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폐선부지에 예술촌·와인동굴 들어선다

市 "내년 착공, 광광명소로 만들 것"
오덕환 기자 2025-09-22 19:00:15

광양시는 국가철도공단이 미사용 철도부지를 지역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행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은 철도운송과 직접 관련 없는 국가 소유의 철도 및 폐선부지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광양시는 지난 6월 ‘광양읍 미디어아트 및 사라실예술촌~와인동굴 관광명소화사업’을 제안했으며, 국토교통부 실무평가와 심의위원회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난 18일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를 연계한 미디어아트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광양읍권 주요 관광 자원인 사라실예술촌과 와인동굴 간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관광명소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휴부지 내 조성되는 관광시설을 향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국가철도공단의 철도부지를 최장 20년간 무상 사용하게 돼 약 9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광양읍 미디어아트 및 사라실예술촌~와인동굴 관광명소화사업을 위한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 내년 1월부터 본격 공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이번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 선정으로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등을 연계한 미디어아트공간 조성사업과 사라실예술촌과 광양와인동굴 간 인프라를 구축하는 관광명소화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국가 소유의 미사용 철도 유휴부지를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개발해 시민이 일상에서 즐기고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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