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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위성정당 경쟁, 다음 뉴스 긍정 댓글 더불어시민당 35.3% vs. 열린민주당 64.7%
민주당의 위성정당 경쟁, 다음 뉴스 긍정 댓글 더불어시민당 35.3% vs. 열린민주당 64.7%
  • 정연수 기자
  • 승인 2020.03.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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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K]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한 '민주당의 위성정당' 빅데이터 분석
트위터 언급량, 네이버 검색량 모두에서 열린민주당 관심도 ↑
다음 긍정댓글 점유율 더불어시민 35.3% vs. 열린민주 64.7%
다음 댓글여론 누리꾼들은 민주당 정체성 강한 열린민주당 선호

4.15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이 사실상 2개가 됐다.

민주당에서는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견제하기 위해 논란을 무릅쓰고 18일 공식적으로 ‘더불어시민당’을 출범시켰다. ‘더불어시민당’은 3월 2일 창당한 ‘시민을위하여’가 모태로 더불어민주당·가자환경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평화인권당 등 6개 정당이 참여했다. 더불어시민당은 24일 비례대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3월 8일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정봉주 전 의원과 지난해 부동산 투기의혹 후 불출마를 선언했던 손혜원 의원이 주축이돼 열린민주당을 창당했다. 열린민주당은 20일 독자적으로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발표했는데,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 입시비리로 재판 중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이 포함됐다.

두 정당은 조국 전 장관을 지렛대로 선명성 경쟁을 하고 있다. 더불어시민당은 그 모태인 ‘시민을위하여’가 애초에 조국 수호 집회를 주도한 ‘개국본(개싸움국민운동본부)’이 창당한 정당이었다. 열린민주당 역시 ‘조국 수호’를 기치로 내걸었고 22일에는 이 당의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국장이 ‘조국 사태’를 ‘검찰 쿠데타’로 규정하고 ‘쿠데타 세력 명단’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같은 색의 두 정당의 경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22일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인물이 예비후보 명단에 포함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고, 향후 합당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친여(親與) 성향이 강한 다음(daum) 뉴스의 댓글여론에서는 오히려 민주당 색이 강한 열린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목소리가 좀 더 컸고, 또 두 위성 정당의 공존을 반기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 열린민주당이 트위터 언급량 5배, 네이버 검색량 6배 많아

지난달 28일부터 3월 22일까지 트위터에서 열린민주당에 관한 트윗은 총 3만8979건 발생했고, 더불어시민당 관련 트윗은 7961건 발생하며 큰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시민당은 그 전신인 ‘시민을위하여’ 관련 트윗까지 포함한 수치였지만 그 차이는 4.9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차트=더불어시민당 vs. 열린민주당 트위터 언급량
차트=더불어시민당 vs. 열린민주당 트위터 언급량

두 정당 모두 창당일에는 트위터에서 이렇다할 게시물수의 변화가 없다가 21일 동시에 증가했다. 이날 열린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하며 언급량이 급증해 일일 발생량 9042건을 기록했다. 특히 김의겸 전 대변인이 비례후보 명단에 포함된 것에 대해 친문 누리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이날 김 전 대변인이 올린 트윗은 2.1천회 리트윗을 기록하기도 했다.

  • [트위터] 2020/03/21 RT:1,160  [김의겸 계정] <다시 신발끈을 고쳐 맵니다.> 제가 열린민주당 비례후보로 나섰습니다. 언론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입니다.(중략) 열린민주당과 더불어민주당 관계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제 결심이 늦어진 것도 그 때문입니다.
  • [트위터] 2020/03/20 RT:447  김의겸의 합류로 손혜원 정봉주의 열린민주당이 더욱 탄력을 받을것 같다. 민주당이 참여한 더불어시민당과 경쟁해야 하는탓에 민주당의 견제를 받을것 으로 예상되나 열혈 지지자들은 개의치 않는것 같다. 3%이상 득표는 확실해 보이며 예상외의 결과가 나올수 있을듯 하다.

반면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공동대표를 맞고 있는 최배근 교수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며 언급량이 2144건을 기록했다.

최 교수는 2018년 12월 MBC라디오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무능하고 아마추어같다, 선한 의사일지 모르지만 실력없는 의사다”라며 신랄하게 비판한바 있다. 당시 이러한 내용은 복수의 언론사를 통해 기사화됐는데, 최근 들어 친문성향의 누리꾼들이 최교수의 발언을 문제삼은 것이다. 동시에 ‘깨시연(깨어있는시민연대당)’을 지지하는 일부 친문 성향 누리꾼들은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정당 구성에 대해서도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 [트위터] 2020/03/21 RT:322 더불어 시민당은 우희종 최배근이 공동대표로 창당한 정당. 최배근 “문재인 정부, 무능하고 아마추어 집단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 제2 폐족이 될 것" 그럼 참여정부는 실패한 정부고 친노들은 제1폐족 집단이라는 건데 반노 반문 OOO가 창당한 정당 왜 찍어야 되냐?
  • [트위터] 2020/03/21 RT:250  더불어시민당 성분 개국본 시민을위하여 -중심당 노동당 탈당파 기본소득당 여시제 묻은 시대전환 가자환경당(이건 뭐여 OO) 손가혁 미래민주당 아니 저딴게 민주당 비례당인것도 개짜증인데 저런 별 발싸개당은 다 받으면서 깨시연은 민주당에서 반대했단다 (후략)

트위터 언급량 볼륨과 마찬가지로 네이버 검색에서도 두 정당에 대한 관심도가 큰 차이를 보였다. 열린민주당의 경우 정봉주 의원이 창당을 예고한 2월 28일, 창당한 3월 8일, 비례후보를 발표한 20일 검색량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그러나 더불어시민당은 출범을 전후로 괄목할 만한 관심도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

열린민주당은 20일 비례후보가 발표되며 조사기간 중 가장 높은 검색지수인 87.6을 기록했고, 더불어시민당 역시 이날 검색량이 가장 높았는데 검색지수 15.4로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받았다.

