9%로 1.2% 하락했고, 소비재는 23.3%로 0.6%p 상승했다.

최종재가 하락하는 동안 중간재는 25.8%로 전년 동기 대비 1.1%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 53.8%(+2.0%p), 석유정제 30.8%(+3.7%p), 기타운송장비 26.8%(+6.6%p) 등이 상승한 반면, 기계장비는 30.4%로 2.7%p 하락했다.

제조업 수입점유비(그림=통계청)
제조업 수입점유비(그림=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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