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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비지출 2.5%↓, 2010년 이후 최대폭 감소
지난해 소비지출 2.5%↓, 2010년 이후 최대폭 감소
  • 류지호 기자
  • 승인 2020.05.0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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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N] 월평균 소비지출금액 2012년 이후 최저
도시근로자 1인 가구 월평균 168만 6천원 지출, 음식·숙박이 17.9%

지난해 전국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5만7천원으로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국가구 기준으로 3.4%,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도시근로자가구는 3.9%,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소비지출 금액으로는 소비지출비율이 76.4%이던 2012년(245만7천원)과 같아지면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림=통계청 '2019년 가계동향조사 결과(2020.5.7.)
그림=통계청 '2019년 가계동향조사 결과(2020.5.7.)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77.2%)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6년(75.9%)를 저점으로 2017년(77.1%)에는 2.8% 증가했으나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7일 통계청은 지출부문과 소득부분을 통합하여 새롭게 개편한 ‘2019년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표본체계와 조사방법, 가구동향조사에서 가구 개념이 바뀌었기 때문에 과거 연도와 시계열 비교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통계청 정구현 가계수지동향과장은 “표본체계는 매월 1,000가구 조사하는 12분의 1 순환방식에서 매월 7,200가구 조사하는 6-6-6 표본방식으로 개편되었으며, 한 달 조사에서 가계부하고 연간조사표를 동시에 조사하던 방식에서 가계부만 조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으며, 가구 개념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출목적별로는 음식·숙박(14.1%)이 제일 높고 주류·담배(1.5%)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1.0%↓), 의류·신발(0.4%↓), 주거·수도·광열(0.3%↓), 교통(1.6%↓), 통신(0.3%↓), 오락·문화(0.3%↓), 음식숙박(0.1%↓) 등의 감소로 전체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보건(0.3%↑ ), 교육(0.9%↓), 기타상품서비스(0.4%↑) 등은 증가했다.

그림=통계청 '2019년 가계동향조사 결과(2020.5.7.)
그림=통계청 '2019년 가계동향조사 결과(2020.5.7.)

월평균 소비지출비용은 1인 가구 1,426천원, 2인 가구 2,074천원, 3인 가구 2,981천원, 4인 가구 3,718천원, 4,074천원이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40~49세(3,198천원), 50~59세(2,844천원), 39세 이하(2,440천원), 60세 이상(1,659천원)순이다.

그림=통계청 '2019년 가계동향조사 결과(2020.5.7.)
그림=통계청 '2019년 가계동향조사 결과(2020.5.7.)

소비지출 항목별 비중은, 1인 가구는 주거‧수도‧광열(17.9%)이 가장 높고, 2인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16.0%)가 가장 높은 반면, 4인 가구 및 5인 이상 가구는 교육비 지출이 각각 15.8%, 15.1%로 가장 높았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39세 이하 가구는 음식‧숙박(16.8%), 교통(14.0%) 순으로 높고, 40~49세 가구는 교육(15.5%), 음식‧숙박(14.1%) 순이며, 60세 이상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19.5%), 보건(13.9%)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통계청 '2019년 가계동향조사 결과(2020.5.7.)
그림=통계청 '2019년 가계동향조사 결과(2020.5.7.)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78만 4천원으로 소비지출 항목별로는 음식‧숙박(15.0%), 교통(12.5%), 식료품‧비주류음료(12.3%), 주거‧수도‧광열(10.4%) 순으로 많았다.

도시근로자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68만 6천원, 2인이상 가구는 317만 9천원으로 지출 비중은 음식‧숙박(17.9%)과 주거‧수도‧광열(16.1%)이 높다. 2인 이상 가구는 음식‧숙박(14.4%), 식료품‧비주류음료(12.9%)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19년 가계동향조사 결과’ 관련기사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떤가?

네이버에 인링크된 동아일보 <작년 가계소비 7년만에 최저치…“과거와 비교 못한다”는 통계청, 왜?> 기사에는 “그래도 몇십만원 쥐어준다고 헤벌레 해서 표 다 찍어주는데 신났지뭐 ㅋㅋ (공감 71)” “정부가 사기를 치고 있다는 느낌 현문재인 정부는 통계자료를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다고 본다.” “어차피 코로나전부터 힘들었지 ~~~코로나가 마무리지은거지만” “문정부출범후.역대 지도자들이이룬 대한민국경제부국 다 말아먹고 서민경제엉망진창인데.마침 코로나까지덥쳐 변명하기좋네. 코로나땜에 경제폭망했다고..” 등의 댓글이 달렸다. 

다음에 인링크된 동일기사에는 “통계로는 안되는데 수학으로는 된다', 마음 편하게 생각해야죠.” “... 결국 정부는 가계동향조사라는 주요 통계의 집계방식을 3년 새 두 번이나 바꾸면서 시계열 비교를 아예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표본이 늘어나는 것은 2x2 사각형이 4x4 사각형이 되는 것이고 다공선성은 정규화 구조와 별도로 해석에서만 문제가 되고 비교를 못한다고 하는데 비교가 되죠...” 등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