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산물 원산지표지 집중 단속

일본 수산물 유통·소매업체 374개소 대상
장봉현 기자 2023-08-29 14:30:56
전남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원산지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100일 간 특별 점검에 나선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 모습. 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원산지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100일 간 특별 점검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특별 점검은 각 시군, 품질관리원, 어업 관리단, 해경, 명예감시원 합동 특별 점검반을 구성하고, 일본 수산물 유통업체 374개소를 대상으로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2차 점검을 실시한다.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시스템을 통해 조사된 일본 수산물 유통 업체 50개소, 소매 업체 324개소를 대상으로 최근 수입량이 많은 활참돔, 연간 원산지 위반 건수가 많은 활가리비, 활우렁쉥이 등을 중점 품목으로 지정해 추진한다.

원산지 미표시, 표시 방법 위반, 거짓표시 여부 등 원산지를 점검하고, 원산지 표시 의무 준수를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박상미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 안전에 대한 도민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수입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을 강화하고,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수입 수산물 취급 업소 193개소를 특별 점검 한 결과 위반사례는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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