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독도 표기’ 도발에 누리꾼들 “독도에 군병력 주둔시키자”
‘도쿄올림픽 독도 표기’ 도발에 누리꾼들 “독도에 군병력 주둔시키자”
  • 이재영 기자
  • 승인 2021.06.15 12: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N] 일본 끝없는 우기기와 IOC 침묵에 비판여론 거세져
 일본이 독도를 일본땅인 것처럼 우기고 도발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민단체 서울겨레하나가 도쿄올림픽 독도 일본영토 표기 중단과 욱일기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일본이 올림픽홈페이지에 우리 땅인 독도를 일본땅인 것처럼 표기하고 한국의 항의를 거부하면서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특히 과거 평창올림픽때 일본의 항의를 받고 한반기도에서 독도 삭제를 권고했던 IOC가 일본의 우기기에도 침묵하면서 비판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관련 관련 네이버 뉴스의 댓글과 표정을 집계한 결과 평균 ‘화나요’는 71.91%, '좋아요'는 22.03%로 집계됐다. 세부이슈별 정치권 항의 등에 '좋아요'가 많이 달리면서 사실상 부정여론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정부 항의에도 일본 "다케시마는 우리 영토" 우기기, IOC는 '침묵'

일본 올림픽 홈페이지 지도

현재 일본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내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전국 지도에서 시마네현 위쪽의 독도 위치에 해당하는 곳에 쉽게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미세한 점을 찍는 방법으로 독도가 일본 땅인 것처럼 표시하고 있다.  이 점은 스마트폰으로 확대해 보면 확인할 수 있지만, PC로는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로 작다. 앞서 한국 정부는 2019년 7월 이를 처음 확인한 뒤 일본 측에 항의했고, 최근까지 일본이 이 지도를 수정 없이 사용한 것이 드러났다.

우리 정부는 지난 5월 24일 재차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시정을 요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도 지난달 24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독도 표시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지난 1일엔 소마 히로마사 한국 주재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정치권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올림픽 보이콧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일 IOC에 서한을 보내 "독도 표시가 삭제되도록 적극 조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2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장방관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거나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일본 고유 영토"라면서 한국 측 항의에 대해 "일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반론을 폈다"고 말했다. 일본 자위대가 최근 공개한 홍보 동영상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기도 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도 일본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지난 11일 IOC는 대한체육회의 서한에 '독도 표기는 단지 지정학적인 표시일 뿐 정치적 선전은 아니다'라는 내용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 측의 입장을 그대로 담은 것이다. IOC가 2018년 평창올림픽 땐 일본의 항의를 받아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빼라고 권고했다는 점에서 이율배반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대선 후보가 다케시마의 일본령 표기를 바꾸지 않으면 한국의 올림픽 보이콧도 있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고 한다"면서 일본 입장에선 거북한 발언이지만 "미국 지도에 다케시마가 한국령(독도)으로 돼 있는 것을 알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는 글을 올렸다. 사실상 '독도는 미국이 인정하는 한국 영토'라는 취지의 견해를 밝힌 셈이다.

'도쿄올림픽 독도 표기 도발' 관련 댓글 이슈어 클라우드

성난 국민들은 일본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4일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도쿄올림픽 보이콧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3.3%였다. '반대한다'는 38%였다.

일본 내부에선 도쿄올림픽에 따른 코로나 재유행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에 코로나19에 관해 조언하는 전문가 기구인 코로나19 대책 분과회의 오미 시게루 회장은 지난 11일 중의원 후생노동위원회에서 "이미 도쿄의 인파가 조금씩 늘고 있으며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면,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면, 더욱 (감염 확산이) 가속한다"며 "지금까지 몰랐던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도 있다. 국내 움직임도 알기 어렵다"며 올림픽을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 "일본이 독도가 자기땅이라고 우길 공식 근거 만들어" 부글부글

댓글 여론을 성난 민심으로 들끓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관련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1215건 올라왔고 댓글은 3만6181개가 달렸다. 댓글많은 기사 10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좋아요’·‘화나요’ 등 표정을 추출해 집계한 결과 평균 '화나요’는 71.91%, '좋아요'는 22.03%로 집계됐다.

