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자영업자 가장 많이 줄어…'코로나 여파'

이수룡 기자 2021-01-25 08:20:08

국내 자영업자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전국 자영업자는 553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5000명(1.3%) 감소했다. 

이 중 경기도 자영업자는 127만2000명으로 4만5000명 줄어 전국 17개 시·도 중 감소 인원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서울(-1만2000명), 인천(-1만1000명), 강원(-1만 명), 대구(-1만 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을 포함해 12개 시·도는 줄었고 충북은 변동이 없었다. 반면 부산(1만1000명), 전북(1만명), 광주(5000명), 세종(2000명) 등 4개 지역은 늘었다. 

감소율은 강원(-4.8%)이 가장 컸고 그 뒤를 인천(-4.0%), 대구(-3.5%), 대전(-3.5%), 경기(-3.4%), 서울(-1.5%) 등이 이었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수도권 자영업자의 경우 임대료 등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커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타격도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원도의 경우 관광 위축 영향으로 자영업자 감소율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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