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재택근무 긍정 비율 높아졌다?

윌리스 타워스 왓슨 174개 기업 조사
지난해 상반기 45%에서 하반기 57%?
신진호 기자 2022-01-12 16:50:07

 코로나19 사태로 기업의 재택근무 도입에 대한 긍정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윌리스 타워스 왓슨 

13일 윌리스 타워스 왓슨HR Trend Survey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추후에 재택근무 제도를 계속해서 활용, 또는 새롭게 도입하실 계획이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7%가 ‘네’라고 대답했다. 이는 지난해 2월 긍정 응답률 45%보다 9%P 높아진 수치다.

윌리스 타워스 왓슨은 2021 상반기(2월 참여사 110개)와 하반기(10월, 참여사 174개)에 같은 질문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분석했다.

대부분의 산업이 긍정 응답률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응답률이 가장 높은 폭으로 증가한 산업은 제약·헬스케어(+27%)와 자동차·기계 관련 (+27%)이었고, 소비재(+25%) 산업이 그 뒤를 따랐다. 

하지만 하이테크(-28%) 산업은 긍정 응답률이 하락했다. 이는 연구 등의 기업 활동이 비대면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참여자의 부정 응답률은 25%에서 24%로 소폭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자동차·기계 관련(-19%), 소비재(-10%) 산업은 부정응답률이 감소한 반면, 하이테크(+17%)와 화학(+11%) 산업은 증가했다.

윌리스 타워스 왓슨의 진경 컨설턴트는 “지난해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도입하면서 직원 만족도와 몰입도 증진, 업무 효율 및 생산성 개선이 높아진 것으로 경험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의 보편화와 인사· 복리후생 제도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어 임직원 평가·성과관리 측면에서 시대에 걸맞는 점검방식과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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