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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량 1위, 山寺 휴가 추미애 갑질 논란... 연예계 ‘갑질’ 논란도 여전
댓글량 1위, 山寺 휴가 추미애 갑질 논란... 연예계 ‘갑질’ 논란도 여전
  • 정연수 기자
  • 승인 2020.07.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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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리포트] 빅데이터로 본 7월 ‘갑질’ 논란
연예계발 갑질 논란, 관련 댓글의 절반수준 49.2% 차지
갑질 이슈별 댓글량: 추미애 > 신현준 > 박수인 > 이순재 순
차트='갑질' 세부 이슈별 네이버 뉴스 감성분석
차트='갑질' 세부 이슈별 네이버 뉴스 감성분석

7월 한 달 연예계발 ‘갑질’ 논란이 댓글게시판을 달궜다.

지난달 불거진 원로배우 이순재의 매니저 갑질논란에 이어 영화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가 신씨의 과거 갑질을 폭로하며 유사 논란이 이어졌다. 또 탤런트 박수인의 골프장 갑질 논란이 누리꾼들의 도마에 올랐다.

7월 한 달간 ‘갑질’ 관련 기사는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616건 올라오고, 이들 기사에 총 2만4506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 발생추이를 분석한 결과 댓글은 네 차례 급증사례를 기록했다. 이순재 갑질 논란과 관련해 1일에는 이순재 갑질 논란으로 인해 댓글량이 급증했고, 9일에는 신현준 갑질 논란으로 인해 급증했다. 16일에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휴가’ 갑질 논란이 화두가 됐고, 23일에는 박수인 골프장 갑질로 인해 댓글이 대량으로 발생했다.

차트='갑질' 관련 네이버 뉴스 기사수-댓글수 추이
차트='갑질' 관련 네이버 뉴스 기사수-댓글수 추이

‘갑질’ 관련 기사 중 댓글 많은 기사 100건과 이에 달린 2만3874개의 댓글을 표본으로 이슈를 분석했다. 표본이 된 댓글은 전체 댓글의 97.4%에 해당한다.

각 이슈별 댓글량을 통해 이슈의 비중을 가늠해 볼 수 있는데, 가장 많은 댓글이 집중된 이슈는 추미애 장관의 갑질 논란이었다. 단일이슈로는 가장 많은 5005개의 댓글이 달렸고, 전체 댓글 중에서는 21.0%를 차지했다.

신현준 갑질 논란은 4519개의 댓글이 달리며 18.9%를 차지했고, 박수인 갑질 논란에는 4083(17.1%), 이순재 갑질 논란은 3136개(13.1%) 순으로 집계됐다. 댓글 볼륨으로만 보면 신현준·박수인·이순재 등 연예계발 갑질 이슈가 전체 댓글의 절반 수준인 49.2%를 차지했다.

차트='갑질' 이슈별 댓글량 비교
차트='갑질' 이슈별 댓글량 비교

 

◇ 추미애 산사 갑질논란... 누리꾼 “사장 모시는데 휴가 썼다고 생각해봐라”

추 장관은 지난 7~8일 연차 휴가를 내고 산사(山寺)에 다녀온바 있다. 당시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이 깊어진 때로, 자신의 SNS에 산사에서 찍은 뒷모습 사진과 함께 "바른길을 두고 돌아가지 않는 것에 생각이 미칠 뿐"이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16일 미래통합당에서는 법무부 소속 공무원들이 연차휴가를 사용해 장관을 수행한 것을 두고 부하직원에 대한 ‘갑질’이라며 문제 삼았다. 일부 매체에서 이 이슈를 보도해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 이슈를 다룬 기사들에 달린 표정을 분석한 결과 ‘화나요’가 평균 92.0%로 집계되며 부정감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누리꾼들의 반응이 가장 큰 기사는 조선일보의 16일자 <山寺 휴가 추미애의 '갑질'… 직원들도 휴가내고 동행> 기사로 26만7천여회 조회됐고, 3878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 기사에는 1만6072개의 표정이 달렸는데 이중 ‘화나요’가 1만5883개로 98.8%를 차지했다. 이 기사를 읽은 100명 중 6명이 ‘화나요’를 눌렀다는 의미다.

