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수사를 한번도 안할까요? 발끈하기만 하고"

[댓글여론] '천공 국정 관여?' 화나요 73%
2023-03-01 08:34:30

역술인 천공이 국정 운영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대통령실이 이를 강력 부인하는 '진실공방'이 또 다시 재현됐다. 관저 개입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천공이 외교 문제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제기가 나왔다. 많은 누리꾼들은 천공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역술인 '천공'이 국정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반복되고 있다. 사진=천공스승 유튜브 영상 갈무리
대통령실은 역술인 '천공'이 국정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구"라고 반박했다. 사진=천공스승 유튜브 영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지난 28일 서면 브리핑에서 뉴스토마토의 단독보도를 인용하면서 "천공이 대통령 집무실 결정에 개입했다는 논란도 기가 막힐 노릇인데 외교 문제에까지 개입했다면 '국정이 도사의 손에 놀아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에는 지난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전 천공의 한 측근이 허창수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 접촉을 시도하고 대통령에 올릴 보고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담겨있다. 

대통령실은 황당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천공은 관저 후보지에 오지 않은 것은 물론, 어떠한 국정 운영에도 일절 관여한 사실이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며 "민생을 돌보고 국정 운영에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언제까지 출처 불명의 자료로 '천공 타령'을 할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도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역술인 천공과 당선 이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는데도, 민주당은 끊임없이 악의적인 흑색선전을 이어가며 대통령을 공격하기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다시 “천공 이야기가 나오자 대통령실이 또 발끈하고 나섰다. 그래서 천공 조사는 안 하는 거냐, 못하는 거냐”라며 “의혹이 생기면 공직자는 국민에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 천공을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2월 28일 하루동안 ‘천공'과 ‘바이든’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104개, 댓글은 7715개, 반응은 1만5083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1만1016개, 73.04%)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10% 이하에 그쳤다.

포털 다음과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모두 서울신문 2월 28일자 <[속보] 대통령실 “천공, 국정 운영 관여한 사실 없다”>였다.

포털 다음 버전에선 댓글 634개, 반응 2360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천공수사는 1도 안하고 있잖아? OOO도 이상하다는 생각은 하겠다(찬성 835)
  • 그 말을 누가 믿냐고 수사 결과에 아주 자신 있나보지?(찬성 594)
  • 했다고 하것냐? 탄핵인데(찬성 414)
  • 지난 정권에서 이따위짓거리했으면 벌써 옷벗었지(찬성 370)
  • Cctv까라(찬성 123)

네이버 버전에선 댓글 327개, 반응 16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차라리 술을 끊었다고 하시지 그러세요?(공감 420)
  • cctv 다 지웠나봐(공감 222)
  • 이제와서? ㅋㅋ 왜 증거 다 지웠나보네?(공감 86)
  • 천공은 왜 안 잡아? 왜 천공 얘기한 사람만 잡아?우리가 바보로 보이니?(공감 27)
  • 천공이 어찌댔단간에 왜 압수수색 안하는거임??누군 바주고 누군 사촌에팔촌까지 털면 형평성에 공정과 상식은 어디갔나요?(공감 19)

포털 다음 댓글 2위는 미디어오늘 2월 28일자 <천공-대통령 측 교류 정황 카톡 메시지 보도에 진실공방>으로 댓글 530개와 반응 3437개가 달렸다.(찬반순)

  • 왜 수사를 한번도 안할까요? 발끈하기만 하고(찬성 2661)
  • 증거는 도이치 모녀스도 차고 넘쳐요. 그래도 다 OOO 하고 지들은 계좌를 이용당했다는 ㅎ... 천공이 다녀왔다고 양심선언한 사람은 압.색 및 구속 ㅎㅎ(찬성 2422)
  • 공익제보를 했는데 아직도 수사를 안한다. 천공은 성역인가? 아무도 못건드려?(찬성 891)
  • 검찰들아 증언말고 증거라는게 이거야 조사안하냐?(찬성 690)
  • 이것들은 무조건 아니라고 하면서 책임 묻겠다??? 놀고들 있네?

네이버 댓글 2위는 문화일보 2월 28일자 <野 ‘바이든 방한 문제도 천공 개입’ 주장…대통령실 “출처불명 천공 타령” 일축>으로 댓글 316개와 반응 14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 김학의 비디오도 안보여, 바이든 날리면으로 우겨~(공감 136)
  • 윤 대통령 인형 멩글어 놓고 활 쏘는 애들은 무속쟁이의 끝판 왕 아닌가?(공감 139)
  • 민주당 정말 수준 이하인듯(공감 231)
  • 민주당아. 그만 해라. 세월호 만큼 지긋지긋해(공감 60)
  • 제2의 최순실사태(공감 17)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2월 28일
※ 수집 데이터 : 2만2902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 분석 : 빅터뉴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