검색지수는 조사기간 가장 높은 검색량을 100으로 놓고 상대적인 검색량을 지수화한 지표로, 16일 미래한국당 검색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기록했다. 16일 누리꾼들이 ‘미래한국당’을 100회 검색했다면 20일 ‘열린민주당’은  87.6회, ‘더불어시민당’은 15.4회 검색했다는 의미다. 20일 민주당의 두 위성 정당 검색량은 5.7배 차이로 벌어졌다.

차트=더불어시민당 vs. 열린민주당 네이버 검색량 추이
차트=더불어시민당 vs. 열린민주당 네이버 검색량 추이

 

◇ 다음 긍정댓글 점유율 더불어시민 35.3% vs. 열린민주 64.7%

네이버와 다음(daum) 양대 포털에서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에 관한 각각의 기사를 분석한 결과 댓글수나 감성 반응 모두에서 열린민주당에 대한 관심도가 더불어시민당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보수성향이 강한 네이버 뉴스의 감성반응에서는 더불어시민당이나 열린민주당 관련기사 모두 표정은 부정감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시민당 관련 기사그룹의 표정은 ‘화나요’가 평균 92.1%, 열린민주당 기사그룹은 ‘화나요’가 85.3%로 집계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친여 성향이 강한 다음 댓글여론에서는 두 정당 중 열린민주당에 대한 지지여론이 강하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더불어시민당이 공식적으로 출범한 18일부터 22일까지 다음 뉴스에는 인링크 기준으로 더불어시민당 관련기사가 337건 올라왔고 댓글은 2만7927개 달렸다. 기사당 평균 댓글수는 82.9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열린민주당 관련기사는 상대적으로 적은 192건에 댓글은 좀 더 많은 2만9647개 달리며 기사당 평균 154.4개의 댓글을 기록했다.

다음 뉴스에 올라온 각각의 기사그룹에서 기사내용에 동의하거나 긍정반응으로 볼 수 있는 ‘공감’을 추출해 지수화한 결과 더불어시민당의 공감지수는 42.8%, 열린민주당의 공감지수는 74.1%로 나타나며 큰 차이를 보였다. 각 정당의 댓글수에 공감지수를 반영해 추산한 긍정댓글 볼륨은 더불어시민당이 1만1961개, 열린민주당은 2만1968개로 산출됐는데, 점유율로 환산하면 각각 35.3%, 64.7%였다.

차트=더불어시민당 vs. 열린민주당 다음 댓글여론 분석
차트=더불어시민당 vs. 열린민주당 다음 댓글여론 분석

다음 댓글여론에서 친여성향의 누리꾼들은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으로 나뉘어 댓글게시판에서 각각의 지지정당을 밝혔는데, 대체로 열린민주당을 지지하는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들이 열린민주당을 지지하는 주된 이유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 발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들은 또 더불어시민당보다는 열린민주당의 색이 좀 더 민주당 정체성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일부 댓글은 두 위성 정당을 모두 반기며 원내 진입을 기대하기도 했다.

[열린민주당 지지 댓글]

  • 두고 보세요.. 열린 민주당 10%이상 득표 나옵니다. 민주당 지지자중에 더불어시민당 이탈표가 정의당으로 왜 갑니까? 열린민주당으로 가지.. 열린민주당 비례후보 보니까 일당 백 이네요.  (찬성 573)
  • 더불어 시민당에 표를 줘봤자 민주당이랑 상관이 없는 인물만 국회로 간다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불어 시민당을 투표 할 이유가 있을까? 민주당 지지자들은 열린 민주당 쪽으로 몰릴 확율이 높아...  (찬성 108)
  • 민주당 당원들은 잡탕 시민당보다는 원조 열린민주당메 몰표줍시다  (찬성 19)

[더불어시민당 지지 댓글]

  • 화이팅~ 많은 의원 배출하여 통합OOO당 O들 퇴출시켜주기를 빕니다.  (찬성 7054)
  • 시작했으면 악랄하게 이겨라! 괜히 군자인척 선한척 할필요 없다! 어차피 대의는 이쪽에있다!! (중략)  (찬성 558)

[둘다 지지하는 댓글]

  • 비례연합이나 열린민주당 아무데나 표주면 된다.  (찬성 36)
  • (중략) 민주당 지지자들이 입맛에 맞게 선택할 것이다. 과거에는 마음에도 없는 정의당에 던져줬는데 이번 정당 투표에서는 친민주당 정당 가운에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찬성 3)
  • 열린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2개 정당은 소중한 민주당 자산입니다. 2곳다 원내로 들어오는게 정답이구요... (중략) (찬성 1)
     

 

※ 마이닝 솔루션 : 펄스케이, 채시보
※ 조사 기간 : 2020.2.28 ~ 2020.3.23
※ 수집 버즈 : 126,115건 (네이버·다음 기사 및 댓글)
※ 분석 : 빅버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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