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는 시민은 무슨 죄가 있나요?"

[댓글여론] 쏠쏠정보 46%, 화나요 21%, 공감백배 16%
2023-03-23 13:18:07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개월여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가운데 누리꾼들도 출근길 지하철 시위만은 안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서울 시청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장애인권리예산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다 경찰,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장연 활동가 10명가량은 23일 오전 8시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상행선 10-4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오전 8시48분께부터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다. 그러나 지하철 보안관과 경찰의 저지로 승차에는 실패했다. 그 여파로 열차마다 2∼3분씩 운행이 지연됐다.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는 지난 1월 20일 삼각지역 시위 이후 62일 만이다.

전장연은 서울시의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와 자립생활주택 조사, 맞춤형 공공일자리 수행기관 현장 조사 등을 '표적조사'라고 비판하며 지하철 시청역을 중심으로 탑승 시위를 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불법 행위는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재즈피아니스트이자 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로 활동해온 시각장애인 강상수 씨의 글을 공유하며 "이분 말씀대로 오래 공들여 쌓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에 피해를 주는 행위는 장애인 입장에서도 지혜롭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3월 16부터 23일 오전 9시까지 ‘전장연', '시위'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34개, 댓글은 5398개, 반응은 4832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 네이버의 '쏠쏠정보(2267개, 46.92%), 다음의 '화나요(1053개, 21.79%)', 네이버의 '공감백배(794개, 16.43%)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머니투데이 3월 20일자 <'전장연 시위' 다시 시작…"23일부터 지하철 1·2호선 타겠다">로 댓글 212개와 반응 7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지원금 내는 시민들에게 피해나 주는(공감 78)
  • 지원금 절대 반대한다(공감 9)

다음으로 SBS 3월 20일자 <전장연 "23일부터, 1 · 2호선 중심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에는 댓글 205개와 반응 135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출근때마다 아주 O기가 오른다(공감 93)
  • 확실히 법데로 처벌해야한다. 서민의 발 지하철 시위는 막아야한다(공감 95)
  • 일반시민들이 왜 불편을 겪어야하나요(공감 11)
  • 지하철에서 말고 다른데서 하세요. 공원이든 광장이든. 왜 엄한사람들에게 피해 줍니까. 피해보상해줄꺼예요?? 출근한다고 지하철 타는 시민은 무슨 죄가 있나요? 앞으로 사람을 볼모로 잡는 시위. 그만해야합니다(공감 7)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뉴시스  3월 22자 <전장연 "23일 오후 삼각지·시청역서 지하철 탑승시위">으로 댓글 65개와 반응 90개가 달렸다.(찬반순)

  • 본인들 집단의 이익을 위해, 공공의 편의를 볼모로 잡는 행위..너무 추악한 짓 아닙니까?? 같은 편으로 만들어서 싸워도 모자랄 판에..그들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전혀 알고싶지가 않아집니다(찬성 28)
  • 더 이상 불법적 방법은 안된다(찬성 26)
  • 본인들 복지를 위해 대다수 국민들을 볼모로 시위하는 행위는 결코 올지 않다.(찬성 19)
  • 다른 사람들 피해주지 말고 어지간히 해라(찬성 10)
  • 아무리 뜻 깊은 시위를 한다 해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시위는 공감할 수가 없습니다(찬성 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3월 16일~23일 오전 9시
※ 수집 데이터 : 1만464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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