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거래는 줄고 매물을 늘어나

2021-02-26 08:56:08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매물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는 이날까지 1097건 이뤄진 것으로 신고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6월 1만6603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6·17대책과 7·10대책 등의 영향으로 7월 1만644건에서 9월 3697건으로 크게 주저앉았다가 10월 4376건, 12월 7514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 지난달 5567건으로 다시 거래량이 줄었고, 이달에도 거래가 크게 감소하며 '거래 절벽' 상황을 맞고 있다. 거래 신고 기간(30일)이 더 남아 있어 1월과 2월 거래량은 다소 늘어나겠지만, 1월은 6000건 안팎, 2월은 3000건 내외가 될 가능성이 크다.

주택 거래량이 크게 늘면 가격도 오르고, 반대의 경우 가격이 조정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서울 집값이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매물도 최근 조금씩 쌓이는 분위기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물(매매)은 4만1081건으로, 열흘 전(3만9721건)과 비교해 8.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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