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 무산시킨 국회의원들이 왜 유럽 출장가나?"

[댓글여론] '연금개혁 무산' 화나요 47%
이재영 기자 2024-05-08 15:12:49
주호영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장이 지난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종료 및 출장 취소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의 보험료와 지급액을 조정하기 위한 연금개혁이 21대 국회에서 사실상 무산됐다. 여야가 무산된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가운데 온라인에선 그냥 연금제도를 폐지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대 국회 연금특위는 지난 7일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는 데는 의견을 모으면서 막판 타결을 시도했지만 연금의 재정 안정을 위해 소득대체율을 43%까지만 올릴 수 있다는 국민의힘 의견과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소득대체율이 45%는 돼야 한다는 민주당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주호영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적으로 소득대체율 2%포인트 차이 때문에 입법이 어렵게 됐다"며 "이 논의를 토대로 22대 국회 때 여야 간에 의견접근을 봐서 조속한 연금 개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대표단 500명이 참여한 공론조사에서는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올리는 '소득보장안'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바 있다.

그래픽=BBD


빅터뉴스가 5월 7일부터 8일 낮 12시까지 '연금개혁'과 '합의', '실패'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121개, 댓글은 1718개, 반응은 1074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다음의 '화나요(510개, 47.49%)', 네이버의 '공감백배(229개, 21.32%)', '쏠쏠정보(138개, 12.85%)', '후속강추(123개, 11.45%)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연합뉴스 5월 7일자 <국민연금개혁, 21대 국회서 무산…소득대체율 2%p 차이 못좁혀(종합)>에는 댓글 208개와 반응44개가 달렸다.(순공감순)

니들이 하려던건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야(공감 270)
개혁이 아니라 개악이고 ....... 돈을 내는 국민들에게 ....... 더 내고 싶은지 물어보고 하세요. 니들이 뭔데?(공감 52)
유럽은 왜 가는가! 너희들 세금 먹은것 토해내라(공감 45)
젊은 세대는 세금이나 내고 늙은이는 연금 잘 받고 눈 감으면 그만이니까 왜 개혁 하고 싶겠냐고(공감 28)
연금폐지운동합시다(공감 12)

다음으로 KBS 5월 7일자 <최악 법안 처리율 21대 국회, 호화 ‘졸업여행’?>에는 댓글 173개와 반응 77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이번 기회에 300명 국회의원 반으로 줄이고 최소한의 보수와 명예직으로 바꿔서 지역감정, 정당정치 뿌리 뽑자... 국민세금이 아깝다(공감 260)
외유성 출장자 명단 꼭 밝혀주셔서 유권자들이 똑바로 알게 해 주세요(공감 84)
이제 국회의원이 300명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을 가져야 할때. 저출산이 오고 나라 생산 인구도 줄고 국방력도 줄어드는 마당에(공감 18)
이런것들을 뽑은 국민들 잘못이라고 해야 하나?화장실 들어갈때 나올때가 전혀 다른 대표적인 집단 정말 일좀해라 해외는 쓸데없이 왜 나가는?(공감 12)
국회의원들은 임기를 마치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필수적으로 비리수사를 받게 하세요(공감 9)

다음으로 뉴스1 5월 7일자 <소득대체율 43% vs 45% 연금개혁안 합의 불발…막판까지 책임공방(종합)>에는 댓글 93개와 반응 1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진짜 어느안을 봐도 그냥 50-60대 기성세대들만 좋은거 아님?(공감 119)
덜 내고 덜 받자.안내고 안받으면 더 좋고 이게 끝이냐? 다음번에 17프로 그다음번엔 22프로 곧 25프로 된다(공감 62)
돈 다 돌려주고 없애라고(공감 37)
안넣고 안받는게 답이다(공감 15)
이지경인데 국개의원들은 놀러 출장 갈생각 뿐이니 이런 OOO들 또 찍을껍니까 정신차립시다(공감 9)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 감성 1위인 '화나요'가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머니투데이 5월 7일자 <설득 부족했던 '포퓰리즘과의 전쟁'…尹 3년 성패, '이것'에 달렸다>로 전체 반응 155개중 150개가 '화나요'였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4년 5월 7~8일 낮 12시
※ 수집 데이터 : 2913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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