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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도 반대한 그린벨트 해제... 김진표·이재명 발언에 공감↑ 추미애 발언에는 ‘싸늘’
누리꾼도 반대한 그린벨트 해제... 김진표·이재명 발언에 공감↑ 추미애 발언에는 ‘싸늘’
  • 정연수 기자
  • 승인 2020.07.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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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N] 뉴스 댓글 데이터로 본 그린벨트 논쟁
다음 공감지수 : 김진표(89.5%) > 이재명(34.6%) > 이낙연(29.7%) > 정세균 24.1% 순
이낙연 ‘침묵’에 부정의견, 추미애 ‘발언’에도 부정의견 높아
차트='그린벨트' 논쟁 인물별 다음뉴스 공감지수
차트='그린벨트' 논쟁 인물별 다음뉴스 공감지수

부동산 대책으로 촉발된 여권 내 그린벨트 논쟁이 일단락됐다.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미래세대를 위해 해제하지 않고 계속 보존해야 한다”고 밝히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문 대통령은 주택용지 확보를 위해 국가소유 골프장 등 다양한 국공립시설 부지를 최대한 발굴해 확보하기로 했다.

지난 2일 문 대통령은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긴급보고를 받으며 다주택자에 대한 부담 강화와 주택공급 물량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국토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주택공급 부지확보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도 방안의 한 카드로 논의하며 논쟁이 시작됐다.

논쟁이 달아오르던 10일 그린벨트 해제에 대표적인 반대론자였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고가 전해지며 큰 변수로 작용했다.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기재부-국토부간의 엇박자가 노출됐고, 당정간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김진표 의원의 골프장 제안, 18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개입, 19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반대 입장 표명, 정세균 총리-이낙연 의원의 신중론 등 여권내에서 그린벨트를 둘러싼 백가쟁명이 가열됐다.

논쟁은 일단락됐지만 여권 인사들의 발언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여권 지지성향이 강한 다음(daum)뉴스의 댓글을 통해 그린벨트 논쟁을 지켜본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았다.


◇ 다음 댓글여론 그린벨트 해제 반대 84.2%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장관의 긴급보고를 받은 2일부터 그린벨트 보존방침이 보도된 20일까지 다음에는 인링크 기준으로 1110건의 기사와 3만1043개의 댓글, 8555개의 공감이 달렸다.

기사와 댓글 발생 추이로 본 논쟁은 15일부터 과열됐다. 이날 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국토부와 기재가 다른 목소리를 내며 혼란이 노출됐고, 당정은 비공개회의 결과 해제 가능성을 내비쳤다. 15일부터 관련기사에 댓글은 하루 평균 4천여개씩 달리며 이슈가 됐고 20일 7371개 달리며 최대 볼륨을 기록했다.

차트=그린벨트 논쟁 다음뉴스 기사수-댓글수 추이
차트=그린벨트 논쟁 다음뉴스 기사수-댓글수 추이

다음 댓글여론은 전반적으로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댓글 분석결과 해제 찬성은 7.4%에 불과했고, 반대의견 84.2%, 기타 8.4%로 나타났다.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댓글여론은 누구의 의견에 가장 많이 공감을 보였을까?

각 기사마다 표시된 ‘공감’을 추출해 지수화한 결과 ▲김진표 의원이 가장 높은 평균 89.5%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 34.6%, ▲이낙연 의원 29.7%, ▲정세균 총리 24.1%, ▲홍남기 부총리 24.0%, ▲심상정 의원 19.3%, ▲추미애 장관 17.4%, ▲김현미 장관(국토부 포함) 14.0%,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12.5% 순으로 집계됐다. 공감지수는 댓글수 대비 공감수의 비율을 지수화한 수치로 해당 이슈에 대한 누리꾼들의 긍정반응으로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차트=그린벨트 관련 인물별 다음뉴스 공감지수
차트=그린벨트 관련 인물별 다음뉴스 공감지수

