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N] 靑, "리선권 막말 확인 안돼"... 누리꾼 “어떻게든 싸고 도네”

‘초등학교 인근 성범죄 전과자’ 기사에 “적당히 지나면 풀어 줄 거냐”
이언주 “보수 변신 이유는 민주당 장악한 운동권 거부감”... 누리꾼 “지지”
‘일자리예산·남북협력기금 최대 쟁점’ 기사에 “MB 4대강은 욕먹었어도 경제는 안 나빴는데”
2018-11-05 16:44:45
온라인 댓글 문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하루 중 가장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얻은 댓글은 무엇일까? 어떤 뉴스가 최다 댓글을 이끌어 냈을까? 빅터뉴스의 댓글 통계 프로그램 '워드미터'로 진짜 민심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워드미터’로 본 11월 5일(오후 3시 현재) 네이버뉴스 공감 댓글

빅터뉴스(BDN;BigDataNews)가 댓글 분석 프로그램 ‘워드미터’(WordMeter)’로 분석한 결과 5일(월) 오후 3시 현재 포털 네이버의 뉴스 기사에는 댓글 8만 5021개가 달렸다.

지난달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함께 선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왼쪽) [사진=공동취재단]
지난달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함께 선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왼쪽) [사진=공동취재단]

◆ 靑 “리선권 발언 사실 확인 안 돼” 기사에 누리꾼 “어떻게든 감싸고 도네” 댓글 공감

그 중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베스트 댓글은 연합뉴스 「靑 "리선권 발언 사실 확인 안됐다…北 환대 훼손할 정도 아냐"」에 달린 누리꾼 rufu****의 “어떻게든 감싸고도네...역겹다”로 9462개의 공감(비공감 244개)를 얻었다.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평양을 찾은 남한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 핀잔을 줬다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이른바 ‘냉면 발언’에 대해 청와대 김의견 대변인이 “현재는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기사다. 리 위원장은 10.4 선언 11주년 기념식 참석차 방북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에게는 “배 나온 사람에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을 더 키운 바 있다.

bark****의 “북한 변명해주고..깜싸준다고...욕본다...청와대.....”는 공감 3847개(비공감 84개)로 이 뉴스에 대한 공감 댓글 2위와 전체 공감 댓글 4위에 함께 올랐다. scar****의 “변명이 궁색한거 보니 발언 진짜 맞구만 뭘ㅋㅋ 국격좀 그만 망쳐라 호구들 같으니”는 2832개의 공감(비공감 57개)를 얻어 이 기사에 대한 공감 댓글 3위와 전체 공감 댓글 순위 8위에 각 랭크됐다.

◆ ‘인도 4세 여아 집단 성폭행’ 기사에 “짐승도 저렇게는 안할 것” 분노 댓글들 공감

공감 2위에 오른 댓글은 뉴시스 「인도 병원 입원 중이던 4세 여아, 집단 성폭행 당해」 기사에 누리꾼 bes3****가 단 “내년초부터 울나라로 인도단체비자 허용했다하니 인도인들 많이 들어올꺼고 불체자도 엄청 늘어나겠지요? 민주당송영길의원의 업적이랍니다. 이름만은 꼭 기억하시길~~~”로 4531개의 공감(비공감 158개)을 얻으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뱀에 물려 입원 치료를 받던 4세 여아가 병원 직원을 포함한 5명의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건을 보도한 이 뉴스에는 “저 동내는 사람 사는 곳이 아니냐? 짐승새끼들이 사는 곳인가? 짐승도 저렇게는 안 하겠는데 하물며 지성을 가진 인간이 저렇게 한단 말이가? 아니면 오히려 지성이 있어서 더욱 악랄하고 교묘하고 사악한건가? 거의 악마 수준이네”(ndw8****), “24살도 아니고 14살도 아니고 4살... 그것도 병원에 입원중인 애기를 집단 강간 했단다.우리 상식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냉정히 봐라.세상에는 자기이름도 모른채 그냥 사람 가죽만 있는 발정난 짐승 들이고 곳곳에 넘쳐나고 존재한다.그래도 이민을 계속 받자고 그럴래???”(doma****) 등 분노의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 이언주 “보수 변신 이유는 민주당 운동권 거부감 때문”에 “지지합니다" 공감 얻어

공감 댓글 3위는 최근 정치적 입장에 변화를 보이고 있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을 인터뷰한 한국일보 기사 「이언주 “보수 정치인 변신 이유? 민주당 장악 운동권에 거부감 때문”」에 누리꾼 qjem****이 단 “주사파 정권이 나라를 쥐고흔드는 혼돈의 시대에 이언주같은 의원처럼 의식과 소신있는 정치인이 많이나와서 재앙스러운 문재앙정권을 박멸시켜야합니다 이언주 의원 지지합니다”로 4073개의 공감을 얻었다. 이 댓글은 1411개의 비공감도 얻었다.

