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태어난 사람들의 임인년 건강법

木의 성격…과로하기 쉽고 피로 많이 느껴
쓴맛 나는 음식 섭취와 운동 꾸준히 해야?
신진호 기자 2021-12-05 17:38:03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신축년 한 해가 가고 이제 임인년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 해에 각자 태어난 달에 따라 사람들이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 할지 살펴보자.

음력으로 봄에 태어난 사람들은 인묘진(寅卯辰) 월에 해당한다. 봄철은 목(木)의 기운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이달에 태어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간(肝)의 기능이 건강하고 활동적이다. 또한 목(木)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생각과 행동이 진취적이고 행동력이 강하다. 어려움을 뚫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굳은 만큼 과로하기도 쉬워 피로를 많이 느끼기도 한다.  

임인(壬寅)년이 시작된다. 기본적으로 인목(寅木)은 강한 목(木)의 기운이 들어오는 시기이다.
천간에 있는 임수(壬水)가 인목(寅木) 나무에 물을 주는 이미지가 그려진다.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나무는 물을 받아먹고 자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수(壬水)의 에너지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인목(寅木)에 물을 주다보니 충분한 물이 공급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큰 나무와 같은 인월(寅月)인 1월에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인목(寅木)이 두 개가 겹치는 만큼 간(肝)의 기운이 강해진다. 그래서 활동적이고 모든 일에 희망적이다. 열심히 노력하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간(肝)의 성정이 오히려 급해져서 성격을 누그러뜨리지 않으면 지나친 감정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쉽게 화를 내고 흥분하기 쉬우니 마음을 진정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손과 발에 혈액순환 문제로 저리고 마비감을 느낄 수도 있다. 간의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밝은 기분을 유지하는 게 좋겠다. 쓴맛이 나는 나물과 커피를 마시면서 간이 피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 

묘월(卯月)인 2월에 태어난 사람은 인묘(寅卯)가 합해져서 목의 기운이 왕성해진다. 양목(陽木)인 인목(寅木)과 음목(陰木)인 묘목(卯木)이 서로 어울려서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모양이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어느 한쪽으로 결정을 잘못하고 망설이다가는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기 쉽다. 간장과 담낭의 기능이 서로 협조가 잘되니 건강의 조화가 좋게 된다. 다만 간(肝) 기능의 지나친 발달이 위장에 대한 자극으로 이어진다. 지나친 식탐과 속 쓰림을 유발해서 소화 장애에 대한 염려가 있다. 음식에 대한 절제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역시 손발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다. 적당한 산책을 통해서 손발 운동을 하자. 중풍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진월(辰月)인 3월에 태어난 사람은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임수(壬水)가 물을 잔득 머금은 상태에서 진토(辰土)는 물을 잘 저장하는 성격을 가졌다. 자칫 몸이 무겁고 늘 무기력함을 느낄 수 있다. 음식섭취에 있어서 국물이 많은 음식은 소화 장애를 가져오고 쉽게 살이 찌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봄철에 식곤증으로 무기력하고 피로함을 많이 느낄 수 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필요하다. 몸속 에너지는 충분히 갖추고 있다. 외부에서 활동하여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땀을 적당히 배출해 내는 운동을 통해서 몸의 활력을 느끼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호흡기 문제로 인한 비염이나 환절기 기침 등으로 고생할 수 있으므로 몸의 체온 유지에 신경을 써야한다.

이규화 삼정자연치유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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