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다향제 등 통합대축제에 21만여명 방문

9개 축제 통합해 지역 축제 새 지평 열어
장봉현 기자 2024-05-08 14:28:34
대한민국 최초로 축제를 통합한 ‘보성군통합대축제’가 총21만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보성군통합대축제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보성군다향대축제와 보성군민의 날,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등 9개의 축제를 동시에 선보였다. 사진=보성군 제공.

대한민국 최초로 축제를 통합한 ‘보성군통합대축제’가 총21만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일 전남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군통합대축제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보성군다향대축제와 보성군민의 날,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등 9개의 축제를 동시에 선보였다.

개막식은 보성군다향대축제와 보성군민의 날 시작을 알리는 보성군과 경남 하동군의 다원결의 퍼포먼스, 군민 체육대회, 축하공연 등으로 군민과 관광객의 대통합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서편제보성소리축제에서는 판소리 명창부 부문에 김다정(41‧여)가 대상인 대통령상, 명고부 부문에 이강토(25)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성어린이날 행사는 전국 8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했다. 마술·버블 공연, 가족사진 만들기, 풍선아트를 비롯해 가족과 함께하는 도전골든벨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줬다.  

보성녹차마라톤대회는 5000여명이라는 역대 최대 참가율을 자랑했다.  

한국옵티미스트 전국 요트대회는 2개(옵티미스트, ICLA 4) 종목, 8개부 대한요트협회 소속 선수 및 임원 100여명이 참가했다.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에서 펼쳐지는 일림산 철쭉 문화축제는 산신 제례를 시작으로 숲속 음악회, 산림문화 사진 전시, 목공 놀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매일 저녁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데일리 콘서트, 500대 이상의 드론을 활용한 보성 드론라이트쇼도 펼쳐졌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기존 지역축제 이미지를 탈피한 이번 통합대축제로 지역 전체가 들썩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를 규모화, 체계화해 더 새로운 보성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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