 

◇ 김진표 ‘골프장’ 제안에 누리꾼들 호평 쏟아져

16일 김진표 의원이 서울·경기 지역의 정부 보유 골프장 부지를 활용하자는 제안을 한 사실이 보도됐는데 누리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청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성남골프장·88CC·뉴서울CC·태릉골프장 등을 활용하면 토지매입도 필요없이 빨리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의견은 급물살을 타 20일 문 대통령이 정세균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직접 태릉골프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태릉골프장은 국방부 소유로 2018년 수도권 공급대책 때 검토됐지만 국방부 반대로 무산된바 있다. 만일 태릉골프장에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8000~1만가구 규모의 단지가 조성될 수 있고, 인근의 육군사관학교·태릉선수촌까지 확장될 수도 있다.

김 의원의 제안을 보도한 16일자 연합뉴스의 <'수도권 골프장에 아파트 짓자'..與 김진표 공급제안> 기사에는 2889개의 댓글이 달렸고, 1142개의 공감이 달렸다. 댓글게시판에서 그린벨트 보존을 원하던 누리꾼들은 김 의원의 제안이 신박하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 대단한 아이디어 입니다 Good!  (찬성 1,373)
  • 괜찮은 생각입니다. 미래를 위한 그린벨트를 없애는 것보다 백배는 나아보이네요.  (찬성 1,114)
  • 신박한 제안이군요 수도권에 불필요한 시설이 많은거 같다 (중략)  (찬성 858)
  • 군인들골프가 중요하냐. 이판국에 젊은 사람 생계가 걸렸는데  (찬성 757)
  • 굿 아이디어입니다  (찬성 697)
  • 군장성 반발 집어쳐라 그정도면 돈내고 칠만한데 무슨 아파트 짓자  (찬성 621)


◇ 이재명-추미애, 같은 반대에 다른 반응

이재명 지사와 추미애 장관의 경우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추 장관은 18일 SNS를 통해 그린벨트 해제 논의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을 올렸다. 추 장관은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과 수도권에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 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부동산 문제의 원인을 금융이 부동산을 지배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금산분리제도를 고안했듯이 ‘금부(금융·부동산)분리 정책’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추 장관 발언을 전한 기사그룹은 공감지수가 평균 17.4%로 집계됐다. 연합뉴스의 18일자 <추미애, 부동산정책에 훈수 "금융과 분리..그린벨트 해제 안돼"(종합)> 기사는 공감지수가 9.4%에 불과했다. 누리꾼들은 법무부장관의 개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 본인이나 일좀 깔끔하게 하시지.. 집안단속도 못 하면서 남의 집안일 신경쓰는건가?  (찬성 121)
  • 법무부 장관이 나설때나 안나설때 다나서네. 대통령이 말하는  겪어보지 못한 세상이 오는구나~~  (찬성 3)
  • 댁이나 잘하시우 남일에 신경쓰지말고  (찬성 3)
  • 추씨가 이제 국토교통부장관도 같이 하는겨. 조금 있으면 대통령도 같이 한다고 나오겠네 (중략)  (찬성 1)
  • 추대통령? 아님 명예 대통령? 아직 여당대표로 착각하는듯...  (찬성 1)

이재명 지사 역시 19일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는데 관련기사 그룹 공감지수가 평균 34.6%로 집계되며 김진표 의원에 이어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로 연합뉴스의 19일자 <이재명 "강남 그린벨트 훼손보다 도심재개발·용적률 올려야"> 기사에는 1133개의 댓글이 달렸고 공감지수는 46.8%로 나타났다.