기사는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에서 정치 입문한 후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맡았지만, 2017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에 합류해 현재 바른미래당 소속인 이언주 의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천재’라 극찬하는가 하면 문제인 정부를 겨냥해 “나라 꼴이 70, 80년대 독재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발언하며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 변신 이유 등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 ‘예산 전쟁, 일자리ㆍ남북협력기금 최대 격전’에 “북한한테 왜 돈 써?” 댓글 공감

공감 댓글 5위와 7위는 한국일보 「470조 예산 전쟁… 일자리ㆍ남북협력기금 최대 격전지 될 듯」 기사에 달렸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470조 5천억 원에 이르는 슈퍼 예산 중 올해보다 22.0% 증가한 23조 5천억 원 일자리 예산과, 14% 증액된 1조 1천억 원 남북협력기금이 여야 최대 격돌 쟁점이 될 것이라는 예측 기사다.

공감 댓글 5위는 babo****의 “난 자한당이 지금 밀고있는거 마음에 드는데?북한한테 돈을 왜써 자국민부터 신경써야지민주당 주댕이만 나불거리지말고 행동으로 보여줘봐”로 3718개의 공감(비공감 561개)을 얻었고, spri****의 “아니 근데 이쯤되면 이명박 재평가받아야되는거 아니냐? 이명박은 사대강은 엄청욕먹었어도 경제는 나쁘지않았는데 이 재앙이는 세금을 조단위로 때려박았는데도 일자리창출은 커녕 북한의개처럼 딸랑딸랑 거리네”는 2841개의 공감(비공감 595개)을 얻어 공감 댓글 7위에 올랐다.

◆ ‘초등학교 인근 성범죄 전과자’ 기사에 “왜 그들과 같이 살며 떨어야 하나” 댓글 공감

머니투데이 「초등학교 5분 거리 '나쁜 아저씨' 3명, 직접 가보니」는 반경 1km 내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초등학교가 전국 724곳에 달하는 등 성범죄 위협 상존으로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 기사에 네티즌 jjjl****이 단 “왜 그들하고 같이 살면서 떨어야 하냐.아동 성범죄는 재발률고 높는데...언제까지 법이 복수가 아니라 교화를 목적으로 한다면서 적당히 지나면 세상에 풀어 줄거냐. 피해자들은 평생을 괴로워 하는데” 댓글은 3087개의 공감을 얻는 동안 비공감은 29개에 불과했다.

◆ ‘제주도 시신 2구 발견’ 소식에 “불법체류자, 난민 강력 단속해야” 댓글

국민일보가 보도한 「제주도, 하루 새 무슨 일이… 시신 2구 연달아 발견」 기사는 4일 오후 6시36분 제주도 애월읍 해안가에서 여자아이 시신이 발견되고, 이에 앞서 낮 12시 55분 제주 북쪽 해상 수중암초인 중뢰 남동쪽 2km 지점에서 신장 170cm 가량의 남성 변사체를 수습했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에 silv****이 단 “제주도 무사증폐지하고 불체자, 난민 강력단속 및 외노자들도 함부러 들이지 말아야된다. 예멘인들이 온 이후로 제주도가 흉악해지는구나”는 2758개의 공감(비공감 89개)을 얻어 공감 댓글 9위에 랭크됐다. “난민 불법이민. ..미안하지만 막아야한다. 아직 우리나라는 그걸 여유가없다.”(aoya****) 댓글도 1108개의 공감(비공감 49개)을 얻으며 예멘 난민 수용에 부정적인 여론을 반영했다.

표=11월 5일 네이버뉴스 댓글 공감 베스트10(오후 3시 현재)
표=11월 5일 네이버뉴스 댓글 공감 베스트10(오후 3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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