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빗나간 증권 리포트] ① 목표가 정확도 여전히 ‘낙제점’
[타깃 빗나간 증권 리포트] ① 목표가 정확도 여전히 ‘낙제점’
  • 신진호 기자
  • 승인 2021.03.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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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증권사 1668개 리포트 중 RMSE ‘적중’ 한개도 없어
목표가 맞춘 비율은 24.8%…지난해 7월比 1%포인트 하락
이베스트투자증권·KB증권 2~3달 연속 RMSE 하위권 올라
여의도 증권가 모습
여의도 증권가 모습

2월 코스피가 3000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2020년 8월 목표가 RMSE(정확도)는 전달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증권사 RMSE는 31.00에서 7월 42.30로 하락했다 8월 32.35로 6월 수준으로 회복됐다. 목표가와 실제가의 차이를 나타내는 오차율은 지난해 6월 23.7%에서 7월 25.8%, 8월 24.8%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자료=빅터연구소
자료=빅터연구소

2일 빅터뉴스 부설 빅터연구소의 ‘2020년 8월 증권사 추천 종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5개 증권사 1668개 리포트 가운데 목표가와 현재가(지난 2월19일 종가 기준)의 RMSE는 32.35로 7월 42.30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빅터연구소는 지난해 8월 중 15개 이상 목표가를 제시한 25개 증권사 리포트(1668개)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이는 7월에 비해 148개 감소한 수치이며, 8월에는 흥국증권과 교보증권, 상상인증권인 신규로 진입했다. 

목표가와 실제가가 얼마나 근접했는가를 측정한 RMSE는 보통 ▲0~10 ‘목표가 적중’ ▲10.1~20 ‘대체로 근접’ ▲20.1 이상 ‘참고할 가치 없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라 증권사 목표가는 지난해 6월과 7월에 이어 8월에도 여전히 ‘참고할 가치 없음’ 평가를 받았다.

증권사들의 RMSE가 7월에 비해 약간 상승한데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가능성이 예상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반영되면서 2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횡보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1월25일 코스피 지수는 3140.31에서 2월19일 3107.62로 32.69포인트(-1.0%)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도 같은 기간 999.30에서 965.11로 34.19포인트(-3.4%) 떨어졌다.  

특히 지난달 16일(미국 시간) 미 국채 금리 10년물의 금리가 연 1.31%를 기록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시장 상황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25개 증권사의 목표가 RMSE가 모두 타겟을 벗어난 가운데 케이프투자증권(대표 임태순)은 7월에 이어 8월에도 RMSE 21.40으로 두달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 KTB투자증권(대표 이병철 최석종, 21.85)과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 22.72), 유안타증권(대표 궈밍쩡, 23.07),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 고경모, 24.02)로 뒤를 이었다. 유안타증권은 6월부터 연속 3달간 상위 5위사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투자증권은 7월과 8월 두 달 연속 5위에 올랐다.

반면 교보증권(대표 김해준 박봉권)은 RMSE 53.58로 꼴찌에 올랐고, 삼성증권(대표 장석훈, 46.57), 이베스트투자증권(대표 김원규, 44.58), KB증권(대표 김성현 박정림, 40.17), 메리츠증권(대표 최알렉산더희문, 38.10) 순이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달 연속 하위 5개사에 이름을 올렸고, KB증권은 7월과 8월 연속 두달간 하위 5개사에 꼽혔다. 

자료=빅터연구소
자료=빅터연구소

25개 증권사 1668개 리포트 가운데 목표가와 현재가가 적중한 종목(오차율 ±10%)은 413개(24.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적중률 25.8%에 비해 다소 떨어진 수치다. 오차율이 10~20% 467개 종목(28.0%), 20~30% 364개 종목(21.8%), 30% 이상 오차율을 보인 종목은 424개(25.4%)였다.

자료=빅터연구소
자료=빅터연구소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은 적중률 34.48%로 1위에 올랐고, 하이투자증권(대표 김경규, 33.33%), 신영증권(대표 원종석 황성엽, 32.86%), 케이프투자증권(대표 임태순, 31.71%), KTB투자증권(31.58%)이 그 뒤를 이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7월과 8월 연속으로 상위 5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상상인증권(대표 이명수)은 적중률 13.13%로 최하위였고, SK증권(대표 김신, 13.64%), 메리츠증권(13.79%), IBK투자증권(15.22%), 흥국증권(대표 주원, 16.22%) 순으로 성적이 저조했다. IBK투자증권은 7월과 8월 두달 연속 하위 5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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