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피부질환 건선, 치료 가능한가
만성 피부질환 건선, 치료 가능한가
  • 빅터뉴스
  • 승인 2021.07.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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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스트레스·환경 요인으로 발병…완치법 없어
체질 알면 개인별 병변 따라 자연 치유도 가능

요즘 들어 부쩍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많아졌다. 특히 건선과 같이 만성 피부 질환을 오랜 기간 치료하지 못한 채 불편함을 겪는 환자를 자주 본다. 

건선은 피부가 하얀 비늘과 같이 딱지가 지며 울퉁불퉁 해지고 붉은 반점 등이 수반되는 증상을 말하는데, 심해지면 피부가 소나무 껍질처럼 갈라지며 검게 착색되기도 한다. 

건선의 원인으로 유전적, 정신적, 환경적 요인을 꼽는다. 유전적 요인은 가족 내력이지만 부모 모두 건강함에도 불구하고 건선이 발병하는 사람이 있다.

다음은 정신적 요인, 즉 스트레스성이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와 건선 발병률 간의 연관성이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70%정도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환경적 요인인데, 현대에 와서 오염되고 가공된 먹거리, 탁한 공기, 거주하는 집에서 내뿜는 환경호르몬 등의 요소들로 인해 우리 몸은 혹시 당하고 있다.

건선 치료 방법은 국소적일 때는 부신피질호르몬제나 비타민D유도체, 보습제 등을 사용한다. 하지만 호르몬제의 부작용으로 모세혈관 확장이 나타나고 피부위축과 인설이 나타난다. 이내 만성적으로 확장이 되면 광선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방법이 없어 관리하는 질환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렇다면 건선을 자연 치유할 수는 없는 걸까? 명리의학으로 건선의 근원적인 문제를 살펴보고 어떻게 자연치유를 이뤄낼 수 있는지 한번 보자.

건선으로 고생하는 분들의 사주를 보면 사주 전체가 참으로 건조(乾燥)한 것을 볼 수 있다. 화(火) 에너지인 병화(丙火)와 정화(丁火)가 사주의 윗부분인 천간(天干)에 많다. 계절적으로 여름철에 태어난 사람들이 사(巳), 오(午), 미(未)의 지지(地支)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주 안에 수(水)에 해당하는 임수(壬水), 계수(癸水), 진토(辰土), 해수(亥水), 자수(子水), 축토(丑土) 등이 거의 없다. 몸이 열이 많고 이를 식혀주는 수(水)가 없어서인지 몸이 건조하고 쉽게 갈라지면서 피부가 건조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자, 그럼 명리로 체질을 알았으니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건선환자는 대개 몸이 조열(燥熱)하다. 열이 많고 몸에 물기가 없는 사주 구성을 가지고 있다. 대개의 피부 환자가 그렇듯이 건선 환자도 사주 구성에 따라서 피부 양상이 제각각이다. 예로 목(木)인 간이 어떠한 모습을 보이냐에 따라서 피의 흐름이 달라진다. 목화(木火)가 같이 뜨겁게 어울 어진 사람인 경우에는 불에 나무를 계속 공급하는 모습을 띠게 된다. 혈열(血熱)인 경우에는 피부의 퍼지는 속도도 참으로 빠르고 열이 나면서 피부가 많이 갈라지고 가려움도 심하다. 더불어 고혈압이나 심장의 열로 인해서 성격도 조급하고 귀나 목 주변으로 갈라지면서 붉게 달아올라 주로 목과 어깨 주변에 피부 질환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간에 열을 풀어주면서 심장의 열을 발산시켜주면 그 증상이 빠르게 회복된다.

똑같이 목화(木火)인 경우에도 목(木)이 사주에 지나치게 강대해서 열을 오히려 끄는 경우도 있다. 타고 있는 불에 나무 땔감을 너무 많이 올려놓으면 오히려 불이 죽는 경우와 같다. 이런 경우는 건선의 증상도 심하지 않고 옆구리나 겨드랑이 등 쪽으로 조금 붉어지고 가려우면서 대상포진의 형태처럼 띠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간(肝)의 지나치게 강함을 죽여주는 폐기(肺氣)를 돕거나 오히려 심장의 혈액순환이 잘 돌도록 하는 일에 역점을 둔다. 앞의 것을 금(金)의 강함으로 목(木)을 조절하기에 금극목(金克木)이라고 표현하고, 뒤의 것은 간(肝)의 힘을 빼면서 심장을 돕기에 목생화(木生火)라고 일컫는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 간 기능이 소통되면 피부는 정상을 회복하면서 새살이 돋아 피부가 깨끗해진다. 

이처럼 명리의학에서는 똑같은 목화(木火)의 상황에서도 그 힘의 균형과 주변과의 관계에 의해서 병변이 달라지고 치료도 바뀌어야함을 말해준다. 

더불어 자연의 계절만이 아니라 개인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흐름에 따라서 병이 심해지고 덜해지면서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흐를 것인지를 미리 대비해서 치료에 적응할 수 있다. 그 사람의 에너지의 분포의 정확한 모습은 그의 사주에서 잘 설명되어지고 있다. 사주가 흘러가는 계절에 잘 응대하기만 하면 건선도 결코 어려운 병은 아니다.

이규화 삼정자연치유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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