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빵 대란' 누리꾼들 "정부는 노조갑질 왜 보고만 있나"
'파리바게뜨 빵 대란' 누리꾼들 "정부는 노조갑질 왜 보고만 있나"
  • 빅터뉴스
  • 승인 2021.09.17 13: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N] 노노갈등에 가맹점 피해 확산…댓글여론 '화나요' 96.47%
민주노총 화물연대 운송기사들이 파리바게트 배송을 중단하면서 댓글여론이 들끓고 있다. 사진은 한 자영업자가 "화물연대 불법파업으로 인해 죽어가는 자영업자를 살려달라"며 올린 청와대 청원글 캡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업종에서 노노 갈등에 따른 유탄까지 자영업자들을 향하면서 댓글여론이 들끓고 있다. 관련 네이버 뉴스의 댓글과 표정을 집계한 결과 평균 '화나요'는 96.47%, '좋아요'는 3.05%로 집계됐다. 생활고로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는 자영업자까지 나타나는 상황에서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많았다.

화물연대 운송기사 파업 지속…가맹점 피해 확산

 지난 16일 광주 호남샤니 광주공장 앞에서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본부 조합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파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SPC그룹의 호남샤니 광주공장에서 시작된 민노총 운송기사들의 파업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현재 전체 인력의 30% 규모인 200여대 가량이 배송을 거부하고 있으며, 이들이 물류센터 진입로를 차단하면서 대체차량 역시 배송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의 물류창고에 있는 생지(빵 반죽)와 빵 제품을 전국 파리바게뜨 가맹점으로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해왔다.

민노총 화물연대 광주본부는 최근 성명을 통해 "지난 1월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리던 호남샤니 광주공장 화물노동자들이 증차를 요구했으나, 사측은 수용 불가능 입장을 고수하며 화물노동자에게 열악한 노동조건을 강요했다. 회사가 복수노조 제도를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SPC 측은 "화물연대가 요구한 증차는 이미 지난달 2대가 이뤄졌고 이후 운송기사간의 노선 조정 문제는 운수사의 문제"라고 반박하면서 "상관도 없는 회사와 가맹점이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화물연대 배송기사들의 불법적 파업을 용납하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파업에 앞서 배송코스를 놓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운송기사간에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민노총 운송기사들이 증차를 요구하자 SPC는 화물차 2대를 증차했다. 이에따라 이 차량 투입을 위해 기존 운송기사들의 배송코스 조정과 운영 방식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운송기사들 간의 이견이 생겼다. 운수사가 중재안을 냈지만 민노총 운송기사들은 이를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문제는 이번 파업으로 애꿎은 전국 3400여개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이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은 물류센터로부터 빵 반죽, 소스 등을 공급받아 당일 생산하는 제품이 많아 배송이 지연되면 당일 영업에 차질이 크다.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둔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할수록 가맹점주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수밖에 없다. 이중희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장은 “오전 7시에 와야 할 빵이 오후 2시가 다 돼도 안 오고 있다”며 “하루에 3번 이뤄지던 배송이 1~2번으로 줄고 아예 못 받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에는 ‘화물연대 불법파업으로 인해 죽어가는 자영업자를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미 경영환경이 최악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간 갈등에서 힘없는 자영업자를 볼모로 삼아 본인들의 이익을 취하고자 파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고스란히 점주가 떠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댓글여론도 부정여론이 강하다. 코로나 사태 이후 폐업위기에 놓인 자영업자들이 즐비한 현실에서 너무 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소공연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6개월 동안 자영업자들은 66조가 넘는 빚을 떠안았고 45만3000개, 하루 평균 1000여개 매장이 폐업했다. 이제는 버티다 못한 소상공인들이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안타까운 죽음은 우리 모두의 상황과 똑같다"고 하소연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 파업' 관련 댓글 이슈어 클라우드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관련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108건 올라왔고 댓글은 8907개가 달렸다. 댓글 많은 기사 2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좋아요’·‘화나요’ 등 표정을 추출해 집계한 결과 평균 '화나요'는 96.47%, '좋아요'는 3.05%로 집계됐다.

자료=비즈빅데이터 연구소 제공

표본 기사 2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민주노총 운송기사들이 배송을 거부한 '화물연대 파업' 이슈로 댓글 3770여개 달리고 감성여론은 평균 '화나요' 98.00%, '좋아요' 1.20%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배송 중단으로 가맹점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가맹점 피해' 이슈에는 댓글 1840여개가 달리고 '화나요'가 95.28%, '좋아요'는 4.48%였다. 이 외에도  '노노갈등' '국민청원' 등 대체적으로 부정여론이 높았다.

표본기사 20건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중앙일보 2021년 9월 15일자 '[단독] 화물연대 파업 불똥…파리바게뜨 3400개 가맹점 '눈물'' 기사였다. 2750여개의 댓글이 달리고 '화나요' 97.2%, '좋아요' 0.5%로 집계됐다.

  • 우리나라에 1순위로 없어져야할 기생충(공감 4,546)
  • 저것들은 노동자 대변한다고 개소리 하면서 어느 권력집단 보다 이기적인 양아치 집단(공감 1,927)
  • 그래서 노조는 사회악이란겁니다. 대한민국에서 민노조가 사라지는날이 바로 선진국이 되는 날입니다(공감 1445)
  • 이젠 빵집에 빵이 없네(공감 685)
  • 전태일이 분신하던 때만 해도 근로자는 동정의 대상이었다. 악질사업주들에 대한 비난과 저주가 하염없었지. 2021년 오늘, 저주의 대상이 오히려 근로자들에게로 아니, 정확히, 귀족노조에게로 넘어갔다(공감 334)
  • 민노총은 노조가 아니라 깡패 집단이다(공감 301)
  • 갑질을 없앤다는 정부가 노조갑질은 왜 보고만있냐?(공감 177)

※ 마이닝 솔루션 : 채시보
※ 조사 기간 : 2021.9.5 ~ 2021.9.16
※ 분석 데이터 : 9015건 (네이버 기사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