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효과 누리는 비규제지역, 인기 여전

2021-05-03 11:21:58

정부의 부동산규제가 강화되고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지방 비규제지역 분양단지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전국 총 236개 시·군·구 중에서 49개의 지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조정대상지역은 111개 지역으로 지정돼 약 2/3가 규제지역으로 묶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규제를 피한 지방 도시 아파트가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 역시 지방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물량을 늘리고 있다.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올해 2분기부터 올 연말 까지 비규제지역에만 약 5만6천여 세대가 공급될 계획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같은 지역에 공급된 4만9000여 세대보다 약 7000 세대가 많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충남 천안시 풍세지구는 인근 천안시 도심권이나 세종시 등 주요 규제지역과 인접해 있으면서 규제에서 벗어나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에 한양이 공급하는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천안 최대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분양단지이자 비규제지역 분양단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지하2층~지상29층 30개동에 전용면적 59~84㎡형 총 3,200세대로 구성되며, 5만5,241㎡에 달하는 조경면적과 커뮤니티, 근린생활시설 등이 풍부하게 갖춰진 원스톱 단지로 조성된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 원대이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DL건설이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6층 5개 동, 전용면적 84~115㎡ 총 400세대로 조성되며, 진천IC(중부고속도로)와 반경 2.5km 거리로 청주 및 안성시까지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반경 2.0km 내 진천종합버스터미널이 있으며, 34번과 17번 국도를 통하여 인근 산업단지(송두, 산수, 신척일반산업단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전북 군산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238㎡, 총 665세대로 구성되며, 약 257만㎡ 규모의 은파호수공원, 새들공원, 수송근린공원 등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일부세대는 호수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도보권에 지곡초, 동원중 등이 있으며 군산의료원, 롯데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경남 거창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거창포르시엘’을 공급한다. 거창에서 6년여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전용면적 66~109㎡, 총 469세대로 구성된다. 도보로 초·중·고교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하나로마트 거창시장, 죽전도시숲공원 등이 있다.

경기 포천시에서는 금호건설이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 단일평형 총 579세대로 구성된다. 사업지인 포천3지구는 포천 신주거벨트(포천1~4지구)에서도 중심 입지로, 지하철 7호선 포천역이 2028년 개통 예정이며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를 이용해 30분대에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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