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보다 국익? 딱 친일파 논리네"

[댓글여론] '한국 재단이 강제징용 보상' 화나요 70%, 공감백배 15%
2023-03-06 13:42:09

정부가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피고 일본 기업이 아닌 국내 재단이 대신 판결금을 지급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야당과 강제징용 피해자를 지원해온 시민단체들은 "사상 최악의 굴욕외교"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많은 누리꾼도 "대체 누구를 위한 국익이냐"고 반문하고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2018년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국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조성한 재원으로 판결금을 대신 변제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6일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입장 발표' 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2018년 3건의 대법원 확정판결 원고들에게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하고, 현재 계류 중인 관련 소송이 원고 승소로 확정될 경우에도 역시 판결금 등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재원 마련은 포스코를 비롯해 16개가량의 국내 청구권자금 수혜 기업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본 피고기업의 참여가 없는 '반쪽' 해법이라는 비판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물컵에 비유하면 물컵에 물이 절반 이상은 찼다고 생각을 한다. 앞으로 이어질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에 따라서 그 물컵은 더 채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기억연대,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노총 등 61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피해자를 향한 사죄와 배상이 없다면 그 어떤 해법도 인정할 수 없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3월 6일 오후 1시 30분까지 ‘강제징용'과 ‘외교부’를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713개, 댓글은 1만4777개, 반응은 1만8665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1만3069개, 70.02%)가 가장 많았고 네이버의 '공감백배(2985개, 15.99%)가 그 뒤를 이었다.

포털 다음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머니투데이 3월 6일자 <'굴욕' 비난에도 尹대통령 결단한 이유는?…"반일보다 국익">으로 댓글 2241개와 반응 6069개가 달렸다.(찬반순)

  • 반일보다 국익? 딱 친일파 논리네(찬성 3167)
  • 국익보다 중요한 것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이 문제가 마무리되면 일본은 틀림없이 독도문제, 7광구 문제를 들고 나올 것이다. 그것도 모르는 놈이 지도자를 하고 있으니(찬성 2458)
  • 대한독립에 초개같이 목숨 던진 선열들의 사진을 배경으로 매국 발언을 서슴치 않는 저따위 OOO를?천벌 받는다(찬성 2041)
  • 돈 몇푼이 민족정신보다 우선이라고? 그 돈이라는 것도 우리 기업이 내는 것이고? 이런 코미디가 있나? 세계사에서도  이런  굴종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굴욕외교는 더욱 큰 수모로 이어질(찬성 1796)
  • 국익이라니 어떠한 국익이 있어 국가의 자존감도 다버리고 일본에 기어들어가는거니. 도대체  피해국가가 피해를 보상한다는게 네가 말하는 정의인 거니(찬성 1102)

다음으로 한국일보 3월 6일자 <[단독] 尹 "日 기업 배상 참여 얽매이지 마라" 지시... 강제동원 합의 급가속[협상 막전막후]>에는 댓글 181개와 반응 924개가 달렸다.(찬반순)

  • 저거 대한민국 대통령 맞냐? 일본 대통령 아니냐?(찬성 255)
  • 선출직 5년 임기에 업적하나  만들고는 싶겠고, 그렇다고 한일외교를 이렇게 건드리나? 한일간 굴욕적 첫단추를 잘못 달아 놓고 5년뒤 물러나면 그 후 뒷감당 어떻게 하라고 쯧쯔 심판은 역사에 길이길이 이름이 남는 것으로(찬성 177)
  • 이런자가 대한민국  대통령? 국민 은  안중에도  없는(찬성 118)
  • 망해가는 일본에게 굽신굽신(찬성 119)
  • 이건 백년이가던 천년이 가던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와 배상을 받아야만 하는 한일관계의 오랜 숙제였는데 역사를 이런식으로 만들어버리니 참으로  통탄스럽다(찬성 109)

포털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연합뉴스 3월 6일자 <정부, 오늘 '제3자 변제' 강제징용 배상해법 공식 발표>로 댓글 549개와 반응 111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기어이 또 국민을 버리고, 나라릉 파네(공감 572)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현실이 되어 가네.....친일파 청산을 못한 과거가 이 나라의 미래를 두고 두고 발목 잡는구나(공감 290)
  • 진짜 이정부 지긋지긋하네 아무생각을 안할려고 해도 안되게 하네(공감 131)
  • 해법? 무능 OOO 윤정권(공감 109)
  • 굴욕외교(공감 76)

다음으로 강원일보 3월 6일자 <[속보]강제동원 피해 양금덕 할머니 "동냥처럼 주는 돈은 안받겠다">에는 댓글 538개와 반응 35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여기가 일본일까요?(공감 689)
  • 피해자들이 원하지않는다는데 뭘 자꾸 합의하자는건가? 일본에서 사과하고 인정해야하는것이지(공감 488)
  • 맞는 말이네. 자신이 피해자로서 떳떳하게 받을 배상금을 받고싶다는 것이지. 저 심경이 이해된다. 피해자가 피해자로서 존중받지 못한것임(공감 189)
  • 대통령이 뭐라고 나서서 개인의 배상에 나서서 희생자들의 자긍심을 짓밟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돈이 중요한게 아닐것인데(공감 75)
  • 동냥을 누가했남요 줘도 안줘도 이러니(공감 398)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3월 6일 오후 1시 30분
※ 수집 데이터 : 3만4155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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