기사는 이 지사가 제안한 도심 재개발, 조심 용적률 상향, 경기도 일원의 신규택지 개발 등의 대안을 보도했는데, 댓글게시판에는 이 지사의 의견에 동조하는 의견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 이치에 맞는 말을 하는구만 뭘.. 그린벨트 건드리면.. 끝도 없어요... 훼손 결사반대합니다!  (찬성 464)
  • 이재명이 민주당에서 제일 속시원하다  (찬성 408)
  • 다시한번 생각해야한다 저걸푼다고 집값이 잡히겠는가 있는자들의 투기판이될 것이다  (찬성 370)
  • 풀면 투기꾼들 천국 됨 반대.  (찬성 254)


◇ 前·現 총리들 신중론... 이낙연 공감지수 29.7%, 정세균 24.1%

이낙연 의원과 정세균 총리의 발언을 전한 기사그룹은 각각 공감지수가 29.9%, 24.1%로 집계됐다. 이 의원과 정 총리는 그린벨트 해제에 신중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의원은 20일 그린벨트 논쟁에 대해 “그린벨트를 손대지 않고 다른 방법이 있다면 다른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라며 사실상 해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뉴스1의 <목소리 내는 이낙연 "그린벨트 손대는 것, 극도로 신중해야"(종합)> 기사에는 댓글 59개가 달렸고, 공감지수는 35.9%로 나타났다. 댓글게시판에는 이 의원의 의견에 동조하는 댓글과 함께 지나치게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이 의원을 지적하는 댓글도 등장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대권주자이나 그린벨트 논란과 관련해 말을 아끼며 조사기간 중 기사는 5건, 댓글은 96개에 불과했다.

[찬성의견]

  • 찬성한다. 한 번 건드리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고 겁나서 하지 못하는 해결책도 있을 거다. 그린벨트는 보존하고 남겨둬야 할 곳이다...(중략)  (찬성 30)
  • 이낙연 응원합니다^^  (찬성 26)
  • 그린벨트 해제해서 공급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빚내서 부동산 사라는 것과 다를바 없다.  (찬성 7)

[비판의견]

  • 어제도 신중 오늘도 신중 내일도 신중  (찬성 12)
  • 요즘 너무 몸을 사려서 지지율이 떨어진듯... 이재명처럼 밀고 나갈땐 확 밀고 나가시는게...  (찬성 15)

이 의원에 앞서 정 총리 역시 19일 KBS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린벨트를 한번 훼손하면 복원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매우 신중해야 된다”고 밝혔다. 발언내용은 이낙연 의원과 거의 비슷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부동산 대책을 위한 당정간 협의가 진행되는 와중이어서 누리꾼들의 반응은 훨씬 컸다. 정 총리 관련 기사는 40건에 댓글은 1576개 달렸다.

SBS의 19일자 <'그린벨트 해제' 제동 건 총리..靑 "결론 못 내려"> 기사에는 699개의 댓글이 달렸고 공감지수는 10.6%였다. 댓글게시판에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반대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으나 정 총리를 언급한 댓글은 없었다.

  • 그린벨트해제 절대반대  (찬성 148)
  • 그린벨트 해제는 안된다! 개발되면 원상복귀는 평생못한다. (중략) 후대를 위해서라도 그린벨트는 최후의 보루로 남겨둬야된다.  (찬성 146)
  • 그린벨트 해체 결사반대 지방으로 인구 분산할 연구를 해라 국회의사당을 비롯한 국가기관, 대학 지방으로 옮기고 어딜가든 질좋은 교육, 의료서비스 가능하게.만들어라  (찬성 118)
  • 그린벨트는 진짜 건들지 말자. 그건 태어날 아이들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유산이다.  (찬성 112)
  • 그린벨트 해제 해봤자 강남에 지을텐데. 그럼 당연히 강남 집중으로 그쪽 집값 더 오르지. 다른동네는 다 낡아빠져가는데 강남만 삐까뻔쩍하게 만드는건 무슨 심보임? (중략)  (찬성 97)

 


※ 마이닝 솔루션 : 펄스케이, 채시보
※ 조사 기간 : 2020.7.2 ~ 2020.7.20
※ 수집 버즈 : 32,185건 (다음 뉴스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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