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양궁대회 결승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리나

강기정 시장, 독일 세계양궁연맹 총회에 참석 
2025년 제53회 대회 준비상황 설명서 밝혀
박재일 기자 2023-07-28 11:52:54
2025년 광주에서 열리는 제53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 장소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옛 전남도청앞 민주광장. 사진=광주시 제공   

 

2025년 광주에서 열리는 제53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이 5·18 민주화운동 중심지인 옛 전남도청 일대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현재 독일을 방문 중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차기 개최지 시장 자격으로 참석해 28일(현지 시간)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연맹(WA) 총회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 임원들과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회 준비 상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90개국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9월 5∼12일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예선전부터 준결승까지는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결승전은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과 금남로 1가에 특설 경기장을 설치해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왔다.

현재 베를린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88개국 9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광주 출신 안산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12명이 참가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1985년 제33회 서울, 2009년 제45회 울산에 이어 광주가 3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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