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먹거리’도 온라인... 음식서비스 결제액 전년비 83.7% 증가

음식서비스·농축수산물·음식료품 전년대비 온라인거래액 증가
문화레져·여행교통은 전년대비 큰폭 하락
음식서비스는 모바일쇼핑 비중이 94.2% 가장 높아
2020-06-26 17:39:18
차트=2020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통계청)
차트=2020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통계청)

코로나19가 소비트렌드를 바꾸어 놓았다. 국가통계포털 KOSIS의 온라인쇼핑동향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3월과 4월 먹거리를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트=온라인 쇼핑몰 상품군별 전년대비 거래액 증감율
차트=온라인 쇼핑몰 상품군별 전년대비 거래액 증감율

2019년 4월 대비 올해 4월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상품군은 ▲음식서비스로 687.6억원에서 1263.1억원으로 급증하며 83.7% 증가했다. ▲농축수산물은 271.5억원에서 460.3억원으로 69.6% 증가했고, ▲음·식료품은 1059.8억원에서 1521.9억원으로 43.6% 증가하며 먹거리 위주 상품군이 나란이 증가율 상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행태 변화로 배달음식·신선식품·간편조리식 등의 거래가 증가한 영향이었다.

차트=온라인 쇼핑몰 상품군별 거래액 추이(증가품목)
차트=온라인 쇼핑몰 상품군별 거래액 추이(증가품목)

이어 ▲가구 42.7%, ▲컴퓨터 및 주변기기 37.9%,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37.4%, ▲서적 37.0%, ▲생활용품 36.0%, ▲스포츠레져용품 21.8%, ▲가전·전자·통신기기 19.0%, ▲아동·유아용품 17.0%, ▲신발 6.5%, ▲사무·문구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용품과 가전·전자·통신기기의 경우도 가정내 소비용품, 주방 및 고가의 생활가전 등의 품목에서 온라인 거래가 증가한 때문이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179.8억원에서 25.5억원으로 7분1 수준으로 감소하며 감소율 85.8%를 기록했고,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1359.8억원에서 412.9억원으로 3분의1토막 감소하며 감소율 69.6%를 기록했다. 문화 및 레저서비스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감소도 코로나19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는데, 외부활동 자제로 영화관람, 여행 및 대중교통 이용 등이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차트=온라인 쇼핑몰 상품군별 거래액 추이(감소품목)
차트=온라인 쇼핑몰 상품군별 거래액 추이(감소품목)

한편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9621억원으로 2019년 4월 6조7264억원과 비교해 18.4%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6.3%로, 전년 동월 63.0%와 비교해 3.3%p 상승해 그 비중을 늘렸다. 특히 음식서비스의 경우 모바일쇼핑 비중이 94.2%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e쿠폰서비스(88.5)는 8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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