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취임 6개월> 누리꾼 최대 이슈는 '윤석열차'와 '공정과 상식'

'공감백배(63%) 비중 높지만 비판이슈에 많아
소셜미디어에서 부정어 언급 긍정어 보다 4배
김두윤 기자 2022-11-10 16:30:58

윤석열 대통령 취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누리꾼들에게 가장 관심을 끈 이슈는 '윤석열차'인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공정과 상식 사라져' 이슈였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부정어 언급이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을 지나면서 긍정, 부정어 언급량 격차는 더욱 확대기로다. 공정과 상식, 자유, 도어스테핑, 코로나로 닫혔던 일상생활 정상화 등 취임 초기에 높아졌던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인사문제와 윤핵관, 취임식 초청 인사, 비속어 등 논란을 거치고 물난리와 이태원 참사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안전문제로 이어지면서 부정여론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연합뉴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5월 10일부터 11월 9일까지 ‘윤석열’을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를 기준으로 기사는 모두 3만1248개, 댓글은 61만1946개, 반응은 36만8776개로 집계됐다. 반응별로는 '공감백배'가 23만5801개(63.94%)로 가장 많았고 '쏠쏠정보(7만1651개, 19.43%)', '후속강추(5만2507, 14.24%)가 그 뒤를 이었다. 전체 공감반응 비중이 높았지만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 100건을 세부 이슈로 분류한 결과 비판 이슈에 대한 공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픽=BBD랩
그래픽=BBD랩

구체적으로 한 고등학생의 풍자그림과 관련한 '윤석열차' 이슈에는 3만7121개의 댓글이 달리고 2만7874개의 반응이 달리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집중됐다. 반응별로는 공감백배(49.18%), 쏠쏠정보(20.13%), 후속강추(28.42%) 등의 순이었다. 다음으로 대통령실 사적 채용, 측근 편중 인사 논란 등과 관련한 '공정과 상식 사라져' 이슈에는 3만4241개의 댓글이 달리고 2만877개의 반응이 달렸다. 공감백배(53.72%), 쏠쏠정보(39.79%) 등의 순이었다. 시민 촛불운동 등 윤 대통령에 대한 반발여론 확산과 관련한 '퇴진운동' 이슈에는 2만4160개의 댓글이 달리고 1만7224개의 반응이 달렸다. 반응별로는 공감백배(34.45%), 쏠쏠정보(60.89%) 등의 순이었다. 출범 초기 정부 기대감과 청년층 지원 등과 관련한 '대통령 부부 나들이'와 '새정부 기대감'은 공감백배 비중이 70% 이상으로 가장 높은 공감을 얻었다. 그만큼 애초 이번 정부에 대한 국민 기대감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개월간 평가와 관련해 가장 많은 댓글을 달린 기사는 한겨레신문의 10월 23일자<공정과 상식은 간데없고 극우만 나부끼는 윤석열 정부>였다. 이 기사에 달린 댓글중 "맞아요!!!! 그 어느때보다 극우보수가 설치니!! 굥이 극우유툽 애청자라잖아요", "세상 어느나라 극우가 자기민족을 ㅈ으로 알고 다른나라 처빠는걸 본적이 있음??일본 극우봐라.자기 일본이 세계정복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반면 대한민국 극우란 작자들은 그냥 조선총독부다.그리고 자신들을 공격하면 빨갱이요.공산주의자라고 반격하지"가 각각 5791개와 4690개의 공감을 얻어 1~2위에 올랐다.

댓글 순위 2위는 문화일보 10월 30일자 <이태원 참사가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학살"이라는 변호사> 기사로  "좌파들의 선동질 역겹다"와 "좌파가 쓰렉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뭔지 아냐? 예를 들면 저런 발언이 나왔을 때 지지자 다수가 "그건 잘못된 거야.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해먹는건 나쁜 거야." 이렇게 자체적으로 걸러낼 수 있다면, 그땐 저 발언한 놈만 기생충인 것이고, 좌파 자체를 비난할건 아니지. 근데, 지금까지, 그리고 지금 여기 댓글에서조차 저걸 옹호하고 거기에 동조하는 좌파가 얼마나 많냐?"라는 댓글이 각각 1만2563개와 5391개의 공감을 얻어 상위에 올랐다. 

소셜미디어에서 누리꾼들의 부정어 언급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인터넷 커뮤니티와 인스타, 트위터, 블로그, 뉴스를 종합해 '윤석열 대통령'을 키워드로 긍정어와 부정어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1020개의 단어가 총 54만1074번 언급됐다. 이중 부정어는 651개로 모두 41만3037번 언급됐으며, 긍정어는 332개의 단어가 총 11만7748번 언급됐다. 그 차이는 4배에 달한다. 주간별로 취임 이후 줄곧 긍정어 보다 부정어 언급이 많았지만 지난 8월과 9월을 거치면서 그 격차는 더욱 확대되는 모양새다.

언급된 긍?부정어중에서 '논란', '비판', '의혹', '우려', '범죄', '위기', '안전', '비판하다', '참사', '갈등'이 '언급량 상위 TOP 10'에 포함됐다.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채시보
※ 조사 기간 : 2022년 5월 10일~11월 9일(뉴스 댓글 감성분석), 2022년 5월 10일~11월 7일(소셜미디어 긍?부정어 분석)
※ 수집 데이터 : 101만1970개(네이버 기사와 댓글과 반응), 소셜미디어(인터넷 커뮤니티, 인스타, 트위터, 뉴스, 블로그) 54만1074건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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