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는 계속 된다

KB증권, OCI와 에코프로비엠 등 11종목 제시
실적 개선 예상되는 롯데제과 등 9종목도 좋아
신진호 기자 2021-09-24 17:13:32
KB증권이 3분기 기업들의 실적 공시를 앞두고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한 OCI와 에코프로비엠 등 11종목에 대해 추천했다. KB증권은 이들의 호실적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KB증권 사옥.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공시가 가까이 오면서 투자자들의 셈법이 분주해 지고 있다. 어느 종목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지, 어떤 종목을 투자해야 수익을 올릴지 분석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KB증권은 투자자들에게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한 종목에 투자하는 ‘편한 선택’과 어닝쇼크 종목 가운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불편한 선택’ 2가지 길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편한 선택’이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한 종목은 3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할 가능성이 높다. 마찬가지로 어닝쇼크한 종목은 어닝서프라이즈할 확률이 낮다.

김민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어닝서프라이즈는 올해 2분기 실적시즌에도 이어졌다”며 “어닝서프라이즈가 가진 특징 중 대표적인 것이 ‘연속성’”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61조8000억원을 기록한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6.9% 뛰어넘은 결과였다. 

KB증권은 OCI(010060)와 코오롱인더(120110), POSCO(005490), 대한제강(084010), 한국철강(104700), 코오롱글로벌(003070), LIG넥스원(079550), 코스메카코리아(241710),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신흥에스이씨(243840) 등 11종목을 3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할 종목으로 제시했다.

두 번째는 ‘불편한 선택’이다. 2분기 실적발표 결과가 예상을 밑돌던 종목이지만 3분기 오히려 전망치가 높아진 종목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를 “애널리스트 입장에서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무언가를 포착했기 때문”이라며 “3분기 실적시즌이 가까워지기 전에 실적개선 기대감이 현실화 할 수 있는 종목이라면 매수관점에서 접근할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화려하게 변신할 종목으로 현대로템(064350)과 한국조선해양(009540), F&F(383220), 하이브(352820), JYP Ent.(035900), 에코마케팅(230360), 롯데하이마트(071840), 롯데제과(280360), 녹십자(006280)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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