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승부수' 대한항공, 코로나에도 지난해 흑자

2021-02-04 17:23:41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매출이 '반토막'이 난 상황에서도 흑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이 2019년(12조2917억원)보다 40%가량 줄어든 7조405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383억원으로 전년(2864억원) 대비 17%가량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5687억원에서 2281억원으로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조8594억원, 영업이익은 1465억원, 당기순이익은 6874억원이다.

대한항공은 여객 매출이 전년(7조7675억원) 대비 74% 감소한 2조52억원이었지만, 화물 사업 확대를 통해 화물매출이 2019년 2조5575억원에서 4조2507억원으로 66% 늘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자동차 부품 수요가 증가했고, 일부 해운 수송 수요가 항공 수송으로 몰리면서 항공 화물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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