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실세 논란’ 누리꾼들도 갑론을박
‘무속인 실세 논란’ 누리꾼들도 갑론을박
  • 이재영 기자
  • 승인 2022.01.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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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N] 평균 ‘화나요’ 69.00%, ‘좋아요’ 17.80%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에 한 무속인이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속인 실세 논란'이 거세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진 법사가 2015년 예술의전당에서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마크 로스코'전의 VIP개막식 행사에 참석했음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건진 법사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오랜 교분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와 이명수 기자의 ‘7시간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윤 후보 캠프에 한 무속인이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속인 실세 논란'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주술비선 선대위'라고 비판하고 나섰고 국민의힘은 '악의적 프레임'이라며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련 네이버 뉴스의 댓글과 표정을 집계한 결과 평균 ‘화나요’ 69.00%, ‘좋아요’ 17.80%, '추천해요' 21.22%로 집계됐다.

윤석열, 건진법사 조언에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검찰 수사 본격화

검찰이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무속인 조언을 받고 코로나19 확산지로 지목된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윤 후보를 직권남용·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선거·정치 관련 수사 전담 부서인 공공수사2부(김경근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앞서 세계일보는 윤 후보가 2020년 2월 코로나19 방역 위반과 관련해 신천지 압수수색을 거부한 배경에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모 씨가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당시 윤 총장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문제를 어떻게 할지 전씨에게 물었고, 전씨가 '손에 피 묻히지 말고 부드럽게 가라'는 조언을 해 주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하부조직인 네트워크본부에서 전모 씨가 '고문' 직함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최근 공개된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에서도 '관상', '도사', '영적인 사람' 등의 발언이 등장하면서 여론이 집중된 바 있다. 김씨는 이 기자가 '내가 아는 도사 중 총장님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 사람이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으로(을) 옮겨야 된다고 하더라고'라고 말하자 "응 옮길 거야"라고 답하기도 했다. "우리 남편(윤 후보)도 약간 그런 영적인 끼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랑 그게 연결이 된거야"라는 발언도 공개됐다.

이와관련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자칭 '국사'인 무속인 건진대사가 선대위(선대본부) 인재 영입을 담당하고 있다는 기사도 충격"이라며 "최순실 사태처럼 흘러갈까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거론된 분은 선대본부 네트워크 부문에 고문으로 임명된 바가 없다. 무속인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을섭 네트워크위원장과 친분으로 몇 번 드나든 바 있으나 선대본부 의사 일정에 개입할 만한 인사가 전혀 아니었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선거대책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의 직권을 남용해 신천지 수사를 방해하고,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도 압수수색을 거부했다며 19일 검찰에 고발했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건진법사 전모 씨가 2015년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마크 로스코' 전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전씨가 최소한 7년 전부터 김건희 씨와 잘 아는 사이였음이 확인됐다"며 "건 법사의 스승으로 알려진 충주 일광사 주지 해우 스님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김씨와 건진법사와의 관계, 그리고 무속인 논란에 대해 윤 후보는 국민께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무속인 실세 논란'을 두고 여야간 공방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 김진욱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23일 윤 후보 내외의 '무속인 친분' 의혹을 언급하며, "김씨와 주술인들과의 관계를 묻는 보도가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날 MBC 보도를 지목, "김씨가 윤 후보 부부와 주술인들과의 관계를 생생하게 증언했고, 심지어 '웬만한 무당 내가 봐준다'며 기자의 관상과 손금까지 봐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윤 후보 선대위가 '주술비선 선대위'라고 불리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억지 부리기 전에 건진법사 영상을 왜 삭제했고, 네트워크본부를 부랴부랴 해산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입장문에서 "객관적 근거 없이 악의적 무속 프레임을 계속 만들고자 하는 MBC의 횡포에 유감을 표한다"며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 객관적 판단을 방해하는 편파 보도"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 주장과 관련해서도 "마크 로스코 전은 수십만 명이 관람한 초대형 전시행사였고, 개막식에는 경제·문화·종교계 인사뿐 아니라 박영선 전 장관, 우윤근 전 의원 등 지금 여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종교계에서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인사들이 고루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건희 대표는 이 많은 분이 어떤 경로를 거쳐 참석했는지 알지 못하며, 행사장을 다니며 감사의 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한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하는 현장이 공개되면서 조만간 김씨의 공개 활동이 실제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무속인 실세 논란’ 관련 댓글 이슈어 클라우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관련기사는 포털 네이버와 다음 인링크 기준으로 1224건 올라왔고 댓글은 22만8984개 달렸다. 이중 댓글많은 기사 10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좋아요’·‘화나요’ 등 표정을 추출해 집계한 결과 평균 '화나요' 69.00%, ‘좋아요’ 17.80%, '추천해요' 21.22%로 집계됐다. 한 언론사에서 네이버와 다음에 동시에 출고된 기사는 각각 개별건수로 분류했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표본 기사 10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건진법사로 알려진 인물이 윤 후보 선대위에 참여했다는 내용의 '무속인 캠프 참여' 이슈로 댓글 3만3431개가 달리고, 댓글여론은 평균 ‘화나요’ 83.43%, '좋아요' 4.80%, '추천해요' 22.76%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건진법사와 김건희 씨가 인연이 오래됐다는 '건진법사 김건희' 이슈는 댓글 1만4787개가 달리고 평균 ‘화나요’ 73.63%, '좋아요' 3.96%, '추천해요' 31.26%로 집계됐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네이버와 다음 모두 '무속인 캠프 참여'에 가장 많은 댓글이 달렸으며 부정여론도 강했다. 이슈 전반적으로 부정여론이 강했으나 네이버에선 국민의힘의 반박과 관련한 '야당 엄호'와 '윤석열 입장'에 대한 긍정여론이 두드러졌다.

표본 기사 100건중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2022년 1월 19일자 중앙일보 <김의겸 "김건희, 성격 강하고 괄괄하고 장악력 강하다더라"> 기사로 댓글 4526개가 달렸고 '화나요'가 97.39%로 집계됐다. 

  • 또 "카더라" 지금까지 제대로 말한 것인 단1번이라도 있었나?(공감 3703)
  • 아니 니 흑석동이나 좀 속시원히 밝혀봐바. 난 니가 흑석동으로 땅투기 대박냈는데 뭘 더 받아쳐먹으려고(공감 2002)
  • 의겸아 니는 초면인데 바바리입고 거시고 보여줬다 카더라 카더라통신! 믿음이 1도 안가는 개야(공감 994)

포털 다음을 기준으로 가장 댓글이 많이 달린 기사는 2022년 1월 17일자 한겨레 <무속인 '건진법사' 윤석열 선대본 활동 보도..홍준표 "최순실처럼"> 기사로 댓글 2869개가 달리고 기사를 추천한다는 '추천해요'가 86.83%에 달했다.

  • 까딱하다간 청와대에서 소잡고, 돼지잡고 작두타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겠네(찬성 1098)
  • 이 무슨 횡당한 일인가. 준비 안되서 헛소리 하는건 이해 한다치자 김건희가 정권을 잡는다는 건 사실인게 분명 한 거 같고(찬성 817)
  •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21세기 개명천지에 무당 따라 다니는 윤석렬을 지지하는국힘은 사람 맞냐(찬성 335)

※ 마이닝 솔루션 : DDB랩
※ 조사 기간 : 2021.1.17 ~ 2022.1.20
※ 수집 버즈 : 23만208건 (네이버 기사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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