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N] 서울사람, 집값때문에 서울 떠난다

통계청 ‘4월 인구이동', 서울 순이동율 전년 대비 -1.3%
광역시급 지자체 인구 계속 감소... 세종시 꾸준히 증가
2018-09-14 16:42:32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서울과 대전, 부산의 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세종, 제주, 경기 인구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청장 황수경)이 23일 발표한 ‘2018년 4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서울의 전월 대비 전출 인구는 1만67명이다. 부산과 대전은 각각 2370명, 1746명이 순유출 됐다. 순유출이란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경우(전출-전입)이며 순 인구유출을 의미한다.

주목할 점은 서울의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순이동률’은 2016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계속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단 한 차례도 인구 증가 현상을 보이지 않았다. 2016년 4월 -1.3%, 2017년 4월 -0.8%, 2018년 4월 -1.3% 등이다. 인구 수로 비교하자면 매월 평균 9892명이 서울을 탈출하고 있는 것이다. 2018년 4월 기준 서울의 총 인구는 983만452명으로 집계됐다. 순이동률은 전입과 전출을 연간 대비(%)로 환산한 수치다.

반대로 경기도(1만2780명)와 세종(3638명), 충남(1166명)은 인구가 증가했다. 서울과 부산, 대구 등 광역시급 이상의 광역자치단체에서 인구 유출이 많았고, 경기, 충남, 세종 등은 인구 수가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올라 가까운 경기도로 전출 인구가 많고, 상대적으로 신도시 개발이 많은 충남, 세종, 경기 등은 인구 유입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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