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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020 한국의 사회동향... "취약계층, 어려울수록 더 어렵다"
[코로나19] 2020 한국의 사회동향... "취약계층, 어려울수록 더 어렵다"
  • 류지호 기자
  • 승인 2020.12.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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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N] 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20’ 발표
코로나19 낙인이 확진보다 두렵다
원격수업은 등교수업 효과의 50%에도 못 미처

통계청은 지난11일 ‘한국의 사회동향 2020’을 발표했다. 올해 13번째로 발간된 ‘한국의 사회동향’은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대변혁과 새로운 일상의 모습을 데이터와 통계에 기초한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사회동향 종합 보고서’라 할 수 있다.

‘한국의 사회동향 2020’은 인구, 가족과 가구, 건강, 교육, 노동, 소득과 소비, 문화와 여가, 주거와 교통, 환경, 안전, 사회통합 등의 11개 영역을 다루고 있으며 주요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 코로나19 확진 낙인이 확진 자체보다 두렵다

출처=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20'
출처=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20'

사람들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낙인에 대한 두려움이 확진 자체에 대한 두려움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감염 책임을 환자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높게 나타나면서 확진자로 낙인된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크다는 의미이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올해 6월부터는 감염 확진으로 받게 될 비난과 피해가 확진되는 두려움보다 더 크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무리한 방역 대책에 대한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78.2%가 방역이 강화되는 시점에서는 ‘인권은 후순위에 미뤄둬야 한다’에 동의하였으며 현재의 방역대책에 동의한 응답자는 44.3%이다.

▶ 온라인 수업은 사회성 및 관계형성을 위한 교육으로 부족

출처=통계청 '한국의 사회 동향 2020'
출처=통계청 '한국의 사회 동향 2020'

온라인 개학 이후 수업방식이 주로 ‘기존 강의 영상 활용’이거나 ‘직접 제작한 영상 활용’ 등으로 원격수업의 효과를 바라보는 교사들은 현재의 온라인 수업은 ‘사회성 및 관계형성을 위한 교육 부족’ 하다는 부정적 평가를 보였다.

온라인 개학 이후 초등학교에서는 기존 강의 영상 활용 수업이 72.7%를 차지하여 압도적으로 많았고, 중학교(49.0%)와 고등학교(50.3%)의 경우 직접 제작한 영상을 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으로 온라인 과제 제시, 피드백 및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방식은 활용 자체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을 통한 원격수업의 효과를 바라보는 교사들의 평가는 부정적인 편으로 중·고등학교 보다 초등학교 교사가 좀 더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초등학교 교사 중 54.5%는 원격수업의 효과를 등교수업의 50% 미만으로 평가했다.

▶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업종은 서비스업

출처=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20'
출처=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20'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은 서비스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접촉 감소와 기피현상이 확산되면서 서비스업(도소매, 음식숙박, 교육서비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아 매출이 급속히 감소하고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의 폐업 및 휴업이 증가했다.

고용감소가 가장 큰 계층은 성별로는 여성이 연령별로는 20대 이하가 근로형태로는 임시직 근로자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때에는 제조업이나 건설업이 가장 크게 타격을 받았으나 코로나19는 대면 서비스업(도소매업, 음식숙박업, 교육서비스업 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19 사태가 과거의 위기와 대비하여 가장 큰 차이를 보인 업종은 교육서비스업이다. 과거 위기의 경우 교육서비스업은 통상적으로 구매력 감소가 극심해지기 전까지는 심각한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즉각적으로 매우 심각한 영향을 받아 과거의 위기 상황과 다른 특성을 나타냈다.

▶ 위기 상황에서 다른 계층보다 취약계층 피해가 더 커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등과 같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기시 취약계층의 소득감소가 다른 계층들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이후 가처분소득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하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소비는 위축됐다.

위기가 발생하면 다른 계층보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소득감소가 크게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임시/일용직 계층은 급격한 소득 감소를 가져온 반면 5분위 계층과 상용직 계층은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 증가율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 가처분소득은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하였으나 전염병 확산의 불확실성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비지출은 6.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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