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조문' 댓글여론 ‘화나요’ 66.10%, ‘좋아요’ 30.52%
'전두환 조문' 댓글여론 ‘화나요’ 66.10%, ‘좋아요’ 30.52%
  • 이재영 기자
  • 승인 2021.11.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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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N] 정치 성향별 반응 달라…‘5공 인사 조문’ 이슈 부정여론 높아
전두환 씨가 23일 오전 8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군사 반란을 통해 정국을 장악한 그는 계엄령을 선포하며 1980년 민주화 바람을 짓밟았고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했다. 하지만 떠나는 날까지 끝내 사죄와 참회는 없었다. 사진은 지난 23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한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는 모습.

군사 쿠데타로 11·12대 대통령에 오른 전두환씨가 사망한 가운데 정치 조문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 뉴스의 댓글과 표정을 집계한 결과 ‘화나요’가 66.10%, ‘좋아요’는 30.52%로 집계됐다.

끝내 5·18 사죄 없이 떠나…정치권 조문 관심집중

전두 씨는 23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90세. 33년 전 이날(1988년 11월 23일)은 전씨가 퇴임 후 독재와 비리에 대한 비난 여론에 못 이겨 강원도 백담사로 '유배'에 들어간 날이기도 하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전직 대통령이지만 내란죄 등으로 이미 실형을 받았기 때문에 국립묘지에는 안장될 수 없다.

군사 반란을 통해 정국을 장악한 그는 계엄령을 선포하며 1980년 민주화 바람을 짓밟았고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했다. 하지만 떠나는 날까지 끝내 사죄와 참회는 없었다. 

전씨의 사망에 대한 여야간 반응은 온도차가 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씨를 '학살 원흉'이라고 하는 등 과오를 집중 부각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같이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사람들에게는 각별하게 기억된다"며 "우리는 그를 '학살 원흉'이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일말의 반성과 참회도 없이 저렇게 떠날 줄 알았다"면서 "기뻐할 수도 없고, 슬퍼할 수도 없는 불편한 느낌의 죽음"이라고 썼다. 민주당은 또 법·제도를 개정해 956억원에 달하는 미납 추징금을 집행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전 전 대통령과 관련한 발언이 아예 없었다. 다만 이준석 대표가 당을 대표해서 조화만 보냈다. 전씨가 역사적 과오를 남기고도 책임을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은 데 대한 비판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도 대부분 조문 발길을 삼가는 분위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씨 사망 당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정책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 국가권력을 찬탈했던,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민께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며 조문 거부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애초 “아직 언제 갈지는 모르겠는데 (장례) 준비 일정을 좀 봐 가지고,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가야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조문 의사를 밝혔다가 뒤늦게 선대위 관계자가 “조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번복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조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 홍 의원은 전날 청년의꿈 내 '홍문청답' 게시판 글에서 "전 전 대통령은 저의 제2 고향인 합천 옆동네 분"이라며 "정치적 이유를 떠나서 조문을 가는 것이 도리라고 보는데 어떻느냐"고 질문했지만 대다수 청년 지지자들은 조문을 강력히 만류하고 나서면서 의사를 철회했다.

'전두환 조문' 관련 댓글 이슈어 클라우드.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지난 22일부터 24일 오후 2시까지 관련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397건 올라왔고 댓글은 4만6749개가 달렸다. 이중 댓글많은 기사 10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좋아요’·‘화나요’ 등 표정을 추출해 집계한 결과 평균 ‘‘화나요’가 66.10%, ‘좋아요’는 30.52%로 집계됐다.

자료=비즈빅데이터연구소 제공

표본 기사 3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정치권의 조문 거부와 관련된 '조문 안가'였으며, 댓글 1만3770여개가 달리고 '좋아요' 22.55%, '화나요' 74.06%로 집계됐다. ‘홍준표 도리’ 이슈와 ‘헝와대 조문’ 이슈에는 찬반 여론이 비슷했다. ‘5공 인사 조문’ 이슈가 ‘화나요’ 78.80%로 부정여론이 가장 강했다.  

표본기사 100건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2021년 11월 23일자 뉴시스 ‘이재명·송영길·이준석 "전두환 조문 안 해"…尹만 "가야지"(종합)’ 기사였으며, 댓글 2730여개가 달리고 감성반응은 평균 ‘좋아요’ 9.4%, ‘화나요’ 84.6%로 집계됐다. 

  • 석열아 제발 생각 좀 하고 말해라(공감 3904)
  • 김정일 조문사절단 보냈던 따불당 전두환 전 대통령이 애내들보다도못 하다고(공감 3391)
  • 자꾸 갈라치기좀 그만해라(공감 2530)

다음으로 댓글이 많이 달린 기사는 2021년 11월 23일자 JTBC ‘윤석열, 전두환 조문할 듯 "전직 대통령이니 가야하지 않겠나"’ 기사였다. 댓글 2380여개가 달리고 감성반응은 평균 ‘좋아요’ 26.3%, ‘화나요’ 72.3%로 집계됐다.

  • 언어구사력은 부족해도 너무부족~(공감 20)
  • 그러는 사람이 노무현대통령 서거때는 쌩 까셨소(공감 19)
  • 전직 대통령?? 누구 맘대로?? 광주가서 쑈나하지 말지 그랬(공감 17)

    
※ 마이닝 솔루션 : 채시보
※ 조사 기간 : 2021.11.22 ~ 2021.11.24. 오후 2시
※ 수집 버즈 : 4만7144건 (네이버 기사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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