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택배 운임 지원 2배 확대

박형주 2024-01-29 11:00:56
전남 신안군이 섬 택배 운임 지원을 크게 넓힌다.

신안군은 29일 "지난해부터 시행한 섬 생활 물류(택배) 운임 지원 사업비를 지난해 5억 2,522만 2천 원에서 올해는 2배 증가한 10억 5,044만 4천 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현재 신안군에 육지와 다리가 놓인 연륙 지역의 택배 기본요금은 평균 5천 원이며, 비 연륙지역은 기본요금에 별도의 택배 추가 운임이 발생한다.

흑산도 제외 지역은 평균 5천 원, 흑산권은 평균 7천 원~1만 5천 원까지 운임이 추가돼 주민들의 비용부담이 크다.

신안군은 이에 지난해 2023년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57개 섬에서 3,119명이 23만 1,300건을 신청받아 4억 3,755만 6천 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천사대교와 임자대교 개통으로 제외됐던 임자, 안좌, 팔금, 암태, 자은도 등 연륙 지역도 대상지로 포함돼 26,919명의 주민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신안군은 송장 번호 1건당 수취 건은 3천 원, 발송 건은 2천 원을 지원하며, 1인당 한도액은 연간 40만 원이다.

단, 추가 배송비 부과 증빙자료를 제출할 때는 실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택배 추가 운임을 지원받고자 하는 군민은 주민등록 담당 읍·면사무소에 매달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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