  • 내가 지금까지 본 정치인 가운데 가장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사람. 놀랍다. 지금이 조선시대냐?  (공감 13,361)
  • 직원들 휴가내게 하고 자기 연출사진 찍으려고 데리고 갔군! ...(중략)  (공감 7,403)
  • (중략)... 개인휴가에 왜 국민이 세금으로 낸 관용차를 사용하고 운전기사를 수행합니까?  (공감 5,748)
  • 뒷모습 사진을 누가 찍었는지 궁금했는데 OOO들이 찍었네. 박찬주 참모총장 공관병이 공관의 감 따는 건 갑질이라하고 장관 개인 휴가에 명이나 데리고 간 건 갑질 아닌가?... (중략)  (공감 753)
  • 공무원이 휴가때 관용차를타고 운전수를 대동해서 놀러갔구만. 참 기가찰 일이네. 요새도 저런 몰상식한 사람이 있구나. 또 사찰 주차장에 주차시키지않고 별도 공간에 대놓고 완전 특권의식에 쩌는군  (공감 657)
  • 개인적으로 휴가를 냈는데 니네 사장이나 부장을 모시고 휴가 일정을 전부 다 썼다고 생각해 봐라. 이게 바로 갑질을 넘어 강요죄인 거다... (중략)  (공감 558)


◇ 신현준·이순재 매니저 갑질 논란... 누리꾼 “연예계도 바뀔때가 됐지”

9일 영화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도 신현준의 과거 갑질을 폭로하며 논란이 됐다. 지난달 원로배우 이순재의 매니저 갑질 논란이 불거진 후라 누리꾼들의 관심은 더욱 높았다. 이와 관련된 댓글은 총 4519개로 전체 댓글에서 18.9%를 차지했다. 관련 기사그룹에 대한 누리꾼들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평균 83.8%로 집계됐다.

조선일보의 9일자 <신현준 매니저 갑질의혹에 "나도 서운한 것 많아" [전문]> 기사는 조회수가 53만2천여회에 달했고 2222개의 댓글이 달렸다. 기사는 전 매니저의 폭로에 대해 신현준이 반박한 내용을 전하는 내용이었다. 이 기사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90.7%로 나타났다. 댓글게시판에는 전반적으로 신현준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신현준을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않게 등장했다.

[부정댓글]

  • 친구한테 600만원은 못줄 망정 100만원주고 부려먹고서는 친구? ㅋㅋㅋㅋㅋㅋ  (공감 3,752)
  • 신현준 매니저 폭행,폭언으로 저번에도 고소당했다 합의하고 없던일로 했던것 같은데... 해프닝이였다며... 그때도 다 알고 있던 사실 아니였나요? 다시 재조명되는 건가요? 참 갈길이 머네요...  (공감 2,249)
  • (중략) 너혼자 친구지 상대방은 니가 상전이잖아.  (공감 1,064)

[신현준 옹호 댓글]

  • (중략) 일단 일 관둔지 6~7년이라는게 제일 걸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수입 없이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 많은데 마침 이순재 매니저 사건 보면서 "아 이거다" 싶었던건 아닌지?  (공감 863)
  • 그렇게 싫었으면 13년간 일했다는게 믿어지나? 본인도 댓가를 받으면서 일했겠지 먼가 서운한게 있어서 폭로라고 했지만 두분이 풀일을 대중들에게 떠벌리기는 ... (중략)  (공감 296)

같은 날 올라온 서울신문의 <이번엔 신현준 갑질 폭로…“‘개XX’ 욕설에 모친 심부름까지”> 기사 댓글게시판에는 이순재 논란을 아울러 연예계 전반의 매니저 문제를 꼬집은 댓글들이 공통적으로 높은 공감을 얻었다. 이 기사에는 347개의 댓글이 달렸고 ‘화나요’가 92.9%에 달했다.

  • 양쪽 입장을 더 들어봐야겠지만.. 이순재 전 매니저 사건으로 다들 이게 잘못된 거구나 라는 걸 인지한 거겠지. 그동안 주변에서 '매니저는 다 그런 거야' 라고 해서 본인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고, 부당하다는 걸 깨달은 거고.. 개인적으로는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면 좋겠네요.  (공감 716)
  • 연예계도 바뀔때가 됐지. 매니저가 무슨 종도 아닌데. 원래 그런거라며 연예인 쉴드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중략) 이순재 터지니 희망 갖고 이야기 한듯한데. 매니저 처우도 개선되어야 마땅하다. 연예인들이 무슨 벼슬이냐.  (공감 488)
  • (중략) 기획사 측은 소속 연예인이 네임드까지 있는 경우면 매니저들 항변은 묵살하거나 이순재 매니저처럼 하루아침에 백수 만들고... 사람이 사람한테 무시당하는 게 폭력이나 폭언이 아니라도 내가 무시당하고 아래 급으로 치부되고 있단 기억이 얼마나 큰 상처인데. ...(중략)  (공감 40)


◇ 박수인, SNS에 캐디 비난글 올렸다 되려 갑질 논란 자초

23일 연예계발 또다른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탤런트 박수인이 골프장 캐디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과 반박이 보도되며 이슈가 됐다. 키워드 ‘박수인’은 이날 검색량이 급상승해 13시부터 21시까지 급상승 검색어 1위에 랭크됐다.

