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말 한마디로 탄핵 위기 몰렸는데…"

[댓글여론] '尹 대통령 당무 개입' 화나요 39%, 추천해요 28%, 공감백배 12%
2023-01-31 13:47:48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윤심'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내부 총질' 문자 파문 이후 '당원투표 100%' 전당대회 룰 변경,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등 사건이 잇따르면서 '대통령이 이렇게 대놓고 당무에 개입해도 되느냐'는 물음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열린우리당이 많이 당선되면 좋겠다는 발언'으로 탄핵 직전까지 갔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 전 의원은 한때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1위'에 오를 정도로 출마가 유력시됐지만 최근 대통령실과의 갈등속에 "대통령에게 누가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불출마를 결정했다. 여기에는 '윤심'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당을 '친윤계'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윤 대통령을 비판해온 유승민 전 의원이 여론조사 1위를 고수하는 상황에서 "당원투표 100%가 낫지 않냐"는 윤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진 후 전당대회 규정이 '당원투표 100%'로 바뀐 것도 이런 맥락에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도 참석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전당대회 참석을 요청받고 "우리 당원들이 많은 당원들이 모이고 거기 전당대회라고 하는 좋은 축제니까 가서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야당은 "당무 개입은 없다던 대통령 발언"이 허언이었냐며 비판하고 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6일 "명실공히 국민의힘을 완전하게 장악하고 실질적으로 당 대표를 임명하는 자리이니 반드시 참석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당무 개입은 없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얼마나 허울뿐인 거짓말이었는지 자랑이라도 하고 싶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월 25일부터 31일 오전 8시까지 '윤석열'과 '당무, 개입'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277개, 댓글은 2만1052개, 반응은 3만2509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다음의 '화나요(1만2861개, 39.56%)', '추천해요(9238개, 28.42%), 네이버 '공감백배(4038개, 12.42%) 등의 순이었다.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미디어오늘 1월 26일자 <윤 대통령 국민의힘 전당대회 참석약속에 "당무개입 없다더니">에는 댓글 446개, 반응 177개로 집계됐다(순공감순).

  • 걍 반대로 알아들으면 된다(공감 696)
  • 과거 독재 시대가 울고 갈 O검 독재 정권. 지가 한 말, 지가 한 행동도 잡아떼고 책임 안 지고 남에게 떠넘기는 어처구니 없는(공감 396)
  • 나라가 어데로 가고있는지 참담하다 간신히 선진국 대열에 올라 국민들 자부심 갖고 좋아 했는데 이제 후진국으로 추락하게 생겼다(공감 79)
  • 검찰 압수수색 아니면 정권을 유지할수도 없고 국정 철학도 없는 인간이다 밖에만 나가면 사고치고 죽어도 사과할줄 모르는 고집스럽고 무능한 인간(공감 65)
  • 노무현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후보를 돕고 싶다.'라고 했다가 국회에서 탄핵까지 당했다. 탄핵의 주범인 국O 놈들 하는 꼬라지를 봐라(공감 56)

포털 다음에 올라온 시사저널 1월 27일자 <“‘윤석열당’ 만들겠다”는 대통령, 2년 차 권력의 ‘빛과 그림자’>에는 댓글 436개, 반응 2209개로 집계됐다(찬반순).

  • 뉴스타파 봉지욱기자,정영학녹취록5번봤는데 이재명관련 내용없어(찬성 765)
  • 아주 대통령이 선거개입이 나니라~~총 지휘를 하고 있네...(찬성 427)
  • 노무현 말 한디로  탄핵 발의한 정당 그리고  OOO 언론들. 지금  그것보다 더하지 않니?(찬성 364)
  • 역대 최악대통령으로 남을것이다 돌아오는총선에 국민의힘은 망한다에10원건다(찬성 248)
  • 국민의힘 당내문제는 관여 안한다며? 자유를 그렇게 강조하더니 나경원의  자유는 왜 무시하나? 이준석은 백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지도자라고 하더니 거짖말이었니?(찬성 181)

수집된 기사중 댓글을 최신순으로 노출한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했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3년 1월 25~31일 오전 8시
※ 수집 데이터 : 3만2786개(네이버, 다음 기사와 댓글과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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