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확보 지연’ 논란, 누리꾼 “책임 회피 안돼”
‘코로나19 백신 확보 지연’ 논란, 누리꾼 “책임 회피 안돼”
  • 이수룡 기자
  • 승인 2020.12.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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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N] 백신은 늦고 확진자는 급증, 댓글 여론 ‘화나요 91%’
차트=’코로나 백신 지연’ 댓글 이슈어 클라우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의 조기 확보에 실패했다는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다. 정부는 이에대해 안전성 확보가 먼저라면서 “세계 최초로 접종할 이유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지만 가장 먼저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가 효능 검증 논란에 빠져있다는 점에서 궁색한 변명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관련 네이버 뉴스의 댓글과 표정을 집계한 결과 ‘화나요’가 평균 91%, ‘좋아요’는 평균 에 7%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먼저” 외치더니 효능 검증 논란 아스트라 계약

정부는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코박스 퍼실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화이자, 얀센 등 코로나19 예방 백신 4400만 명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4400만 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정부가 발표한 계획 물량중 당시 계약이 완료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유일했다.

하지만 영국 등 다른 나라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우리나라는 1000명대의 확진자 폭증세가 지속되면서 백신 확보가 너무 늦었다는 비판여론이 들끓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공급 물량이 75만명분밖에 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오고 정부가 다른 백신의 수급 물량과 시기에 대해 뚜렷하게 답변하지 않으면서 백신 조기 확보 실패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정부의 해명도 논란을 키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3일 브리핑에서 “최근 우리 사회에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아야 하는 것처럼, 1등 경쟁을 하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방역당국으로서 상당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효능 논란이 일고 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계약을 이미 완료했다는 점에서 이해하기 힘들다는 비판여론이 들끓었다.

 

얀센·화이자 백신 추가계약했지만 내년 2분기부터

이런 상황에서 얀센, 화이자 백신 계약 소식을 전해졌다. 지난 24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인 200만명분보다 많은 600만명분을 계약했다"며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는 "1000만명분을 계약했고, 내년 3분기부터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공급계약이 완료된 백신은 총 2600만명분으로 애초 계획대로 된다면 전체 물량은 4600만명분에 달할 전망이다.

 

댓글여론은 “내년 2분기까지 기다려야 하나”…부글부글

차트=‘코로나 백신 지연' 기사수-댓글 추이
차트=‘코로나 백신 지연' 기사수-댓글 추이

 

댓글여론은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정부가 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지난 8일 이후 관련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3만2871건 올라왔고 댓글은 100만 9160개가 달렸다. 이중 댓글많은 기사 100건을 표본으로 기사마다 표시된 ‘좋아요’·‘화나요’ 등 표정을 추출해 집계한 결과 ‘화나요’가 평균 91%, ‘좋아요’는 평균 7%를 기록했다.

차트==‘코로나 백신 지연' 기사수-댓글 추이
차트==‘코로나 백신 지연' 기사수-댓글 추이

 

 
표본 기사 100건을 세부 이슈별로 분류한 결과 댓글이 가장 집중된 이슈는 문 대통령이 한참 전부터 백신 확보를 지시했다는 ‘문대통령 백신’ 이슈였으며, 누리꾼들의 여론은 ‘화나요’가 평균 97%에 달했다. 또한 ‘백신 지연’(화나요 89%), ‘정부 해명’(화나요 95%) 등 이슈에서도 부정여론이 높았다.
 
조사기간중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기사는 12월 22일자 조선일보 <백신 확보 몇번을 말했나” 文대통령, 뒤늦게 참모진 질책”> 기사로 총 1만4173개의 댓글이 달렸고, ‘화나요’가 99.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 이시국에 백신 몇번 말했나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우리에겐 백신이 없다는 사실과 이 모든게 당신이 능력부족이란 사실이 중요한거다(공감 25)
  •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 이런 무능한 상사들 회사에 하나씩 있죠? 얘기 할때는 들은척도 안하다가 나중에 윗사람한테 지적질 당하면 본인이 하라고 하지 않았냐고(공감 23)
  • 회사 망하면 사장 책임. 나라 망하면 대통이 책임인데 누구한테 뒤집어 씌우나요?(공감 23)
  • Mb 였으면 이미 크리스마스 전에 모더나 화이자 백신 들어왔다 ㅋㅋㅋㅋ(공감 21)
  • 문제점만 얘기하고 해결책은 본인도 모름. 근데 왜 해결안하냐고만. 실무자만 힘듦"(공감 20)
  • 전 중대본부장(명칭은 확실하지 않음)이 회의때 백신 구해야한다고 그렇게 강조해서 말했다는데 대통령은 별 말 없었다면서. 뭘 자기가 백신강조한거 처럼 말하면서 남탓하지(공감 20)
  • 감염학회 의사가 두번씩이나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는데도 묵살한 주제에(공감 20)
  • 국정의 모든 결과는 대통령이 책임져야지! 당신은 권리만 있고 의무는 없니? (공감 20)

백신 추가 계약 소식이 전해진 12월 24일자 연합뉴스 <정부, 얀센 600만명분·화이자 1천만명분 백신 계약> 기사에는 1,593개의 댓글이 달렸고 ‘화나요’가 93.2%, ‘좋아요’가 5.9%를 기록했다. 

  • 안정성때문에 늦게산게 다행이라고 자위하던게 불과 어제인데 임상 통과도 못한 얀센 샀다고(공감 3638)
  • 지금 이 나라들은 이미 백신접종 시작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내년 2분기까지 기다려야 된다는거엔 입 꾹 다물고 있네? 진짜 한심하다(공감 1,437)    
  • 질병과 바이러스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쳐먹고 이제와서 백신의 정치화하지말라는 역대 가장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추악한 정권(공감 1072)
  • 국힘당과 조중동 비열한 시비걸기 중단해야 합니다. 백신은 국민건강권을 최우선으로 안정성과 효능, 가격조건등에서 대한민국 이익이 우선입니다. 무조건식 정파적 시비는 초국적 제약회사와 협상하는 정부발목 잡기로 국익을 망치는 짓입니다(공감 574)
  • 확실하지 않은 백신 맞는 것 보다 이게 낫지 싶은데?(공감 571)
  • 천만다행이다 닭대가리 엿으면 지금쯤 유리방에서 나와 코로나가 뭐에요 했을거다(공감 514)미국은 7월31일까지 1억분량...이런식으로 기한을 면시하고 분량을 정확히 하는데, 이 사기와 거짓에 능한 한국정부는 계속 2분기부터, 3분기부터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구나(공감    422)

※ 마이닝 솔루션 : 채시보
※ 조사 기간 : 2020.12.8 ~ 2020.12.27
※ 수집 버즈 : 1,042,031건 (네이버 기사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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