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삶의 질 떨어트리는 이명

망가진 소음차단시스템 훈련으로 개선시켜
2021-10-15 10:30:50

이명은 외부에서 발생한 소리가 아닌 인체 내 청각시스템에서 나온 소리를 듣는 증상이다. 
고주파수 소리인 삐∼, 물 흐르는 소리, 기계 소리, 종소리, 매미 우는 소리, 형광등 소리 등
소리도 다양하고 각자 제각각이다. 
소리로 인해 불안증, 집중력저하, 불면증, 피로, 짜증, 분노, 우울증 등을 호소한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 치료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명의 원인은 사실 뚜렷하지 않다. 귀에 이상이 와서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발생한다. 이명이라는 것이 구체적인 신체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나기보다는 대개 청력 소실과 함께 온다. 
흔히 퇴행성 변화와 돌발성 난청, 메니에르병, 청신경종양, 이독성약물, 스트레스, 근육의 수축경련, 소음성난청 등의 귀 기능 장애가 생긴 이후 많다.

그러면 어떻게 치료할까? 
핵심은 우리 귀의 소음차단시스템에 있다. 소리를 듣는 과정은 복잡하다. 먼저 말초 청각계에서 소리의 신호가 발생한다. 피질하 중추신경계에서 소리를 탐지한다. 대뇌피질에서 소리를 인식하고 평가한다. 그리고 그 수많은 소리를 뇌의 소음차단시스템에서 탐지하고 여과시킨 뒤 추출한다.

이명은 이 소음차단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우리가 소리를 들을 때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와 몸에서 나는 여러 가지 소리를 듣는다. 사람은 이런 모든 소리를 듣게 되면 견디기 힘들다. 생활할 수 없다. 그래서 많은 소리 중 나에게 필요한 소리만 선택한다. 뇌의 청각센터가 필요한 소리만 골라 듣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기능들이 노후 되면서 이명이 유발되는 것이다. 노화로 귀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래서 현대의학에서는 이명을 직접적으로 치료하지 못 한다. 귀를 다시 젊게 만들 수 없으니 말이다. 

그러면 현대의학은 어떻게 이 증상을 개선시키고 있었을까? 그건 바로 우리가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듯이 이 소음차단시스템을 훈련시키는 것이었다. 즉 이명에 대한 관심을 안두는 것이다. 내버려두면 소음차단 시스템이 작동한다.

첫째 이명은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다. 친구처럼 사는 것이 좋다. 
둘째 인위적인 소리를 일으켜서 소리에 간섭을 일으킨다. 이때 보청기나 소리발생기를 사용한다.
셋째 치료를 통해서 이명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심리치료를 통해 이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꾼다. 

정리하자면 현대의학의 이명치료는 어떻게 하면 이명을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지에 대한 도움을 주는 것이다. 소리를 통해서 이명을 내버려 둘 수 있는 여유와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이명은 기능이 떨어진 것이고 아직까지는 회복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치료가 어려운 이명,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는지 다음 시간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이규화 삼정자연치유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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