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컬러 마케팅’ 눈길

2021-11-10 16:24:15

오뚜기의 '컬러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10일 회사 측에 따르면 오뚜기는 밝고 온화한 느낌을 주는 ‘황색(노란색)’과 강렬한 에너지를 지닌 ‘금적색(빨간색)’을 각각 주색과 보조색으로 택하고, 기업 로고(CI)에 적용했다. ‘금적색’은 앞으로 튀어나와 보이는 진출색으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근무자세를 나타내며, 소비자들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색채 심리학에서 ‘희망, 기쁨, 행복’을 상징하는 ‘노란색’을 사용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오뚜기는 소비자 구매 행동에 제품 패키지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고려해 대표 제품들의 포장 디자인에 상징색을 입혔다. 오뚜기는 대표적 사례로 ‘카레’를 꼽고 있다. '오뚜기 카레'는 1969년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뒤 오뚜기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는 상징색을 적용한 포장 디자인도 한몫했다는 것이 오뚜기의 판단이다. 1981년 출시된 ‘오뚜기 3분 카레’ 역시 포장 디자인에 상징색을 적절하게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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