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자재 조달 최적화' 풀필먼트센터 준공

현장 창고 곳곳에 흩어진 자재를 중앙관리 시스템
자동화 설비와 창고관리시스템 활용한 스마트창고
장봉현 기자 2024-04-08 14:19:40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8일 광양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에 풀필먼트센터(Fulfillment Center)를 준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풀필먼트센터는 유통기업이 주문으로부터 배송까지 자재 조달의 전 과정을 최적화해 전담하는 서비스다. 지난 2022년 11월 착공을 시작해 준공한 PF센터는 축구장 7개를 합친 5만㎡ 규모다. 3만4000개 이상의 셀(Cell)을 통해 대형 자재부터 소형 자재까지 다양한 규격의 자재를 저장할 수 있다. 포스코 광양 풀필먼트센터 내부 모습. 사진=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8일 광양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에 풀필먼트센터(Fulfillment Center)를 준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풀필먼트센터는 유통기업이 주문으로부터 배송까지 자재 조달의 전 과정을 최적화해 전담하는 서비스다. 지난 2022년 11월 착공을 시작해 준공한 PF센터는 축구장 7개를 합친 5만㎡ 규모다. 3만4000개 이상의 셀(Cell)을 통해 대형 자재부터 소형 자재까지 다양한 규격의 자재를 저장할 수 있다. 

광양제철소는 PF센터를 통해 분산 운영되던 여러 자재 창고들을 하나로 통합하고 재고관리, 현장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조업 및 정비 담당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데이터 기반의 자재 수요 예측과 재고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WMS(창고관리시스템)과 같은 첨단 설비를 도입해 자재 보관과 배송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자재를 크레인을 통해 자동으로 셀에 저장하는 대형 선반, 로봇이 자동으로 자재를 저장하는 큐브형 창고, 자율 주행 로봇 등을 배치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특히 자재 사용자들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PF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바로 옆에 있는 자재처럼 조회하고 주문할 수 있는 3D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했다. 주문자는 택배처럼 배송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고 출발과 도착 알림을 사내 메신저를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공급사 입장에서도 PF센터는 간편한 절차로 자재를 납품할 수 있어 행정절차가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중립에도 신경썼다. PF센터 지붕에는 1년간 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1.4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자체 전력으로 활용하게 된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PF센터 구축은 기존의 포스코 자재 조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역사”라며 “자재 공급체계의 혁신으로 포스코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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