이날 오전 7시 아시아경제의 <[단독]"환불해줘" 영화배우 A씨, 골프장 캐디에 도넘은 횡포> 기사에서는 A씨라는 이니셜을 표기했는데, 불과 20여분 후 댓글게시판에서 박수인의 실명이 거론되며 비난이 쏟아졌다. 이날 올라온 관련기사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평균 94.2%에 달했다.

지난 6월 박수인이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경기를 한 후 캐디의 태도를 문제삼으며 논란이 시작됐다. 박씨는 골프장 측에 캐디 비용을 환불해달라고 요구했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SNS에 골프장과 캐디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박씨는 게시글에서 ‘캐디가 경기진행을 빨리하라고 짜증냈다’며 캐디를 향해 “쓰레기”, “개판” 등의 단어를 사용했다.

23일 아시아경제의 기사 이후 다수의 매체에서 추가 기사가 올라오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날 네이버 인링크 기준으로 기사는 7건에 불과했지만 댓글은 5770개 달리며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집중했다.

가장 먼저 올라온 아시아경제 기사는 29만2천여회 조회됐고 ‘화나요’가 95.5%에 달했다. 댓글은 1678개 달렸는데 박씨의 비매너를 비난하는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다.

  • 니 금간거까지 캐디가 알아서 컨트롤 해야하니?  (공감 4,528)
  • 현직 캐디입니다. 누가 봐도 배우가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중이네요ㅋㅋ 세상 어떤 캐디가 돈 받고 일하는 입장인데 고객한테 화를 내고 무시를 티나도록 한답니까? ...(중략)  (공감 3,241)
  • 적반하장격이네 혼자 골프장 전세 낸것도아니고 화보찍으러 간것도 아니면서 배우랍시고 특권의식 드러낸건지~ 캐디비 환불요구는 정말 쩐다~  (공감 1,526)
  • 누구인지 밝혀야, 영화계에서 퇴출 시키지.  (공감 895)
  • 여배우가 무개념이넹.. 지 골프치는 것 자랑할려고... 사진찍느라 바쁘니.. ㅉㅉㅉ. 골프치러간거냐?? 사진찍으러 간거냐??? ...(중략)  (공감 211)

같은날 박씨의 반박을 보도한 중앙일보의 <골프장 갑질 배우 지목 박수인 "캐디가 내게 느려터졌다 했다"> 기사 역시 높은 관심을 모으며 조회수 24만여회를 기록했다. 기사는 박씨가 억울하다고 호소한 내용을 비중있게 다뤘다. 박씨의 반박은 오히려 역풍을 불러왔다. 이 기사의 감성반응은 ‘화나요’가 94.3%로 집계됐다. 댓글게시판에는 박씨의 매너를 지적하는 동시에 캐디를 옹호하는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 골프친지 15년됐지만 캐디가 느려터졌네라고 이야기 한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경기가 늧어지면 고객님 좀 서둘러주세요라고 한적이 몇 번있었음. 아마도 앞뒤 다 짤라먹고 지한테 유리한 말만 이야기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봄. 대부분의 캐디들 너무친절합니다.  (공감 1,640)
  • 내가 구력이 20년인데. . 캐디가 골퍼한테 \"느려터졌네' 라고 했다고? 이것은 비서가 서울시장한테 성추행 하지말고 시정이나 돌보세요 라고 말하는거보다 더 어려운 일이지. .  (공감 1,208)
  • 생각좀하고 해명해라!! 니말대로 캐디가 불친절했다 치더라도 이유없이 불친절했을까? 사진찍고 뒷팀 및 다른 사람에게 피해갔을 행동을했겠지...(중략)  (공감 842)
  • 야 캐디들이 클레임 먹음 벌땅으로 며칠 일 못하는데 손님 면전에 그런 소리를 해! 상식적으로 이해 안 가고 (중략) 그리고 그날 뒷 조 이야기 들어보면 진실은 금방 나온다. 동반자 네명 폰 까봐라. 그날 란딩 하면서 사진 몇 장 찍었는지?  (공감 317)
  • 7분간격을 지키려면 초보이거나 조금 머뭇거리면 뒤팀이 기다립니다 캐디는 앞뒤팀간격을 맞추지 못하면 마샬에게 질책을 받게 되고요 요즘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젊은분들 많이 라운딩 오시는데 기본 매너를 배워오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중략) 연예인인데 특별대우 바란건 아닌지?  (공감 229)


※ 마이닝 솔루션 : 펄스케이, 채시보
※ 조사 기간 : 2020.7.1 ~ 2020.7.30
※ 수집 버즈 : 25,077건 (네이버 뉴스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