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N] 작년 가격 폭락으로 재배면적 마늘 8.4%↓·양파 32.6%↓

통계청 ‘2020년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
도매가격 마늘 1Kg 1,296원↓, 양파 1kg 215원↓
2020-04-21 01:04:58

마늘과 양파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해 재배면적이 대폭 줄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에 따르면 마늘·양파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마늘 8.4%, 양파 3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떨어진 점 등을 고려해 농림축산식품부 수급조절위원회 등에서 재배면적을 조절한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올해 재배면적이 줄어들면서 생산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림=통계청 '2020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2020.4.20)' 마늘 가격 및 재배면적
그림=통계청 '2020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2020.4.20)' 마늘 가격 및 재배면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도매 기준으로 마늘 상품 1kg 연평균 가격은 2017년 6,087원에서 5,551원(2018년), 4,255원(2019년) 등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생산량은 2017년 304천 톤에서 332천톤(2018년), 387천톤(2019년)으로 증가했다. 올해 마늘 재배면적이 25,376ha로 전년 27,689ha보다 2,313ha(-8.4%) 감소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2018년(28,351ha)에 비해서는 10.5%감소했다.

그림=통계청 '2020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2020.4.20)' 양파 가격 및 재배면적
그림=통계청 '2020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2020.4.20)' 양파 가격 및 재배면적

양파 재배면적도 14,673ha로 전년 21,777ha보다 7,104ha(-32.6%) 감소했다. 2018년(26,425ha)에 비해서는 44.5% 감소했다. 도매 기준으로 상품 양파 1Kg 가격도 1,234원(2017년), 819원(2018년), 604원(2019년)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생산량은 1,144천톤(2017년), 1,521천톤(2018년), 1,594천톤(2019년)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초 도매기준으로 마늘 상품 1Kg의 가격은 3,24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15원 하락했다. 양파는 1,081원으로 477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양파 가격 역시 2017년 가격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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