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제조업체 1분기 체감경기 ‘부정적’

글로벌 경기침체로 석유화학산업 공급과잉 등
장봉현 기자 2024-01-08 13:07:00
여수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1분기 체감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여수상공회의소가 지역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체감 경기를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 전망지수(BSI)는 80.6을 기록했다. 여수국가산단 전경. 사진=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지역 제조업체들이 올해 1분기 체감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8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여수지역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체감 경기를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 전망지수(BSI)는 80.6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기업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고, 100 미만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연관업종의 BSI는 전 분기 86.1에서 75.8로 10.3p 하락한 전망치를 내놨다. 일반제조 업종은 86.2으로 지난 분기 대비 5.6p 상승했다. 
 
석유화학 연관업종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으로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면서 제품 스프레드 및 수익성 악화, 범용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 등의 영향으로 조사됐다.

일반제조 업종은 지역 주요산업의 업황 부진과 경기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연말·연초 및 명절 소비 확대 등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분기 보다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수상의 관계자는“지역 주요산업인 석유화학 연관업종의 지속된 불황이 지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친 결과로 해석된다”며“탄소중립 실천 등 각종 규제환경 변화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자급률 상승으로 인한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여 미래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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