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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코로나 주가 회복' 희비…신한 꼴찌
금융지주 '코로나 주가 회복' 희비…신한 꼴찌
  • 김두윤 기자
  • 승인 2021.01.1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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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KB금융‧우리금융지주‧신한지주 순
하나-신한 주식투자 수익률 격차 최대 '50%'…투자자들 분통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채용비리 재판 등 투심에 부정적

코로나19 폭락장 이후 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주가 회복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그 회복율 차이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지주(086790)와 KB금융(105560)의 주가 반등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밀린 신한지주(055550)가 가장 말석을 차지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똑같은 시점에 각각 하나금융과 신한금융 주식을 산 투자자라면 50% 이상의 수익률 차이가 나고 있다는 이야기다. 미국 정치 지형이 '블루웨이브'로 재편되면서 금융주가 수혜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주가 회복율은 중요한 투자 지표가 될 전망이다. 악재에 강한 종목은 호재에도 강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4대 금융 코로나 주가 회복율 격차
4대 금융 코로나 주가와 18일 종가 및 회복율

4대금융지주사중 '주가 회복율 1위'는 하나금융지주가 차지했다. 18일 하나금융 주가는 3만8150원으로 마감했다. 새해 첫 주식거래날인 4일 종가 3만3450원 대비 14% 뛴 가격으로, 지난해 코로나19 폭락장인 3월 저점인 1만8450원 대비로는 107%가 넘게 뛰어올랐다. 코로나 이전인 지난해 초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됐다.

사진=트레이딩뷰 하나금융지주 달봉차트
사진=트레이딩뷰 하나금융지주 월봉차트

KB금융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날 KB금융 종가는 4만5250원으로 새해 첫날 종가 4만2450원 대비 6% 오른 가격이다. 지난해 3월 저점인 2만5850원 대비로는 75% 상승했다. 하나금융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이전으로 주가 되돌림에 성공했다.

사진=트레이딩뷰
사진=트레이딩뷰 KB금융 월봉차트

우리금융지주가 3위에 올랐다. 이날 우리금융 종가는 9750원으로 새해 첫날 종가 9510원 대비 2% 올랐다. 지난해 3월 저점인 6320원 대비로는 54% 회복했다.

사진=트레이딩뷰 우리금융지주 월봉차트
사진=트레이딩뷰 우리금융지주 월봉차트

최하위는 신한지주가 차지했다. 이날 신한지주 종가는 3만2600원으로 새해 첫날 종가 3만1550원 대비 3% 오른 수준이다. 지난해 3월 저점인 2만1850원 대비로는 49% 상승해 4대금융중 반등세가 가장 약했다. 주가는 CEO 평가의 중요한 잣대중 하나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이 4대금융 회장중 가장 나쁜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최근 신한지주가 주가 5만원 달성을 강조한 것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사진=트레이딩뷰 신한지주 월봉차트
사진=트레이딩뷰 신한지주 월봉차트

 

온라인 포털 신한지주 증권 게시판
온라인 포털 신한지주 증권 게시판

최근 수급도 양상이 비슷하다. 지난 4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외국인 순매수는 하나금융지주(2832억원), KB금융(1688억), 신한지주(1495억), 우리금융지주(227억원) 등의 순이었다.

투자자들의 표정도 엇갈리고 있다. 회복율 최하위를 기록한 신한지주 온라인 종목 게시판에는 '앞으로 신한지주 출신이 회장을 한다면 반대하겠다', 'KB금융 오르는데 신한만 안오른다', '신한지주만 전고점 못 뜷었네' 등의 불만의 글이 속속 게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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