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필러스, 'FP Validated' 론칭
2025-09-11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이 주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유즈 케이스 및 디지털자산 생태계 육성’ 정책 세미나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무역 현장에서 중소기업이 겪는 고질적인 환율과 외환 문제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원석 질경이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금융 안정성 확보와 국제 무역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닌, 실제 가치에 기반한 결제 가능한 디지털 화폐”라며 “국경을 넘나드는 무역 기업들에게 환율 변동성과 복잡한 외환 절차는 큰 장벽인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명쾌한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실제 무역 현장에서 겪은 생생한 사례를 공유했다. 일본 기업과는 예측 불가능한 환율 변동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계약이 무산됐고, 라오스에서는 달러 유동성 부족으로 하루 1000달러씩 ‘분할 송금’을 해야만 했다. 이로 인한 납품 지연은 고스란히 기업의 부담으로 돌아왔다.
중국의 강화된 결제 절차는 송금 지연과 수출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복잡한 행정 절차로 대금 입금이 수 주 이상 지연되는 등 중소기업의 현금 흐름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피니버스(Finiverse)와 협력해 1000만원 규모의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시범 발행, 무역 결제에 활용하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결제 시스템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원화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금융 표준으로 자리 잡을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최 대표는 향후 법제화가 이루어진다면 동남아 현지에서 실사용 테스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환율 불안정과 외환 결제의 어려움에 직면한 수많은 중소기업에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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