표본 기사 10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한국의 항의에도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우기는 일본’ 이슈였으며, 평균 '화나요'가 95.68%에 달했다. 'IOC 일본 두둔', '욱일기 유니폼' 등 이슈도 부정여론이 압도적이었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한반도기에 대한 항의와 관련된 '한반도기 일본' 이슈는 '화나요'가 96.80%에 달했다. 반면 독도를 한국 소유로 인정한 '하토야마 독도' 이슈와 대권주자들의 항의 관련 이슈 등에 대한 긍정여론이 높았다.

독도 동도 정상에서 바라본 서도. 사진=외교부

표본기사 100건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노컷뉴스 2021년 6월 3일자 <日 "독도는 日영토…韓 항의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기사였다. 3465개의 댓글이 달리고 '화나요'가 97.1%로 부정여론이 압도적이었다. 

  • 독도에 경찰이 아닌 군병력을 주둔시키세요(공감 4009)
  • 선수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올림픽을 이렇게 악용하는데 굳이 가면 일본의 주장이 먹혀 들어 가는데, 미래를 생각하면 현재의 이익은 포기해야 할 듯(공감 3381)
  • 대마도 도 우리 땅(공감 1415)
  • 일본이 어그로끌고있는게 수십년이구만 지금껏 현정부포함 대한민국 정부는 대체 뭘하고있었냐? 맨날 이런거 있을때 안에서만 일본 욕하고 참더만(공감 1231)
  • 나같으면 이번 올림픽 불참 선언한다(공감 1224)
  • 일본처럼 했어야지. 우리땅인데 왜 지도에서 삭제는 했는지. 먼훗날 한국 올림픽 지도에 독도는 없었고 도쿄올림픽지도에는 있는 것을 근거로 일본땅이엇다고. 주장할것같네(공감 545)
  • BTS 독도홍보콘서트 한번 하자 뮤비를 독도에서 찍던지(공감 417)
  • 저 원숭이새끼들한테 독도는 일본땅이다. 내놔라 할 자료를 만들어준 꼴이되었네요(공감 286)
  • 우리나라땅인데 평창올림픽때 왜 삭재한거?(공감 249)
  • 뭐가 중헌디? 올림픽이 중허냐,? 독도가 중허냐? 참 그놈의 외교 이따위로할거냐? 올림픽 불참해라 무슨 우리가 호구냐?(공감 21)

다음으로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아시아경제 2021년 6월 3일자 <평창 땐 독도 빼라던 IOC, 日 "독도는 일본 땅" 억지에도 '침묵'>기사로 1708개의 댓글이 달리고 '화나요'가 97.8%에 달했다.

  • 대통령님 제발 어떻게좀 해주세요 정말 홧병나겠어요 국민들이요(공감 2708)
  • 정치적으로 중입이지 못한 IOC와 일본 정부로 인해 이번 올림픽 불참한다도 하시죠. 선수들도 보호하고 일본 올림픽에 찬물 좀 제대로 끼엊어주게요(공감 2102)
  • 평창 한반도기에 독도를 뺀것도 순진했지. 근데 진짜 일본것들 징하다. 지들꺼도 아닌데 저래 우기는거라. 저리 욕먹어도 관심끄는게 목적인 게지. 일본 야비하고 겉과속이 다르고(공감 1571)
  • "비리로얼룩진!!IOC!!이제올림픽도의미도없다!!(공감 780)
  • 독도 마져 빼앗기면 우리나라는 그냥 중국 북한 일본에 둘러 쌓인 호구다(공감 757)

※ 마이닝 솔루션 : 채시보
※ 조사 기간 : 2021.6.1 ~ 2021.6.14
※ 수집 버즈 : 3만7396건 (네이버 기사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