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은 용감하고 대통령은 퇴근한다"

[댓글여론] 다음 감동이에요 61%, 네이버 공감백배 88%
2022-08-12 16:33:36

기록적인 폭우에 대한 부실한 대처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물난리속 타인들을 도운 '시민 영웅'들이 속속 알려지면서 국민이 박수 갈채를 보내고 있다. 

기록적인 폭우속에서도 타인들을 도운 '시민 영웅'들이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은 도심 속 막힌 배수로와 빗물받이 덮개를 맨손으로 비워내 더 심한 침수를 막은 '강남역 슈퍼맨(왼쪽)'과 '의정부 아저씨'.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가장 먼저 알려진 사람은 '강남역 슈퍼맨'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폭우가 내리는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맨손으로 빗물받이 덮개를 연 뒤 안에 쌓인 쓰레기 등을 건져내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의정부 아저씨'도 있었다. 지난 폭우중 한 시간만에 거리가 물바다로 변한 경기 의정부시의 한 지역.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차오르면서 근처 상가에도 물난리가 난 상황이었다. 이때 어디선가 등장한 한 남성이 맨몸으로 쭈그리고 앉아 배수구를 막은 쓰레기를 치웠고 순식간에 차오른 수위가 내려갔다. 이 남성이 쓰레기를 버릴 수 있게 종량제 봉투를 들고 나온 또다른 시민도 있었다.

이 밖에도 한 중국 동포가 반지하에 갇힌 노부부를 구하고, 목까지 차오른 물속에 고립된 운전자를 구한 시민들의 소식 등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기록적인 폭우속 타인들을 도운?'시민 영웅'들이 감동이 되고 있다. 사진은 도심 속 막힌 배수로와 빗물받이 덮개를 맨손으로 비워내 더 심한 침수를 막은 '강남역 슈퍼맨(왼쪽)'과 '의정부 아저씨'.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br><br>
'물난리속 시민 영웅' 관련 워드클라우드.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강남 슈퍼맨’과 ‘의정부 아저씨’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45개, 댓글은 2만5395개, 반응은 6만7702개로 집계됐다. 이중 포털별로 각각 댓글 많은 기사 10건씩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댓글여론을 추출한 결과 다음은 평균 추천해요 21.17%, 감동이에요 61.81%로, 네이버는 평균 공감백배 88.85%, 후속강추 6.27%로 집계됐다.

그래픽=BBD랩

포털 다음 표본 기사 1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서초동 현자'로 댓글 710개가 달렸고 감성표현은 평균 추천해요 81.56%, 감동이에요 2.31%로 집계됐다. '강남역 슈퍼맨’ 이슈에는 532개의 댓글이 달리고 추천해요 5.41%, 감동이에요 88.70%로 집계됐다.

그래픽=BBD랩

포털 네이버 표본 기사 1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강남역 슈퍼맨'로 댓글 2232개가 달렸고 감성표현은 평균 공감백배 91.80%, 후속추천 5.91%로 집계됐다. '의정부 아저씨’ 이슈에는 896개의 댓글이 달리고 공감백배 90.63%, 후속추천 6.03%로 집계됐다.

전체 표본 기사 20건중 댓글이 가장 많은 기사는 포털 다음에 올라온 중앙일보의 8월 10일자 <물 목까지 찼는데..고립된 女 구하고 홀연히 떠난 영웅 정체>로 댓글 1381개와 반응 1만1586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찬반순)

  • 시민은 용감하고 대통령은 퇴근한다!(찬성 3744)
  • 나라는 비상사태인데 공무원은 늦게 출근. 댓통은 집에서 전화질.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국가는 죽어가고. 국민은 제각기 알아서 살아간다(찬성 2311)
  • 주변 아파트 침수되는거 보면서도 퇴근하며 지나친 누구랑 비교되네...재난 상황에서도 퇴근시간 지키는 대통령(찬성 2092)
  • 당신은 진정한 영웅입니다...자택 지시 모지리보다 더 훌륭하시네요(찬성 1096)
  • 길에서 담배피고 꽁초 버리는 인간들 반성해라 너희도 이번 수해에 한몫했다(찬성 1081)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2년 8월 6~8일
※ 수집 데이터 : 9만3242건 (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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