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없는 서민들만 서럽다"

[댓글여론] '이상경, 내로남불' 공감백배 39%
김두윤 기자 2025-10-21 16:32:33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 발표이후 한 부동산 유튜브에 출연해 "집값이 떨어진 후 사면 된다"고 말했던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최근 '갭투자자'에게 집을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 발표이후 한 부동산 유튜브에 출연해 "집값이 떨어진 후 사면 된다"고 말했던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최근 '갭투자자'에게 집을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차관은 2017년 8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판교밸리호반써밋' 전용 84㎡(13층)를 6억4511만원에 분양받았고, 약 8년 만인 지난 6월 7일 11억4500만원에 매도했다. 문제는 이 차관이 이 집을 '갭투자자'에게 팔면서 1년 반 동안 전세로 살아주기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이다. 소유권 이전 등기는 7월 31일로, 이 차관은 이 거래로 약 4억9989만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이 차관의 부인 한모 씨도 지난해 7월 29일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117㎡를 33억5000만원에 매수했다. 소유권 이전 등기는 같은 해 12월 19일인데, 그 사이 10월 5일에 집주인이 14억8000만원에 2년간 전세를 살기로 하는 전세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증금 만큼 잔금도 줄어든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본인들은 누릴 것 다 누리고, 할 일 다 하면서 국민들에게는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발상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래픽=BBD랩

빅터뉴스가 10월 21일 오후 3시까지 '이상경'과 '갭투자', '국토부' 키워드로 관련기사를 집계한 결과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기준으로 관련 기사는 모두 47개, 댓글 3144개, 반응 3412개로 집계됐다. 온라인 감성별로 네이버의 '공감백배(1361개, 39.89%)', 다음의 '화나요(805개, 23.59%)', 네이버의 '쏠쏠정보(715개, 20.96%)', '후속강추(372개, 10.90%)' 등의 순이었다. 

네이버에서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조선일보 10월 21일자 <“돈 모아사라”던 국토차관 부부, 갭투자로 50억대 자산 만들어>로 댓글 862개, 반응 848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집 없는 서민들만 더욱더 서럽게(공감 1005)
내로님불(공감 66)
하필이면 국토부 차관이...당신도 참(공감 39)
정형적인내로남불(공감 17)
내로남불 아니면 좌파가 아니지(공감 14)

다음으로 노컷뉴스 10월 21일자 <[단독]"집값 안정되면 집 사라"던 국토차관…배우자는 갭투자[오목조목]>에는 댓글 713개, 반응 459개가 달렸다(순공감순).

세상은 요지경 이네요 이런 사람이.차관이라니.. 나라가 대한민국이 걱정입니다(공감 1232)
자기들은 먼저 해먹고 거래 허가제?(공감 550)
걍 차관자리라도 내려놔.(공감 270)
민주당의 위선은 오늘 내일일이 아니다 이젠 놀랍지도 않다(공감 77)
지네들은 전세끼고 집 사두고 서민들은 돈 다 모일때까지는 꿈도 꾸지 말아라?(공감 51)

포털 다음의 댓글 정책 변경(타임톡 시행)에 따라 다음에 올라온 기사 댓글은 수집하지 않았다. 다음에서 반응수가 가장 많은 기사는 조선일보 10월 21일자 <“돈 모아사라”던 국토차관 부부, 갭투자로 50억대 자산 만들어>로 271개로 집계됐다(화나요 247개).

※ 마이닝 솔루션 : BBD랩
※ 조사 기간 : 2025년 10월 21일 오후 3시까지
※ 수집 데이터 : 6603개(네이버, 다음, 네이트 기사와 댓글, 반응)
※ 분석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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